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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서점이 없던 시절,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 공간은 서점이었다. 대형 서점도 그러했고 동네 작은 서점도 아주 좋은 곳이었다. 누구나 다 아는 이름의 서점에서 약속이 있었고 사람과 책 사이에서의 기다림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책이 가진 고유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공간에 가고 싶다.

 언제부터였을까. 서점에 가지 않게 되던 때가, 책들 사이를 거닐던 즐거움이 사리지던 때가. 아마도 나와 같은 이유로 많은 이들이 서점에 관한 책들을 지나치지 못하는 것이리라.

 셰익스피어&컴퍼니의 이야기를 다룬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셰익스피어&컴퍼니>, 자신이 방문한 서점을 소개하는 <노란 불빛의 서점>, <뉴욕, 비밀스러운 책의 도시>,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책과 사람 이야기를 다룬 <명탐정 홈즈걸>

 설 명절 전후로 책 읽기 게으름이 몰려왔습니다. 해서,  읽어야 할 책들을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읽고 싶은 책도 읽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지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2월의 반이 지났고 이제 겨우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네요. 그럼에도 자꾸 책을 들여놓습니다. 곧 읽겠다는 지키지 못할 다짐을 하면서 말이지요. ㅎㅎ

 요즘 무슨 책을 읽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