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엄성에 관한 인권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모아서
 그 이야기들을 이어가는 10명의 작가들이 한권의 책을 내놓게 되었다.

 

닉혼비, 데이비드 알몬드 , 귀에익은 작가들과 내가 처음 알게된
작가들 까지 열개의 목소리가 카메라를 모터로 하나의 공통된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서 새로운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색다름 느낌을 발견하는 순간은 언제나 설레이는 감정을 안겨다 주기도 한다.
이렇듯 옴니버스식 영화처럼 한가지 이야기를 색다르게 보고 듣고 느껴 볼 수 있는
이야기의 형태가 맘에 들었다.

 

공통되게 등장하는 소년과 소녀, 가난하거나 아프거나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을 통하여 아픈 기억과 상처받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들의 곁에 자리잡은 엄마의 이야기나 보금자리 처럼 버팀목이 되어준 할아버지가
들려주기도 하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깨닫고 배워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변해가는 과정과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 주는 성장소설은
이렇듯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안겨준다.

자유를 말 하고 싶어지는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색다른 시도를 통해 보여준 것이

 흡족 스러웠으며 관심을 모으게 만들어준 책 표지 또한 마음에 들었다.

 

나는 이제  어떤 이야기를 담은 사진을 찍어 볼 수 있을까

나를 사로잡은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하나씩 채워가며 담아 놓고 싶어진다.

 

평소에 눈에 익지 않은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과의 만남도 너무 신선하고 좋았고, 내가 관심 깊어하는

카메라를 통해서 바라보는 세상의 관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볼 수 있었다.

 

누군가는 한 가지 존재를 다르게 얘기 할 것이다. 독단적인 가치관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한다. 언제나 좋은 작품을 만날때의 기쁨은

하나씩 나에게 좋은 생각을 남겨 주기에 뿌듯하다.

 

단 한번도 읽어 보지 못한 스페인작가의 작품이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제목에서 부터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익숙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상실의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성장소설 같은
이 작품은 학교를 다니며 기숙생활을 하지만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불안정한 남자 주인공의 흔적을 따라가는 곳에서 시작된다.

 

 

자극적인 소재와 이야기의 흐름이 아닌 자연스럽게 그리고 다소 무미건조 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작가만의 담백한 문체로 이어진다.

 

주인공인 하노 의 내면을 들여다 보기를 권하는 작가의 의식에 맞추어 아주 천천히 따라가게 되었다.
또래의 소녀를 향한 마음과 성숙한 연상의 여인을 향한 육체적인 사랑까지
삼각관계를 이루는 그들의 관계와 주인공 소년의 마음과 육체적인 변화가 인상적이었다.

 

제목에서 알려주는 하노와 함께하는 일년의 시간동안 멀리 바라 볼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안내자가 되어 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보기도 하였다.

보여지고 생각하는 세계가 우주의 중심이 되어 계속 흘러가는 가운데
소년과 소녀는 이끌리는 대로 행동하고 생각하며 성장해 간다.

 

비밀스러운 그들만의 이야기 속에서 현실적인 모습과 마찰하거나 흡수되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하였다

늘 고뇌에 빠진 하노를 통해서 나도 그 시간에 얼마만큼 고뇌에 찬 순간들을 겪어야 했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예술적인 모습을 그려나가는 사랑이 빠질 수 없는 삶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한다. 경험 또는 내 머릿 속에서 스스럼 없이 흩날리거나 기록되는 모든 존재들을
기록하고 지우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나는 시를 완성했고 끊임없이 끄적이고 있는 시간이 행복했다.

 

 

 

그때의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어준 소년 하노의 성장을 통해 조금 더 다음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던 것 같아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볼수있었다.

 

첫 만남이 나쁘지 않은 스페인작가의 삶 과 예술에 대한 고찰을 느껴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인간 에게 가장 큰 행복 과 불행의 그 시작은 바로 사랑 입니다.

가슴 한 구석부터 퍼져오는 따뜻함이 스며드는 동화를 시인 정호승 이 들려주었습니다.

사랑때문에 울고 웃고, 마음이라는것이 심장이라는 것이 뛰고 있기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기뻐하기도, 슬퍼하기도 합니다.

웃음과 눈물이라는 것이 있고 우리는 모든 감각을 통해 그 감정을 전해 받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읽어 보는 소소하고 잔잔한 동화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뜨겁게 그사랑의 불씨를 키우는 사람도 있고, 아직 짝을 만나지 못해
애타게 찾아 헤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그 길잡이가 되어주고
아름다운 사랑의 목적지에 종착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충고와 다독임을 안겨주는 이야기 들이었습니다.

상처 입거나 다시는 사랑하지 못할 것이라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묻어두려는 겁쟁이가 되지 않기를
지금 가지는 행복과 사랑에 자만하여 잃어 버리지않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을
아름다운 동화책 삽화들과 상상력을 동반하여 들려주는 이야기에 흠뻑 젖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득한 옛 시간 속에서 내가 꿈꾸던 그 시간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볼수 있었고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감정들을 되살려 주었던 따뜻한 순간들을 간직할수있게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돌고 도는 세상 속에서 제자리에 머물러 주저앉아 버리지 않고 외눈박이 물고기인 비목어 처럼
내 평생의 짝을 찾아 용감하게 달려나가다 보면, 때론 상처 받고 아파하는 시간들을 만나더라도
언젠가는 나만의 진정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는 순간을 깨닫게 될것이라 믿어 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