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기억을 한다.

사실 책을 접하기전 나도 그런 고민을 한적이 있다. 주위의 사람들을 봐도 어떤것 하면 누군가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마다 색깔이 있는것 같고 또, 특이한 점들이 없는 사람들은 기억에서 희미해 지는 것이 당연한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난 나만의 색깔이 무엇인가? 또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을 하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를 상대방에게 나만의 색깔로 기억에 남길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을 해본 기억이 난다.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면서 나만의 색깔들을 잃어갈 때도 있고 또 나쁜 습관이나 좋은 습관을 보고 배우면서 개성을 만들어 갈수도 있다.

그러기에 '5초 안에 상대를 사로잡는 각인의 기술'은 제목만으로도 나의 감각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책의 큰 분류를 보면,

1. 경쟁에서 이기려면 '나'를 각인시켜라.

-> 이 장에서는 상대방에게 나를 각인을 시켜야 하는 필요성 즉, 사람들이 나를 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원인과 동기가 있어야 목표를 설정하듯 '각인'의 필요성을 설명을 하고 있다.

2. 내안의 숨은 매력을 깨워라.

-> 나를 기억시키는 나만의 장점으로 첫인상을 포장하라. 사람마다 반드시 색깔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건 맞는말인것 같다. 누구나 자신의 개성과 색깔을 찾고 그리고 더 자연스럽게 나를 알아 가는 것이다.

3.잘나가는 사람들의 자기 연출법

-> 잘나가는 사람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 그저 평범한 그런사람들이라면 남들이 알아주지 않을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그 비밀스런 이유를 알고 나를 연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4. 이미지를 강화하는 입소문 전략

-> 스스로가 잘났다고 하면 분명히 팔불출 아니면 잘난척이라고 욕이 되어 돌아 온다. 하지만 '나'라는 상품에 대해서 누군가가 선전을 해준다면 그보다 좋은 PR은 없을 것이다. 평판이 좋게 나를 어떻게 알릴지를 알려주고있다.

5. 매력적인 이미지관리 전략

-> 좋은 브랜드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럼 과연 나는 상대방으로 부터 얼마나 잊혀지지 않는 사람일까? 먼저 나의 매력을 꾸준히 개발하고 나를 아껴야만 상대방도 나를 아껴준다.

난 아직 그 유명한 '신의 물방울'이란 만화(?)를 보지 못했다.. 단지 주위에서 많이 와전되는 것으로 보아 우리 나이 또래 아니면 윗사람들에게는 베스트 셀러임에 틀림이 없는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것은 주위 사람들의 얘깃꺼리에 동참하고 싶어서였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분위기 매개체로 와인을 주로 등장하기에 그러한 일반적인 잘난척을 하고 싶어서였다. 개인적으로 와인은 별루 좋아 하지 않는다. 드라마에서도 나왔듯 난 와인보다는 달콤하고 향긋하고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는 '복분자'를 더 선호 하는 편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난 아직 와인을 느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것 같다. 애호가들이 말하는 와인의 깊이를 난 아직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와인을 사람에 비하고 환경을 흡수한 열매를 개성있는 고유의 자기창조를 거치면서 숙성되어 지는 과정속에서 와인의 별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는것 같다. 난 와인을 잘 모르지만 와인이 왜 찬사를 받고 특별한지를 책을 통해서 알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떫은 맛은 그냥 떫은지 알았다 그러나 그 복잡하고 오묘함이 숨어 있는 맛이라는건 알지 못했을 뿐이다. 맛을 음미하는 것이 작았던것 같다. 와인을 좀더 가까이 할 수 있을것 같고 그리고 많은 왜 와인이 그렇게 많은 종류로 나뉘는지 알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와인을 볼수 있는 안목이 생긴것 같고 와인에 대해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만으로도 이 책에 대해서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끝으로 와인을 알게 해 주신 작가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처음 이 한권의 책을 접했을때는 복잡하고 무겁게 느껴만졌다. '재무설계'라는 것이 이공계 출신의 나로서는 복잡하고 셈하는 작업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반전이었다고나 할까? 책 속의 나오는 '온달아빠'의 호칭처럼 이해하기 쉽고 상담받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길수 있었던것 같다. 실제로 "돈을 아껴쓰고 모았으면.."하는 생각은 수도없이 한다.

 

월급날이 되면 언제썼냐는듯한 카드값을 치르고 또 중간 중간 소소히 나가는 현금의 행방은 어디로 간지도 모른채 월급의 반만 손에 쥐어진다. 곗돈, 보험료, 담배값, 술값, 밥값 무심결에 주머니에서 나간돈들은 생각지도 하지않고 남은 월급만 생각하고 후회하고 또 반복하고 그랬던 것이 사실이다. 내 인생에 재무설계라는건 생각해 보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재무상담'이라는 것조차 멀게만 느껴지고 TV나 영화속에서나 쓰는 말처럼 생소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음으로 그나마 내 재무에관한 관심을 조금씩 가질 수가 있었고 나를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돈만 따라다니는 노예가 아니라 돈을 움직이는 마음부터 가져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화려한 이력 만큼이나 돈에 대한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인생론을 배울수가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과거에 매달리는 것도 어리석지만, 미래에 얽매이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현재를 즐기지도 못하고 돈에 집착하는 것들을 볼수가 있다. 특히 우리네 부모님 세대는 말할나위도 없음은 모두가 공감을 가질 것이라 생각을 한다.  우리 삶을 생각할 때 돈을 따로히 떼어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만큼 돈은 우리와 가깝게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학의 명제처럼 '1 + 1 = 2'라는 정확한 답이 있는 것이 삶이라면 우리는 정확한 답을 추구하고 계산하면서 살아 갈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삶에서는 무엇이 주어진 조건인지도 명확하지 않고, 주어진 조건 내에서도 생각할 게 많다. 그러하기에 더 힘들고 재미가 나는것 같다.

 

책에서 처럼 '행복해 지려면 불필요한 것을 버려야 할 것이다.' 법정스님은 무조건 다 버리라고 하지 않고 불필요한 것을 버리라고 했다. 그럼 불필요한 것은 기준은 무엇이고, 그것은 누가 판단하는 것일까? 그것은 스스로가 판단 해야할 과제일 것이다.  우리가 매일 돈에 대해서 하는 고민은 이렇게  '선택과 포기'라는 절차를 거치고, '욕망과 시간'의 함수를 이해하고 결정하기만 하면, 그 과정과 결과 모두 자신이 주체가 되는 재무설계가 가능해진다. 불필요함을 버림과 동시에 행복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위에서와 같이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지 않은 적절한 자기통제와 스스로에 맞는 재무설계를 통해서 가꾸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나의 지출을 반성하고 내가 꼭 써야할 곳이 따로이 정리되어지고 계획되어 진다면 나만의 작은 재무재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월급날 마다 한숨만 쉬지 않고 다음을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을 할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끝으로 좋은 컨설팅을 해주신 저자님과 이 책이 내 손에 읽어지기까지 도와주신분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