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그로스는 7년이라는 기간동안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제조기라 할 수 있는 제임스 패터슨 작가와 공동집필을 했던 작가라고 합니다.  '히드라'라는 장편소설을 쓴 저자가 한 편집자에게 보내고 그 편집자가 제임스 패터슨에게 보여준뒤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블루존]이라는 작품이 저자의 공식적인 데뷔작인데 처음 발표된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제법 짜임새를 갖춘 모습입니다. 

케이트 라브는 행복하고 부유한 가정을 가진 23세의 젊고 아름다운 생물연구원입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 까지 있는 완벽한 인생의 표본같았던 그녀의 삶은 아버지가 '돈세탁, 범죄 기업에 대한 지원및교사 , 미국정부를 상대로한 사기 공모혐의' 라는 거창한 범죄로 잡혀가고 FBI의 증인보호프로그램안에(블루존) 들어가면서 악몽속으로 빠져듭니다. 
아버지의 사업 거래처와 관련된 곳이 콜롬비아 마약상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그녀의 가족은 전혀 다른이름을 가진채 보호프로그램안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자신의 일때문에 혼자서 지내게 된 케이트는 자신이 있어야할 장소에서 연구실 동료이자 친구인 티나가 총격을 당하자 더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뒤이어 아버지가 보호프로그램 안에서 실종 된것을 알게되고 가족들을 보호하던 요원이 무참히 살해된 것을 알게되자 혼란에 휩싸입니다. 

'무엇을 믿어야 하고, 누구를 신뢰해야 할까? 아빠는 돌아가셨을까, 살아 계실까?' 아버지에 대한 의심이 생겨나는 케이트는 자신들의 가족의 역사가 담겨있는 사진첩을 정리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어린시절의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에서 자신들의 가족에 위협을 가하는 마약거래상 '메르카도'일가 와 관련된 사진을 본 것입니다. 
자신을 키워지고 길러준 아버지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여러 요원들이 살해 당하고, 자신이 가는 곳마다 누군가가 뒤를 쫓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1년만에 어렵게 만나게 된 어머니 마저 자신을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지금 까지 행복하다고만 생각했던 자신의 삶과 사랑으로 가득했다고 진실이 가득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추악한 진실이 조심씩 드러납니다. 자신의 핏줄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와 20여년 넘게 진실을 감춘채 살아온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합니다. '어떻게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겠니?'

'블루존'은 FBI의 보호프로그램 안에 들어가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할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앤드루그로스는 자발적으로 블루존 상태에 들어간 증인이라는 대담한 발상으로 이 작품을 구상했는데. 증인 보호프로그램에서 사라진 아버지의 행방과 가족의 감춰진 진실을 찾아가는 케이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일로 인해 지금 까지 누려오던 모든 것을포기한채 새로운 삶을 살아야했던 케이트가 극적인 사건속으로 뛰어들면서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끝으로 달려가면서 드러나는 케이트 가족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는 작품속에 충격적인 반전이어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이시모치 아시미의 8월의 신작, 읽어보니 정말 무섭다. 
아직 도서관에 안나온관계로 오프라인 서점에서 직접구매해서 읽은책, 정말 세리는 10점만점중 10점이 아닌가 생각할정도로 너무나 매력적인 책. 

세리는 이책을 읽으면서 다잉아이 다음으로 참 몸이 시원하게 해준 기분이다. 물의 미궁 정말 그정도로 서늘하고 매력적이다. 

세리는 물을 사랑한다. 물은 여러가지 색이있지 않는가? 붉은색, 초록색, 푸른색, 파란색, 검정색,  등 있지 않는가?; 왜 물이 하얗거나 초록색, 파란색 도 아니고 붉은색,검정색도 있다고 하는 이유는 붉은색은 적조현상이나 일몰, 일출현상 때, 검정색은 좀 안 좋지만 밤에 물은 검정색처럼 보이지 않는가? 또 기름 유출이나 원유 누출되면 기름이 검정색으로 보이니 ........
이책을  보면서  이책을 물로 비유 한다면 투명한 물이긴 하지만, 심해층에 있는 물 빛이 안들어오는 정도 로 어둡고 무서운 느낌이다. 그렇다고 해서 세리가 물을 사랑하지 않는것은 아니다. 단지 이책에서 물의 느낌은 무섭다.

세리는 8월에 정말 매력적인 책을 많이 읽은거 같다. 무라카미하루키, 히가시노게이고 , 황석영 작가 작품을 읽었으니 ㅋㅋ 비록 세리는 이시모치 아사미를 잘 알지 못하지만 세리에게는 정말 매력인 작품이다. 매력, 매력을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다른 독자는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세리에게는 이책을 보면서 매력은 바로 이거다라고 

세리는 이책을 읽으면서 어두운 복도를 비추는 희미한 수조 불빛에 의지해 인적 없는 수족관에서 세리가 혼자 걸어가는 느낌  같았다.  그 으스스한 느낌이 너무 소름끼치는 느껴서 순간  현재 기온이 덥지만, 썰렁해 할정도로 너무 소름끼쳤다. 

참 아까운것은 이책이 일주일만 더 일찍 나왔더라면 , 진작 나왔더라면 더위 확 갔을텐데 ......
그것만 아니면 세리에겐 정말 진정한  매력인 소설이고 기억에 남을만한 소설이었다.

1951년에 발표된 장편소설, 성장소설이다.

16살 홀든 콜필드가 퇴학 당한 후 3일 동안의 기록이 소설의 주요 줄거리이다.

 질식할 것 같은 뉴욕을 벗어나 한적한 숲속에서 살고자 먼곳으로 떠나려고 결심한

주인공은 그러나 여동생 피비의 믿음과 사랑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피비의 맑은 영혼이야말로

고독한 호밀밭의 파수꾼 홀든 콜필드를 지켜주는 파수꾼이었던 것이다.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 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난 온종일 그 일만 하는거야~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 거야~ 바보같겠지만 말이야~~"

「호밀밭의 파수꾼」이 갖는 강점은 때 묻지 않은 콜필드의 순수한 마음이다.

주인공 콜필드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은 심정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여기서 주인공 또한 누군가의 보호를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그러나 결국 콜필드는 어른들의 세상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을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자신의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어른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10대 시절에 지겹게 아무 감흥없이 있었던 권장도서였던 이 책..

대학생때 다시 읽은 힐러리를 영원히 바꿔 놓았다.

강자를 좋아하고 약자를 싫어하는 취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길 좋아하던 힐러리로 하여금

홀든 콜필드처럼 약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맹세를 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힐러리는 이때부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삶을 살기 시작한다.    ㅡㅡ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요즘 난 이런식으로

읽던 책에서 소개된 책이 나오면 적어 두었다가 주문해 읽고 있다.

힐러리의 인생관을 바꿔 놨다니... 과연... 제법 감동적인 소설이다.

나도 다시 한번 더 읽어야겠다. 사실 앞부분은 좀 지루해서 대충 넘겼거든... 

주인공의 순수한 마음...아이들을 지키겠다는 그 마음...

누군가의 보호를 받고 싶어하는 마음... 남 같지 않아 보여서 말이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