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서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할때,
또는 프레젠테이션, 건배사, 축사 등을 해야한다면
돌아오는 내 순서가 너무 떨리고 긴장될 것이다.
지금 나에게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한다면
뭐.. 철판깔고 하겠지만 그런 소개들도 듣다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조리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 한 마디 말로 사람이 달라보이기도 할 때!
나도 정말 조리있게 말을 잘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곤한다.
특별한 순간, 리더의 한말씀
임유정작가의 책은 몇번 읽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야말로 완전 내 취향저격의 책이였다.
마지막 작가인터뷰에도 나오지만
이번 도서는 발표 잘하는법에 대한
이론이 아닌 진짜 실천법이라
읽으면서 나는 꽤나 유용하다고 생각했었다.
목차 구성부터 재밌다 ㅋ
모임별 자기소개, 상황별 비지니스 스피치,
나와서 한말씀(축사, 오피닝 등), 모임별 건배사!
짧은 시간들이지만
정말 발표울렁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옥같은 5분, 10분이 될 수도 있다.
책은 상황별 스피치와 그 스피치에
포인트에 대해서 찝어주고 있다
한 마디로 발표 잘하는법의 요령을 알려준다고나 할까.
내가 모임을 갔는데
누군가 이렇게 말을 한다면
난 정말 그 사람이 지적여보일 것 같을 정도로
몇 문장되기 않지만 핵심을 콕콕! 잡아줘서
너무 재밌게 읽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모임을 가면 늘상 있는 자기소개에도
그날의 상황, 에피소드, 자신의 견해
한 문장이 추가되면서 얼마나 그 문장이
감성적이고 진실되게 느껴지는지.. ㅎ
이런건 좀 외우고 살아야겠다.. 싶을정도로!
사실 제일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비지니스 스피치!
회사에서 발표를 하게될 때, 시작을 어떻게하느냐에 따라서
청자의 집중력과 신뢰도를 얻게되는지
너무 재밌게 읽은 부분이였다.
난 한동안 이런 발표할 일은 없겠지만 ^^
축사나 건배사는 아직 기회는 많이 없지만
알아두면 참으로 재밌겠구나 싶기도 하고 !
책을 읽고나니
발표울렁증이란 성격이 내성적이여서 라는
핑계보다는 자신에 대한 자신감결여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책을 많이 읽어야 발표도 잘하는거야~ 라는 생각도 들고.
요즘 스피치관련 책을 보면서
딱히 재밌다거나 감동했던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런 '특별한 순간, 리더의 한 말씀'은
읽으면서 오오~~!! 하면서 감동하면서도 본 것 같다.
가끔 네이버 지식인에 이럴 때 어떤 말을 해야하나요? 하는 질문에
교본을 읽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소설도 아닌데 카페서 정말 키득키득하면서
또 고개를 끄덕이면서 재밌게 읽었다.
모임많은 연말에 선물하면
왠지 칭찬받을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