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얼굴에 그대로 묻어난다.’

 

 이 책에서는 사람의 얼굴에 인생과 인간성, 생각 등이 응축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을 간파하는 기술을 전해주고 있다.  얼핏 들으면 관상학과도 일맥상통하는 듯하다. 그러나 관상학이 얼굴의 형태, 이목구비의 생김새 등에 주목하는 반면 이 책은 얼굴의 변화, 표정의 특징 등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관상학에서는 들창코, 메부리코 등 타고난 생김새를 주로 다루지만 이 책은 ’표정 변화가 심한 사람은 감정이 격하다.’와 같이 타고난 생김새보다는 표정과 얼굴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관상학이 얼굴의 생김새에 따른 인생과 길흉을 예측한다면 이 책은 그 사람의 현재 상태와 속마음을 파고든다. 여러모로 관상학보다는 바디랭귀지 연구와 같은 행동심리학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카도 아키오’라는 일본의 프리랜서 작가이다. 호텔리어, 기자를 거치며 습득한 해박한 지식으로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익히 알려진 저서로는 ’악인의 지혜’가 있는데 다양한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여 색다른 처세의 요령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예컨대 "상담을 들어줄 때는 그 사람이 듣고싶어하는 대답을 해준다."와 같이 전문적인 학술 지식은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요령있게 써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담고 있다. 이 책 또한 전문성과 학술성은 부족하지만 저자의 노하우와 나름의 논리적 분석으로 절묘하게 포인트를 포착하여 꽤 높은 적중력을 보이는 기술을 전해주고 있다. 

 

 가장 수긍이 간 것은 목소리에 대한 챕터다. 노화가 목소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목소리가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반면, 나이가 들어 얼굴은 고와도 목소리는 신경에 거슬릴 만큼 미운 사람도 있다. 목소리가 미운 이를 두고 저자는 살아온 천한 품성과 무절제한 생활 등에서 이유를 찾았는데 일견 동감이 가는 부분이다. 마흔 이후의 얼굴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처럼 얼굴은 살아온 인생의 보고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주름살 제거 수술과 보톡스 시술 등으로 어느 정도 눈속임이 가능하다. 노회한 정치인들도 겉보기에는 번드르르한 얼굴과 표정으로 호감이 가게 보이는 경우가 있지 아니한가. 그러나 목소리에서 풍겨지는 느낌만은 속일 수가 없다. 이제는 이렇게 바꾸어 말해도 좋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자기 목소리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전문적인 지식을 담은 책은 아니지만 책 곳곳에서 새롭게 얻어가는 요령들이 많았다. 인생의 선배에게 노하우를 배우는 기분이었다. 사람의 얼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책에서 힌트를 얻어 스스로 관찰을 해보고 다양한 유추를 내려보는 데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

I was looking for a study book to improove my English reading skill and I found Speed reading cafe about 5 month ago. At first I used to looked around the other’s writing, but I tried not to write because I was not familiar with it.
 However ’Toy story’ is my favorite film. When I was young, I watched the first Toy Story in the cinema with my sister, and we were all enchanted. Years later Toy Story 2 came out and it was a blast, too. After 11 years later, I finally get to see another Toy Story, at this time I decide to read the book first. That is to say I encouraged to read the book and review it because I was longing for Toy story.   

 This book based on the Toy story movies. It consists of the original story book and the work book. The work book includes vocabularys, comprehension quiz and answer. As for me it’s quiet helpful to scan all vocabularys in advance, cause I usually struggle with vocabulary while I read a book in English.  
 The story is about the toys in a series of ’Toy story’. As time goes on, now seventeen years old Andy is heading for college, but Woody and his friends are not quite ready to let go Andy and the memories.
There are some misunderstanding between Andy and toys, toys are all driven to Sunnyside daycare where they meet new toys like Lotso. At first they think it’s great until they learn that they were put in the toddler’s playroom. After being tortured by the kids they get to know Andy is looking for them. So they decide to break out of Sunnyside.

  
 It’s hard to imagine how this great trilogy come to the end. But pixar manages to deliver it. If you enjoyed the first two Toy Stories, there’s no need to worry about the third. 
 This story gives me the feeling of joy and memories from childhood. I think Toy story3 is for adult. I found myself teary-eyed and sniffling as I read the chapter11.
 What l realize is I have very real and deep connections to my childhoods and to the things-includes toys, and people that allowed me as kids. It makes me to be free, innocent, pure, and most importantly to dream. It’s great and meangingful to think of chidhood though read this book and thanks for remind me the memories. Our memories that engraved on the hearts will last to infinity and beyond. so our toys, and Toy story will be treasured forever.

