잘 보면 성공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뭔가 따뜻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준다는 것이다. 배우처럼 잘생기고 아름다운 것은 오히려 정치인들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정치인-CEO이건 잘생기고 안 생기고를 떠나 비호감형인 인물은 드물다. 공자말씀에도 나이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교적인 영향으로 특히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믿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성공의 원동력은 자기 가치와 능력을 담은 얼굴에 있을 수 있다. 송은영 교수는 미국에서 한 연구 중 키가 크고 매력적인 이미지일수옥 연봉도 더 높고 능력있는 대우를 받는다는 사회 심리학 연구를 예로 들어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기의 내면과 외면을 조화롭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것을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하는데, 속임수를 써서 전혀 다른 나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 장 표현하도록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서 두 가지를 일치시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짧은 순간에 볼 수 밖에 없는 나의 이미지을 잘 보여주려면 내 안의 능력과 열정, 지식을 충분히 표현하려면 내면의 가치를 채우고 드서 외면으로 조화롭게 표현할 줄 알아야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이미지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향기이기 때문에 겉만 번지르르하고 진실되지 못한 사람이라면 아무리 이미지 메이킹을 잘 해도 그 이미지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교수의 말이 와 닿는다.  제6장에서 <얼굴의 완성은 마음이다>를 주제로 건강한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기적을 만드는 긍정의 힘이라든가 아픈 과거에 대한 향기, 지나친 걱정에 대한 우려 등 정신적인 건강의 중요성을 통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이미지에 대한 개념과 이미지가 경쟁력이 되는 이유, 관계의 시작에서 첫인상이 미치는 영향 등 인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이미지의 중요성에 대해서 먼저 말한후, 후반 부로 갈수록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말이나 표정 메이크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제일 마지막에 설명하고 있는 <실전편> 에서는 목주름을 없애는 방법이라든가 계란형 헤어스타일, 안경으로 인상을 교정하는 방법, 나이를 거꾸로 먹는 생활 수칙 등 실제 생활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바꿀 수 있는 셀프이미지에 대해서 말한다. 자기 관리가 더욱 강조되는 시대인만큼, 이 책의 재미있는 조언들을 활용해서 자신의 모습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산다면 늘 밝고 유쾌한 사람, 이미지 좋고 첫인상 좋은 사람이 될 것이다. 인상이 그렇게 보이다 보면, 삶도 그렇게 바뀌게 된다.

이 책은 안철수 교수가 강연을 하면서 썼던 교재로 유명하다. 이 책의 작가인 랜디 코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최고의 기업가이자 철학자로 평가받는 사람이다. 안철수교수가 추천했던 책이라서, 궁금했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좋았다. 제목이 다소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저자인 랜디코미사가 미얀마를 여행하던 도중 승려 한 분을 태우게 된다. 랜디 코미사는 자신의 오토바이로 우여곡절 끝에 일행과 헤어지면서까지 그를 한 사찰로 인도해주었는데, 거기에 도착한 승려가 잘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들이 처음 만났던 자리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수수께끼가 하나 나오게 된다. 달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지지 않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것이 바로 수수께끼이다. 이 책은 많은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인데,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실천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깨우쳐 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랜디 코미사가 실리콘밸리에서 겪은 일화들을 중심으로 기업가가 갖추어야 하는 가치들이 나와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어나는 각종 벤처기업들의 성공과 성공전략, 성공에 필요한 것들, 그리고 위험 부담을 낮추는 방법과 의욕과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방법 등 저자인 랜디 코미사가 직접 겪은 일들을 중심으로 엮여져 있다. 생생한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고, 랜디가 머리 속으로 하는 생각도 참고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그의 유쾌한 유머도 책 읽는 내내 웃음짓게 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안철수 교수가 이 책을 가지고 강의했던 강의록이 나와있다. 이 부분은 이 책의 역자가 직접 안교수의 강연을 들으면서 작성한 것인데, 적절한 표와 정리 방식이 돋보였다. 안교수가 수업중에 했던 10개 정도의 질문도 수록되어 있었고, 그 질문들을 보면서 일하는 것과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보지 않을 사람들을 위해 수수께끼의 답을 적어 놓으려 한다. 계란을 1미터 아래로 던져서 깨지지 않게 할 방법은 바로 거리를 1.5미터로 늘리는 것이다. 그 수수께끼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삶의 도착점이라는 것을 멀리 보자 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가까운 것에 얽매여 주어진 시간을 두려움으로 낭비하지 말고, 1미터를 사는 인생이라도 1.5미터의 밖을 쳐다보면, 깨지지 않는 훌륭한 삶을 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MB의 5년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그가 5년동안 '과거식으로 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하며 김대중, 노무현의 것만 아니면 다 좋다는 식으로 정치를 해 내었다는 것에서부터 FTA와 촛불집회, 용산참사,4대강, 포퓰리즘에 대한 것들까지 명박의 5년이 참 '길었다'면서 독설을 뿜어내고 있다.  조목조목 그의 정치적 견해와 판단에 반대를 하면서 그와 함께 한 5년이 참 길기도 하였다, 하고 탄식하고 있다.그의 말은 그의 정치적인 노선과 달랐던 MB정부였기 때문에 모든 것을 믿기는 그렇다. 하지만 전통적인 우파인 강남사람들조차 MB의 정치에 넌덜머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MB가 뭔가 잘못해도 크게 잘못했다는 것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책은 크게 8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장에는 그가 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처음 그를 맞이하게 된 자리에서 했던 그의 연설문이 실려있다. 불안한 MB와의 첫 마남과 인수위원회의 미흡함 그리고 그에서 나오는 불안의 기류 등이 적혀 있다. 이명박 정부라는 이름 뿐, 특별한 별명을 갖추지 못했던 그의 5년이 특징없는 뒤죽박죽 정치이고, 철학도 없었다 말하고 있다. FTA의 반대집회가 촛불을 타고 흘렀으나 정부의 탄압에 의해 저지당했고, 언론을 저지해서 많은 언론인들이 갈 곳을 잃게 만들었다. 최근 김제동씨의 책들이 족족 출간되는 것을 보면, MB의 시대도 막을 내리는구나 하는 생각을 나 같은 사람도 할 정도로, 그의 정치적인 세력이 언론가를 크게 지배했음은 말할 것도 없겠다. 힘없는 이들의 용산참사와 미국과의 좋은 관계만을 지향했던 것, 현대차만 승승장구 했던 것, 광복절을 없애려고 했던 것, 포퓰리즘에 대한 비판 등 소통이 없는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이제 명박정부, 1년만이 남았다. 용산참사와 같은 비극을 막고자 내놓은 강제 퇴거금지법이나, 용역의 폭력을 방지하려는 경비 업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시민이 모르는 사이 법안들은 처리되지 않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양 수면 위는 조용하다. 더 이상 정치 연출에 속지 말고 새로운 선거를 위한 생각을 많이 해 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따. 누가 그리 쉽게 속겠냐고, 이제 국민은 절대 안 속는다면서 또 속아넘어가는 현실. 가짜 이미지를 걸친 자들을 뽑지 않도록 정치의 실태를 정확히 알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