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기전엔 연예인 현영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인기 연예인이니 나같은 서민들은 만져보지도 못할 돈을 벌텐데 가만 있어도 재테크가 되겠구만 무슨 재테크 책씩이나 내냐는 냉소적인 마음이 컸던것 같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나의 그런 선입견이 깨지는걸 느꼈다. 대학 입학금만 내주고 등록금이나 용돈은 벌어서 써라했다는 현영의 아버지는 참 특이하고 대단하신 분같다. 무조건적으로 지원해주는 요즘 부모들이 좀 반성해야될 대목이다. 아이에게 생선을 주기보단 낚시하는법을 가르쳐주란 말처럼 살아갈수 있는 힘과 지혜를 키울수 있는 교육방법이 중요한것 같다. 우선 보기 안됐어도 자립심을 키워주는게 부모가 줄수있는 사랑같다.

현영 자신이 했던 많은 아르바이트와 처음 재테크 실패했던 이야기는 참 공감이 갔다. 욕심내면 안된다고 하지만 사람이 돈에 있어서 욕심을 내지 않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목적을 세우고 왜 돈을 버는지 그돈으로 무엇을 할건지에 대한 목표만 정해진다면 방법은 다양하게 생기겠지. 통장 쪼개기를 통해 생활자금, 비상금, 적금 이런식으로 분류해서 적정한 소비의 규모를 정하고 사는게 인상적이었다.

나도 당장 쓸돈과 여유자금 그리고 적금등에 대해 각각 이름을 붙이고 이것으로 무엇을 할건지에 대해 생각해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만을 모으는 사람이 아니라 내 꿈을 이루기위한 내가족을 위한 미래를 위해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밥상머리 교육이란 말이있다. 온가족이 같이하는 밥상머리에서 밥을 같이먹으며 예절이나 일상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말이겠지. 요즘 아이들을 보면 식당에서 마구 뛰어노는데 부모가 제어하지 않는다며 혀를 차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를 야단치면 도리어 아이 기죽인다고 부모가 싫어한다는데... 이러면 안되겠지.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방해하며 뛰어다니는것은 공중도덕에 어긋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야 되는데 남이야 어떻게 되든지 내자식 기만 살리겠다는 이기적인 부모의 모습이다. 이런 부모에게서 어찌 남을 배려하는 아이가 자랄수 있겠나. 그런게 밥상머리 교육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 사람들이 많이 모인곳에서 지켜야할 예절 등을 배우게 되지않을까 싶다. 책속에 좋은 구절이 있어 그걸 다시보며 우리 아이에겐 어떤 밥상머리 교육을 시켜야할까 고민해본다.

"내기는 남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만 하는 것이다.", "일등석으로 갈가, 이코노미 클래스로 갈가에 대한 답은 아주 간단하다. 회사돈이 내돈이라면 어떻게 하겠니?", "의도하지 않은 결과란 구실에 불과하다. 늘 결과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성공의 모든 원칙이 숨어있는 곳 성공한 CEO들의 저녁만찬에 초대되다. ^^

인터파크 서평 이벤트를 통해 꼬마과학자 책을 보게되었다. 꼬마 과학자... 딸래미들이라 과학적인 부분이 약할것같아 기대하면서 봤는데 아이보다도 엄마가 더 재밌게 보게됐다. 찾았다 만졌다 마당의 벌레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넘기기 쉬운 작은 벌레들에 대해 관찰력을 키울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집 화단에도 나가면 이렇게 작은 벌레들이 많이 있단다 했더니 호기심으로 눈이 반짝거린다. 나 어디 숨었게는 동식물의 보호색에 관한 책인데 보통 보호색하면 청개구리나 카멜레온 정도를 생각하기 쉬운데 정말 신기한 보호색을 가진 동물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놀라웠던건 외국의 초록뱀이었다. 어른이고 보호색을 가진 동물이 있다는걸 알고보는데도 첨에는 뭐가 있다는 거야? 싶었는데 실사뒤에 나오는 세밀화를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이럴수가... 싶은 것이. 아이와 같이 숨은그림 찾듯이 가지끝에 달려있는 벌레와 꽃에 숨어있는 곤충이랑 푸른 숲의 초록뱀과 낙엽속의 나비를 찾았는데 하나하나 찾을때마다 와~ 신기하다를 연발하네. 사진과 뒤에 나오는 세밀화의 조화도 아주 적절하다.

마당의 작은 벌레를 살피고 주변에 숨어있는 동물들을 살피고... 작은것에 대한 관찰력이 잘 키워질것같다. 글밥도 적당하고 그림도 예쁘고 재목처럼 귀여운 꼬마과학자가 생길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