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예전에는 학생은 무조건 공부를 잘 해야한다고 했다. 그게 학생의 일이라고.
하지만 요즘에는 공부만 잘 한다고 해서 전부가 아니라는걸 아이들도 안다.
공부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목표로 두고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지금은 딱히 되고 싶은것도 없고, 하고싶은 것도 없이 그저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하라는 공부만 딱 하고 마는 우리 아이가 참 안타깝다. 대체 어떻게 하면 자신의 목표를 갖고 공부에 힘을 낼 수 있을까. 이런저런 좋은 말로 돕고 싶은데 참 어렵다 싶을 때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을 갖게 되었다.
고운색 종이상자 안에 손바닥만한 일력이 도착했다. 달력처럼 세워두고 한 장 한 장 넘겨보니 좋은 말이 꽤 많다.
매일 달라지는 하루를 일력으로 넘겨가며 한 번씩 눈으로만 읽어도 좋을 그런 말 말이다.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은 내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 그래서 도움이 되는 말이 담겨 있다.
1월은 내면, 2월은 감정이입, 3월은 창의 그리고 정의, 관찰, 자각, 지성, 연결, 문제해결, 감성, 사랑, 12월 자기주도까지 매달 하루 한 장씩 읽으며 자신을 닦아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돕는다고 한다.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말이란 과연 어떤 말일까 했는데 아이에게 공부를 하는 목적과 재미를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말들이란다.
한 줄을 읽었다면,
한 번 생각해야 합니다.
생각하지 않고 넘어간 한 줄은
내게 아무것도 남겨 주지 않습니다. February 2
"이게 사는 데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으로 공부하면
사소한 것 하나도 관찰하기 어려워요.
반대로 생각해야 합니다.
일단 무언가를 끝까지 제대로 배우면,
그 이후에 그 지식의 쓸모를 찾을 수 있죠. May 4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며 요즘 학교가 가장 변했다고 느낀 점은 아이들에게 자주 '꿈'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라떼는 장래희망정도 물어보고 끝냈던 것을 요즘은 중학교에 들어갔어도 자신이 잘 하는것,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으라 권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갖고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나 역시 꿈 없이 자란 어른이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잘 모르는 우리 아이들이 많이 걱정되는데 내가 왜 공부를 하고 있을까 하는 본질적인 질문부터 따뜻하게 응원하는 글을 읽으며 자신의 미래를, 꿈을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이 이 일력의 특징이였다.
생각하지 않는 공부는 위험합니다.
아무리 치열하게 달려도
도착한 곳에서 만족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그냥' 배우는 삶은,
'그냥'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늘 자신에게 질문해 보세요.
"나는 왜 배우는가?" December 11
만약 이런 이야기를 내가 중학생 우리 아이에게 전한다면 잔소리로 흘려 들을게 뻔했다.
그래서 아이 책상 위에 슬며시 올려놓고 나왔는데 싫다소릴 안하는 것보니 오가며 한 번은 눈길을 주겠거니 싶다.
가끔은 어떤 한 줄이 세상의 일 이해시키기도 하고 희망을 품게도 한다. 아이에게 어떤 효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공부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도록 조용히 지켜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