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법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잡하고 난해한 세무라 생각하기 쉽다.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 등 다양한 세목에서 다양한 적용과 해석으로 세법은 분명 전문가들 아니고서는 다루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세법은 회계사시험과 세무사시험에서 응시 과목으로 채택되어 있기 때문에 세법에 흥미가 있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원한다면 이 시험들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다만 회계사시험보다는 세무사시험에서 세법의 비중이 높고 세법학을 따로 보기 때문에 세법만을 집중해서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다면 세무사시험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하튼 이 책은 세법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개론서이다. 세법관련 대학교재 가운데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책이며 저자 이만우교수는 우리나라 세법학계의 거두라 할 수 있다. 책은 처음 세법을 접하는 초보자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적절한 예시문제도 수록되어 있다. 세법의 특성과 체계, 종류, 적용, 하위법령 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대부분의 세법책과 마찬가지로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가 중심을 이룬다. 그 중 법인세의 분량이 가장 많다. 현대 경제영역에서 당연히 법인세의 비중이 높고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법인세는 논리상의 연결이 충실하고 외워야하는 공식이 소득세보다 덜하기 때문에 학습하기 무난하다. 소득세 역시 분류세제로써 복잡하고 그로스업 등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복습하다보면 소득세체계역시 크게 어렵지 않다. 부가가치세는 기본 원리만 이해하고 영세율 등 세부사항만 암기하면 쉽다. 여하튼 세법을 안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차별화 될 수 있는 큰 이점이 될 것이다.

 cpa는 공인회계사 시험으로서 1차 객관식 시험 2차 주관식 시험은 모두 평균60점 이상 맞아야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1차는 경영학,경제학,세법,상법,회계학 등 다섯과목으로 이루어져있고 2차는 세무회계,원가관리회계,재무관리,회계감사,재무회계 등 다섯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시작부터 합격까지 일반적으로 3년~4년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1년만에 합격하는 수재들도 있긴 합니다.

 이 책은 1차 경영학 대비 교재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시중 경영학 교재 중에서 가장 두꺼운 분량의 내용과 문제가 실려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교재들보다 더 상세하고 자세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 한권을 마스터 한다면 경영학 분야는 문제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 책 한권을 마스터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간이 빠듯한 1차 준비생에 비효율적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자의 강의와 함께 교재를 활용에 가장 나을듯 합니다. 경영학은 특성상 고득점을 맞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저득점을 맞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기본을 충실히 하고 이론을 정리해놓으면 기본 이상의 점수를 얻기 쉽습니다.

 이 책의 다른 활용 분야는 바로 금융 공기업 대비 교재의 쓰임입니다. 방대한 경영학 텍스트는 오히려 cpa보다 금융공기업 필기시험 대비가 적합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많은 금융공기업대비 스터디에서 이 교재를 가지고 스터디를 합니다. 경영직렬에 응시하는 학생이라면 이 교재가 나름 충실한 교재라 봅니다.

 이 책은 자전거 라이더인 저자가 홀로 자전거만으로 일본 열도를 횡단한 여행을 다룬 책이다. 다른 여행기와는 달리 자전거로 그 나라를 누비고 있는 점이 신선했다. 더군다나 저자는 청춘의 20,30대도 아니고 이미 직장은 은퇴한 세대로서 꿈과 열정을 여과없이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부산을 출발하여 큐슈를 시작으로 시코쿠, 혼슈, 훗카이도까지 일본의 네 개 큰 섬을 차례대로 질주한다.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일본의 지방색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다. 일본인들은 자기 고장만의 특성을 자부심느끼고 향토 문화, 향토 음식 등을 보존하고 유지한다. 그렇기에 일본 여행은 구석구석 여행할 때마다 특별할 수 있는 것이다. 고유 문화와 역사를 간진하고 거기다가 사연,이야기까지 녹아 있기 때문에 일본 국토 여행은 절대 지루하지 않고 설렘을 느낄 수 있는지도 모른다. 이 부분은 조금 부러운 부분이다. 우리 나라 역시 뚜렷한 지역색이 있고 향토 문화와 음식 역시 있지만 갈수록 대기업에 의한 획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옛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역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고장에 대한 자부심은 선거 투표에서나 볼 수 있고 지금은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 구도까지 보이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저자는 일본의 구석 구석을 자전거로 돈다. 아무리 전용 자전거라 할 지라도 저자 역시 사고를 겪고 부상을 당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며 부상을 당한 가운데 에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한다. 저자는 단순한 자전거 라이더 여행가가 아니고 해박한 한일 교류 지식을 보여준다. 조선통신사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이 마주치고 접점이 있는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또한 일본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읽은 한국인들, 예를 들어 윤동주 시인이 억류된 감옥, 히로시마 원폭 피해를 당한 조선인, 일제시대 지진으로 인한 학살의 피해를 당한 조선인 등의 흔적을 찾고 넋을 위로한다.

 일본은 항상 가깝고도 먼 나라라 할 수 있다. 수천년동안 이웃 나라로서 존재한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어쩌면 유익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번 일본 구석구석을 배낭여행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한류로 인해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이라 하니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여하튼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일본을 찾아 달린 그의 열정만큼은 대단하다.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고 있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느낀다.

일본, 재팬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