토이스토리, 영어원서

  타고난 명가수의 노래는 듣는 이의 오감을 한껏 자극시키며 만족을 준다. 그래서 나는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슈퍼스타K>와 같은 노래 경연대회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미국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과 영국의 <엑스팩터>도 꼭꼭 챙겨보는 편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되는, 몇 백만명 중의 한 명 꼴로 등장하는 놀라운 가창력과 뛰어난 퍼포먼스를 지닌 이들의 무대를 보노라면 소름이 끼치고 감동을 주체할 수 없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뛰어난 명공연들이 있어 가끔 그 때 방송을 찾아보곤 한다. 이러한 공연은 음식으로 비유한다면 그 맛이 탁월한 산해진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번 먹어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이며 음악이다.  
 산해진미를 탐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때로는 산해진미보다 담백한 집밥이 그리운 날이 있다. 아니, 거의 매일 우리는 집밥을 필요로 한다. 뛰어난 맛이 아니라 내 속을 편안하고 든든하게 채워줄 음식이 필요한 것이다.  음악 중에서도 그런 집밥같은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이가 재주소년이다. 

재주소년 음악만의 차별점은? 

"굳이 꼽자면 여타 음악들보다는 덜 자극적이고, 오래 들어도 피곤하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유상봉, 매일경제 인터뷰 中)

재주소년은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지는 않는다. 재주소년이 가진 재주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실력과 기교 없이 담백한 목소리뿐이지만 그들이 주는 편안함은 따뜻한 집밥처럼 내 마음의 허기를 채워 준다.  

 


 여러 해동안 나의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었던 재주소년과 만난지도 어느덧 8년,  몇 년간의 공백을 깨고 발매된 4집 앨범 소식을 듣고 즉시 구입했다. 2003년 첫앨범 [재주소년]을 시작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8년의 세월동안 풋풋한 소년들은 어느덧 청년이 되었고 군대까지 다녀왔다. 특기할 만한 점은, 이번 앨범이 군대를 제대한 뒤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이다. 군 제대후 발표했던 미니앨범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재주소년은 청년다운 첫 걸음을 내딛었는데, 그로부터 1년 7개월 후 발표하는 이번 앨범으로 그들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풋풋한 감수성 위에 완연하게 꽃피운 성숙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변화와 성숙을 거친 재주소년이지만 그들이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후크송과 강렬한 기계음, 지나치게 직설적인 가사들(꺼져줄게 잘살아, 오빠나빠^^;)이 난무하는 가요계에서 재주소년은 언제나처럼 통기타를 바탕으로 한 감성적인 멜로디와 푸근한 가사를 선보이고 있다.      



  일찍이 ’귤(1집)’과  ‘이 분단 셋째 줄’(2집)을 통해 유년시절을 노래한 바 있는 재주소년은 이번에는 앨범 전체를 유년을 주제로 한 곡들로만 오롯이 채웠다. 덕분에 앨범 전곡을 들으며 가슴 속에 따뜻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는 ’유년’ 으로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앨범을 준비하며 재주소년은 그들의 ’제 2의 고향’ 제주도에서  유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어느 초등학교에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았다고 한다. 앨범 북클릿에 고스란히 수록된 재주소년의 천진한 모습과 학교에서 만난 이름 모를 어린 아이들의 미소가 정감 있게 다가온다. 또한 제주도 곳곳의 모습을 담았기 때문에 북클릿을 폈다 접었다 하며 앨범을 다 듣고 나면 제주도를 한바퀴 둘러 여행한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
유년의 추억을 노래하는 가사 또한 마치 내가 아는 옆집 오빠가 쓴 것처럼 일상적이고 꾸밈이 없다. 

’물놀일 좋아하긴 하지만 여름은 너무 길어, 수학여행은 좋지만 수학은 싫어.’ 
                                                                                                                                   -<미운 열두살>中

누구에게나 친근한 일상을 노래하면서도 한 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재주소년의 가사에 귀기울이다보면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물놀이, 수학여행, 어렸을 적 꿈들..  유년의 아련한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주로 통기타와 클래식 기타를 이용해 꾸밈 없이 소박한 음악을 노래해왔던 재주소년이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역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음악적으로 계속 욕심이 있으니까, 더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상기 인터뷰 中)

지난 시절 탄탄히 다져온 내공으로 자신의 틀을 깨려는 시도일까.  질주하는 듯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일품인 <beck>이나, 갑자기 연주가 끊어지며 여백을 남기는 <비밀의 방>에서 그들의 또 다른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뮤지션을 꿈꾼 것도 너바나, 메탈리카와 같은 록· 메탈 음악 덕분이었다는 그들의 이번 변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기존의 그들의 색과 어떻게 융합하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오랜만에 우리 곁에 돌아온 재주소년. 오래 기다린만큼 반가운 그들이 들려주는 유년의 소리와 멜로디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우연찮게도 재주소년과 나는 나이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마치 오랜만에 만난 유년시절의 친구처럼 느껴진다. 그 때 우리가 알았던 것들을 서로 맞춰보며 그것이 진실로 존재했음을 확인하며 느끼는 기쁨, 빨리 어른이 되고자했던 어린시절의 조급함과 무한한 꿈, 끝없는 자유로움이 마음 속에 피어오른다. 그리고 같이 청년이 되어 텅빈 운동장에 앉아 우리의 유년에게 인사하는 낭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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