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가 되기를 꿈꾸며 구입한 책입니다. 겉 표지의 아름다움에 먼저 마음을 빼았겼어요. 높은 담장 가득 피어있는 가든장미와, 장미나무가 만들어준 그늘아래 벤치에 누워 책을 읽고 있는 한 사람. 그리고 그 아래 잔디위로 흩뿌려진 핑크빛 장미꽃잎들. 너무나도 설레이는 사진입니다. 

플로리스트들에겐 너무나도 유명한 인스파이어드바이조조의 플로리스트 조은영 쌤이 낸 책 이에요. 꽃을 전공한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멋진 플로리스트가 될 수 있었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제게, 갈증을 풀어준 책이랍니다. 마치 멋진 선배언니를 찾아가, 언니의 성공담을 하나하나 귀기울여 듣는것 같은 마음으로 한장씩 조심스레 읽어나갔어요. 플로리스트가 가져야할 자세,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부터, 결코 아름답기만 하다거나 쉬운일이 아니라는 진심어린 걱정까지, 조은영쌤과 대화를 나누는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