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맡기는 리더십으로 꼴찌에서 1등이 된 미 핵잠수함 산타페의 감동 실화’입니다. 이렇게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는 기존의 ‘리더-팔로워’모델을, ‘리더-리더’의 모델로 변화시키는 데 있었습니다.

 

핵 잠수함은 100명이 넘는 승조원이 100일을 견뎌야 하는 극한의 상황인데다, 항상 상명하복의 엄중한 질서가 유지되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라 어떤 변화를 시도하기에는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기에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보면, 핵잠수함은 리더십 혁명이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자칫 작은 실수라도 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인명피해와 혼란과 직결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과 고도의 위계질서 체계가 필수적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특수상황 하에서 저자가 단 일 년 만에 모든 성과지표에서 꼴등에서 1등으로 올라선 경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결국, 리더십에 관한 기존의 틀이 도무지 현실에 맞지 않아 좌절하는 모든 실무자와 상관에게 행동개시를 요구하는 일종의 선언문(29p)’이라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 책은 실제 상황이기 때문에, 이 책이 시작되기 전에, 13명의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잠수함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독자들을 위하여, 이 책 맨 뒤에는 ‘전문 용어와 은어 및 군사용어’의 해설을 싣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한 편의 실제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작전명과 일정, 순항일지나 보고사항들과 지휘계통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다시 시작하다, 누가 결정 하는가 : 통제권, 역량을 키운다는 것, 목적을 깊이 이해한다-명료성입니다.

 

이 책은 권한 위임과 효율향상, 탁월한 전문성 달성을 위하여 각 단계마다 꼼꼼한 체크리스트의 점검과 행동원리 등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정보들을 공유하는 실질적인 시스템을 작동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이 나오기까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 박사의 도움과 역할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4대 성인 중 한 사람인 소크라테스. 그가 직접 쓴 책은 한 권도 없으나, 그 사후에 그의 제자들을 통하여 정리된 4권의 책을 한 권으로 엮어 놓은 귀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그의 위대한 철학사상과 정신을 엿 볼 수가 있습니다.

그는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은지, 안 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질문에, ‘온순한 아내를 만나면 행복할 것이고, 악한 아내를 만나면 철학자가 될 것’이라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나이가 젊은 아내로서, 악처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말을 적용하면, 자신을 철학자로 만든 것은 그의 어린 아내인 크산티페의 공이라고 할만한 데, 실은 크산티페는 소크라테스가 철학자가 되는 것을 철저히 싫어했다고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변론, 크리톤, 파이돈, 향연이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변론은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입니다. 아테나이인이라는 아테네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자신의 무죄와 신념을 변호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 재판정에는 고발자 3명과 추첨으로 선정된 500여 명의 배심원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상대로 이 재판이 열리게 된 배경과 재판의 부당성 등을 당당하게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변론의 마지막에, ‘이제 가야 할 시간이 되었군요. 나는 죽으러 가고, 여러분은 살러 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운명을 향해 가는지는, 신 말고는 아무도 모릅니다(60p)’고 말함을 보면, 그는 죽음 앞에서도 비굴한 삶 보다는 죽음을 기꺼이 택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애제자인 파이돈이 그의 친구인 에케크라테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파이돈’의 내용에서, 아테네의 관례상 사형집행이 미루어지고 있는 사이를 틈타서 탈옥을 권유하는 파이돈의 권유를 거절하면서, ‘수탁 한 마리를 빚진 것을 꼭 갚아 주도록 유언’을 하고 죽음을 당당히 맞이한 것을 보면, 소크라테스는 최선의 삶의 자세를 우리들에게 본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미국의 유명인사 34인의 명사들의 인생에 전환점을 준 사건이나 인물 등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이 34명의 인사들 중 내가 아는 인사는 매들린 울브라이트, 토니 블레어, 콜린 파월, 콘돌리자 라이스 정도이고, 나머지 30명의 인사들은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인물들입니다.

 

이 책을 정리한 버니 스웨인이 만났던 사람들은 오늘 날 활동했던 분들이 아닌, 오래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소개한 ‘인생에서 만난 강력한 영향력과 결정적 순간을 길잡이 삼아 온 흥미롭고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의 일화’가 우리들의 삶을 이해하고, 삶의 전환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 줍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고, 열다섯 살 때 덴버 교향악단과 처음 무대에서 연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미 국무부 장관이 된 것은 그녀가 태어나기도 전인 100년 전에 할아버지가 구입한 가죽 장정에 금으로 양각을 새긴 다섯 권의 책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피아노를 치게 된 것은 피아노 레슨을 한 외할머니 때문이었고, 그녀의 이름은 ‘부드럽게’라는 뜻의 이탈리아 음악 용어인 콘 돌체차에서 차용한 이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피아노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이기도 했고, 골프도 꽤 잘 쳤다고 합니다. 그녀는 살아가면서, 힘과 영감이 필요할 때마다 벽난로 위에 놓인 가죽 정장의 책 다섯 권을 바라본다고 회고하기도 합니다.

 

그냥 아무 의미도 없을 것 같은 다섯 권의 책이 그녀에게는 삶의 전환점을 갖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연구하고 또 진지하게 질문할 때 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해 어떤 점을 발견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294p)’고 정의합니다.

 

즉, 유의미하게 관심을 가지고 살아 갈 때 평범한 생활 속에서도, 삶의 터닝포인트를 포착할 수 있다는 지혜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