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_06
제목 :: 두근두근중구산책
저자 :: 박성애
출판 :: RHK
서점에서 한번쯤은 봤던 두근두근 시리즈.
그동안은 아..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겼을뿐이지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다.
나는 국내 여행책은 내가 아는 곳을 소개 하는 것을 더우더 좋아한다.
익숙함속의 새로움을 좋아한다일까? 해외 같은 경우 못가보니깐 책이라도 보며 달래자 이지만
국내여행같은경우 왜인지 손이 안가게 되었었다.
하지만 중구!라니! 내가아는 시청? 명동? 남산?!
사실 난 주로 명동, 시청 이쪽에서 약속을 많이 잡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아는곳도 많고
이천에서 친구들이와도 주로 그쪽을 데려가서 같이 놀곤 한다.
그래서 내가 아는 곳이 얼만 있나 하고 훑어볼 생각으로 들었다가 내가 아는 곳이 이렇게 없었나? 싶을정도로 깜짝놀랐다.
그리고 이렇게나 신선한곳이 많았다니!!! 난 그저 쇼피몰 혹은 맛집만 가곤 했었는데.
내가 우연히 지나쳤던곳, 혹은 한번쯤은 봤지만관심이 없던곳, 혹은 두려움에 가지 못했던 곳들이 나와있었다.
무엇보다 신선했던건 덕수궁길!
자주 갔었지만 그곳에 경찰이 있어 난 가면 안돼는 곳인줄 알고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다른곳으로 이동하곤 했는데
이렇게나 바보 같았을 수가! 경찰은 그냥 지키미로 있을뿐 따로 막거나 하진 않는다 한다니!
그외에도 이곳저곳 내가 아는 곳이 많았는데 이렇게나 역사가 깊은곳인줄 몰랐고 의미가 있는 곳인지 몰랐다.
그리고 그렇게도 수도없이 지나쳤던곳에 역사저인 건물이 있는지도 몰랐고...
어찌나 신기하고 신선하던지 난 서점에서 이책을 잠시 보는 곳에 만족하지 않고 집으로 들고와버렸다.
길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잠깐 앉아서 읽으면 금방 읽어 버린다.
그만큼 어렵지도 않고 옆에서 누군가 이야기로 설명해주듯 가볍게 써있어서 더욱더 보기 좋았다.
앞으로는 이천에서 친구가 오거나 아니면 중구쪽에서 친구를 만나게되면 이책을 한번더 읽고 만나서 아는척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