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봐서 고래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고래라는 이름을 가진 펭귄의 꿈에 대해,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모험이 담긴 책이에요.
날지 못하는 새, 펭귄.. 다른 펭귄들은 하늘을 난다는 것에 대해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고래만큼은 옛 조상들이 날았던 것처럼 하늘을 날고 싶어 했어요.
안되는 소리인 걸 알면서도 열심히 노력했어요. 노력하면 언젠가는 꼭 날 수 있을거란 믿음이 있었거든요.
이런 고래의 행동은 다른 펭귄들과는 달랐기에 고래는 그 무리에서 이상한 펭귄으로 여겼지만 포포만큼은 고래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었어요.
이런 포포때문에 고래는 더욱더 자신감이 생겼을 것 같아요.
어떤 무리에는 항상 리더가 존재해요. 그 리더의 결정에 따라 생사가 갈라지기도 하지요.
고래의 아빠는 누구나 인정하는 리더였지만 고래만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전체를 위해 소수의 다친 펭귄은 버려야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거든요.
진정한 리더란 힘이 약한 소수라도 다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바다표범, 도둑갈매기, 범고래가 즐비하는 남극에서 힘이 없는 펭귄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친 펭귄은 천적의
먹이가 되어야만 하지요.
이런 부분에서 자연의 이치를 조금이나마 이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은 꿈과 모험을 담은 이야기라서 읽으면 읽을 수록 흥미롭고 그렇더라구요.
고래가 따르고 싶었고 존경스러운 페페, 페페가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아빠라는 것을 알고 리더의 길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알게 되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고래는 리더의 자리가 어떤 자리이며 어떻게 무리를 이끌어 가야하는지 알게 되지요.
펭귄 고래의 이야기로 펭귄이라는 동물의 특징을 알 수 있고 위험으로 부터 자신을 어떻게 보호하고 무리를 이어가는지 알게 해 주는 책인 것 같아요.
꿈과 모험이 담긴 이야기여서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잘 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