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선아이에서 나오는 워크북 형식의 책들이 참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몇 권 구입해서 활용중인데 그냥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니라 책에 색칠하고, 오리고 활용할 수 있는 책들이어서 정말 인기만점이랍니다.
이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도 활동북이라 아이가 한장씩 틈날때마다 색칠하고 그려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여자 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패션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꿔볼테지요.
엄마 옷을 입어보고, 몰래 엄마 화장품을 발라도 보고요. 그런건 본능인지 어릴때부터 안 가르쳐줘도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바비 인형을 닮은 모델이 가득겨 있는 책이라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아무 생각 없이 앉아있으면 저도 연습장에 끄적끄적 스케치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은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아이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랍니다.
이제 한 장씩 색칠하는 중인데 꽤 많은 양이에요. 다 꼼꼼하게 해놓으면 작품집처럼 계속 보관해둘 생각입니다.
책내용은 패션쇼처럼 이렇게 시즌별로 구성되어 있어요.
봄시즌, 여름시즌 이렇게요. 계절별로 옷, 구두, 가방 등 패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해 색칠해보고, 무늬를 그려넣을 수 있게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아이도 활용하기 좋네요.
단순히 옷, 가방, 신발 등을 색칠해보는 것에 끝나는 게 아니라 패션과 관련한 용어도 알 수 있고,
옷을 만드는 재봉틀, 실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뉴욕의 패션위크, 런던의 패션위크 이렇게 지역별로 패션의 흐름도 느낄 수 있고,
마치 패션 잡지 한 권 보는 느낌으로 아이가 재미있게 색칠하고 패턴을 그려넣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보면서 저도 색칠해보고 싶을만큼 예쁘게 잘 구성되어 있어요.
그림은 외국 사람들이 그려서 외국 느낌이 많이 나는데 우리와 얼굴 모습이나 몸매가 많이 다르지만
아이는 바비 인형을 많이 가지고 놀았기 때문에 익숙한가봅니다.
동양적인 그림으로 우리나라 한복 의상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패션도 다루는 책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