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품은 보석들의 매혹적인 속삭임
"이 보석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이번에 만난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십 년 가게'로 유명한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그려 내는 기묘하고 환상적인 보석 설화를 다룬 네 번째 책입니다.
비밀을 간직한 보석들만 들어올 수 있는 가게 '마석관'.
그 곳은 따뜻한 마음을 지닌 보석부터 사악한 저주를 노래하는 보석까지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보석들이 쉬어 가는 휴식처입니다.
이번 4권에서는 모험가 할아버지에게 받은 블러드스톤의 이야기부터
라리마, 가든 쿼츠, 알렉산드라이트, 잉카 로즈, 사파이어의 숨은 비밀을 들려줍니다.
사파이어 외에는 모르는 보석들이라 각각의 보석들이 갖고 있는
비밀 이야기들이 너무 궁금하네요~~
<블러드스톤 - 모험가 할아버지와 용의 알>
모험가였던 할아버지는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해 온 용의 알을
손자인 맥스에게 건네줍니다. 달걀만한 크기에 짙은 녹색 바탕에 붉은 반점이
군데군데 있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알이었습니다.
아빠는 할아버지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했지만,
맥스는 할아버지의 말을 믿고 싶었고, 용이 태어나기를 기다렸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그 알에서 용이 부화할 수 있을지..
갑자기 집에 화재가 난 날, 맥스를 구해준건 할아버지였을까요, 용이었을까요?
: 블러드스톤은 우리말로 '혈석'이라 불리며, 붉은 반점이 있는 진한 녹색 돌입니다.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중세 유럽에서는 가루로 만들어
꿀과 섞어서 해독제로 쓰였다고 하는데, 보석 말은 '새로운 생명'과 '구원의 힘'입니다
<사파이어 - 푸른빛의 덫>
보랏빛이 감돌면서 깜깜한 어둠까지 느껴지는 푸르름을 간직한 로열 블루 사파이어.
사파이어에는 '성실'이나 '충실' 같은 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애인이나 부부 사이에 사랑의 증표로 선물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이야기 속 사파이어는 자기 주변에 비극적인 일들이 계속 일어나자,
결국 '저주받은 사파이어'라고 불리게 되는데,
이 수많은 비극을 일으킨 것이 바로 사파이어였다는 사실,,
: 사파이어는 우리말로 '청옥'이라 불립니다.
'청'을 뜻하는 라틴어 '사피루스'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변함없이 새파란 이 보석은 '한결같은 사랑'을 연상시켜
옛날부터 사랑의 증표로 쓰여 왔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와 정반대의 힘을
감추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보석말은 '성실'과 '충실'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