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역사적으로, 시대적으로 성경을 연구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 있는 책입니다. 베스트셀러 책으로도 인기가 많은 "젤롯"인데요.
저도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써 시대적으로 성경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싶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닌다고 하지만서도 성경에 대해서 잘 모르는게 많아서 부끄러웠거든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성경을 알아보고 싶었다고 할까요.
저자는 20년 동안 성경을 연구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이 허위이거나, 지어서 쓴 내용은 아닐거라고 생각이 들었지요.
사실 수 많은 이단 종교가 판을 치고 있는 요즘 세상에 이런 기독교 서적을 읽는것은 조심스러웠거든요.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명심할 사실이 있다. 예수에 대한 역사적 주장이 잘 검증되고 세밀하게 연구되고 어마어마하게 권위가 있다 하더라도, 그 주장에 반박하는 반대편 주장 역시 똑같이 잘 검증되고 세밀하게 연구되고 권이 있다는 것이다. 나사렛 예수의 삶과 활동에 대한 지난 수세기 동안의 논쟁을 들먹이며 독자들을 괴롭힐 생각은 없다. 이미 지난 20년 동안 나는 신약성서와 초기 기독교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했다. 이를 토대로, 가장 적확하고 논리적이라고 판단하는 주장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18p
사실, 그동안은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셔야 했는지를 너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매달리셨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 '젤롯'을 읽고 나니 시대적으로 왜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 외에도 예수에게 가족이 많이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가톨릭교회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남자를 모르는 영원한 동정녀라는 교리를 내세우지만, 예수에게 형제가 있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복음서뿐만 아니라 바울의 편지에도 이 사실이 몇 번에 걸쳐 분명하게 언급된다. 또 요세푸스마저도 예수의 형제 야고보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야고보는 예수가 죽은 후에 초기 기독교 교회에서 가장 유력한 지도자가 된 인물이다. 이를 반박할 수 있는 논리는 전혀 없다. 예수의 가족은 대가족 이었다. 적어도 복음서에 이름이 소개되는 형제가 네 명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 있었고,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복음서에 언급되는 누이도 몇 명 있었다. 78p
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메시라로 고백한 이유는 무엇인지도 기록되어 있었고요.
전반적으로 성경에 대해서 단순하게 알고 있던 내용들이 좀 더 세세하게 기록되어 이해하기 쉬웠고, 소설처럼 읽혀지는 책인지라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았지요.
예수는 가던 걸음을 멈추고 제자들에게 다시 물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대답은 배드로의 몫이었다. 일반적으로 그는 열두 제자 가운데 대표로 알려져 있지 않은가? 그가 나머지 열한 제자를 대신해 대답했다.
"메시아이십니다"
이 숙명적인 순간에 그는 티베리아스의 왕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밀을 발설한 것이다. 199p
사실 종교책은 읽는 독자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읽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기때문에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겠지요.
무튼, 이 책도 성경에 근거를 두고 쓰인 책이니만큼은 잊지 말아야겠어요.
이미 미국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이니만큼, 종교책이라는 관념은 버리고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성경책이니만큼, 비 종교인에게도 분명 깊은 의미가 남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