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이후 세계 경제는 여전히 혼란과 불안정으로 지배받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유로존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위기의 파동은 우리나라까지 불확실성의 요소가 전염되었다. 수많은 금융위기의 원인이 있겠지만 금융시장의 무분별한 투기와 규제 미비, 증폭하는 리스크에 따른 손실 등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금융에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과 이해를 돕고 있다. 현 금융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이해서라 보면 될 것이다. 어렵지 않게 쉽게 설명하며 적절한 이해와 간과할 수 있는 중요한 요점을 저자의 의견과 함께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총7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융의 개념과 제도부터, 금리에 대한 이해, 채권, 다양한 금융상품, 파생금융, 금융 규제, 현 금융관련 이슈와 우리가 직면하고 대비할 금융 산업 과제까지 금융 전반에 관해서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다른 금융상식서와 다른 점은 금융 규제 파트 부분이다. 금감원과 금융위,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사이에 벌어지는 역학관계에 대해 놀라울 정도 분석이 잘되어 있다. 아마도 저자가 오랜 세월 몸담은 기자 생활에서 얻은 지식일 것이다. 또한 우리 나라가 금융 산업을 선진화 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한 점과 왜 금융 산업의 발전이 제조업만큼 달성되지 못한 이유를 명쾌히 서술하였다. 아무튼 쉽고 유익하게 이 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값도 저렴하고 페이퍼북이라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다. 

 테샛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경제이해력검증시험으로서 시행 3년째 인지도를 높이며 반영하는 기업 역시 늘어나고 있다. 테샛은 100문제에 걸쳐 80문제를 푸는데 영역은 경제, 시사, 상황판단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는 3~5점으로 배점되어 있다.

 경제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측정하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이슈와 아울러 지식과 시사를 결합하여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푸는 해결 능력까지 판단하기에 경제이해력검증시험으로서 꽤 목적적합성을 달성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테샛 1회부터 13회까지 출제된 기출문제를 수록하였으며 풍부한 해설을 문제마다 달았기에 수험생들은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업데이트하고 정리하기 좋다. 1회부터 13회까지 기출문제이기에 매우 많은 문제들이 있어 이 한권을 마스터한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어느정도 경제학 지식이 있고 대학에서 관련 강좌를 수강한 학생이라면 따로 기본서를 살 필요없이 이한권만 가지고 충분하다고 말 할수 있다. 하지만 비상경계 학생이며 경제학 지식이 초급수준이라면 기본서를 정독한 후에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풍부한 문제가 있어 테샛말고도 매경테스트 경제영역을 대비하기 무난한 편이다. 다만 해설을 따로 분권화 수록하는 것이 더 어떨가 싶기도 하다. 그 점이 조금 아쉽다. 

 터키는 남한 면적의 8배가 될 정도로 큰 나라이다. 무엇보다 이 나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고대시대 로마시대 비잔틴제국, 오스만제국 등 굴직한 현대사의 주인공으로 여러번 등장하는 나라인 것이다. 그렇기에 터키 국토 곳곳에 그리스 로마시대 유적를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성서의 땅으로써 아브라함의 탄생지, 성모마리아가 은신했던 동굴 교회 등 성서의 무대이기도 하여 많은 순례객들이 찾는 곳이다. 무엇보다 터키 관광의 매력은 바로 놀라운 자연 경관에 있다. 지중해 에게해의 아름다운 해변을 보유한 안탈랴,페티에 같은 휴양도시가 있지만 화성에 온거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카파도키아 같은 기암괴석 골짜기, 하얀 석회암지대가 인상적인 파묵칼레 등이 매우 매력적이다.

 

 이 책은 터키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관광정보를 충실히 다루었다. 깔끔한 디자인과 편집으로 독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해주며 다양한 컬러풀한 사진들이 이해를 돕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와 충분한 설명등이 가이드북으로써 역할을 한다. 비교적 최신판이라 물가 정보가 정확한 편인 점도 장점이다. 별책 부록도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교통지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 가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이지 못해 헤맬 염려가 있으며, 엔조이런던, 엔조이도쿄보다는 촘촘한 정보력이 아쉽다. 또한 현지 투어상품이나 인접국가 그리스 섬으로 가는 방법 등이 없어서 충실한 내용을 보장하지는 않는것 같다. 짧게 간략히 핵심만 보는 정도라면 이 책으로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 중,장기 배낭여행을 구상중이라면 론니플래닛이나 프랜즈터키를 보는게 좋을 것이다. 메르하바~!

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