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히틀러의 30일 (Hitler's Thirty Days to Power : January 1933)
저자 : 헨리 애슈비 터너 2세 (Henry Ashby Turner/윤길순 역)
출판사 : 수린재
장르 : 인문과학/정치사
읽은 기간 : 2009.01.29~2009.01.31
독서 후기
- 1933년 1월 30일...
그 날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의 시작이 되는 날이었다...
바로 아돌프 히틀러가 독일 총리의 자리에 오른 날...
제2차 세계대전의 핵심적 위치에 있는 히틀러...
그를 둘러싼 의문점은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 못지 않게 많이 존재한다...
수 많은 의문점 중에서...
이 책은 히틀러의 시작을 다룬다...
도대체 어떻게 히틀러는 단 30일 만에 권력을 잡았는가?
이 질문을 부재로...
저자는 사건을 전개해 간다...
히틀러 주변인물과 나치당의 움직임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한 사건, 한 사건을 다루며 이야기한다...
그 당시 대통령과 전 총리들과의 갈등...
그리고 서로 권력을 잡기 위한 견제와 대립, 배신과 음모 등...
많은 사람들은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것은...
설명할 수 없는 어떠한 큰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와, 또 나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독일 역시...
눈 앞에 보이는 권력을 붙잡기 위해...
서로 견제하고 서로와 대립하면서...
자연히 스스로의 힘을 약화 시켰던 것이다...
그로 인해...
히틀러는 손 쉽게 권력을 잡게 된 것이고...
이 책을 읽는 동안 한가지 안타까움이 계속 나를 사로잡고 있었다...
한 사람의 중요성과 한 사람의 위험성이다...
한 사람 때문에...
세계의 역사가 뒤바뀌었고...
한 사람 때문에...
수많은 목숨이 전쟁에서 희생되었다...
이 한 사람의 등장에는...
수 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존재했던 것이다...
만약...
이 당시...
이들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히틀러의 위험성을 알았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인상깊은 구절
- 나치 독재자의 역정이 남긴 것은 부정적인 유산밖에 없지만, 그것은 후대에 인류가 창조한 가장 강력한 제도, 그렇기에 또한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제도인 근대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을 선택할 때는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주었다. (p.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