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조회수 1억뷰에 빛나는,

JTBC교양 '소탐대실'이 책으로 엮여나왔어요.

 

작은 탐사, 큰 결실이라는 이름만큼이나,

차마 생각지도 못했던,

아니 생각했어도 묻기도 뭐했던,

과학책에는 나오지 않는 실험들을,

낱낱이 재미나게 보여준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인문 융합 과학 교양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일상의 모든 호기심을 아주 집요하게 파헤쳐줘요.

정말 제가 궁금했던 귤을 주무르면 더 달아지는지,

볼펜 똥은 왜 그렇게 나오는지...등등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들이 가득하답니다.

 

구독자 제보를 받고 전문가의 검증까지 거쳐,

직접 발로 뛴 실험과 생생한 사진자료까지..

정말 고급정보가 아닐 수 없답니다.

어른인 제가 읽어도 이리 재밌는데,

아이들이 재미가 없을리가 없죠~

 

책을 읽음으로써 차곡차곡 교양도 쌓여가지만,

뭣보다 작은것에도 의문을 가지고 해결하려하는

과학적 사고를 키워주는 책이라 더 좋았어요.

부담없이 한 챕터씩 읽어보기도 좋았구요.

과자를 먹듯 쏙쏙 상식을 집어먹고

세상을 더 넓게 보는 기회를 가지기 좋았던 책입니다!

 

 

뜨겁게 슬프고 행복했던 그 때 그 시절..

6~70년대가 배경인 이야기라 아주 신선했어요.

 

지금 아이들에겐 역사 그 자체인 시절의 이야기를 담았네요.

주인공 영실이가 일곱살일때부터 6학년일때의 이야기인데,

그 성장기와 동네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집니다.

 

함께 하면 아픔도 기쁨도 함께 나눈다는 말처럼,

서로서로의 형제자매가 되어주고

배려를 바탕으로 결핍을 채워가며 살아갑니다.

 

영실이네 마을에는 군부대가 있었는데,

마을에 덮친 인명사고로 인한 비극으로...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게 되죠...

 

아픔의 흔적이 있어 비로소 더 성장할 수 있음을,

영실이의 여름을 통해 느낄 수 있었어요.

끈끈한 이웃애를 통해 자라나는 성장기다보니,

요즘의 세태와는 다른 따스한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라는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할때..

누구에게나 있던 시절이죠?

저마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학교와

그 너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여기 다섯 아이들이 있습니다.

사고치고 다니지만 외톨이가 되고 싶지않은,

다른 아이들을 낮잡아보며 이중생활을 하는,

관심종자지만 자신과 가족을 중히 여기는...등등

 

사실 우리도 코로나로 인해 약 2년을 제대로 학교를 못갔잖아요?

제대로 된 학교생활을 보내지못해 아쉬웠던 때를 뒤로 하고,

이제는 다시 언제 그랬냐는듯 일상으로 돌아가 지내는게 새삼스러운데...

그 성장의 문턱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자니,

마음이 두근두근... 복잡미묘해지더라고요.

 

 

학교라는 세계는 그야말로 어른들 세계의 축소판이나 다름없죠.

정말 그 혼돈속에서 인물들의 감정선이 세세하게~

그리고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답니다.

 

솔직히 요즘 학교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로...

뉴스를 보다보면 마음이 영 좋지 못한데요.

그래서인지 저 역시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불안불안하고 함께 화내고 웃고 울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결국 한 뼘 자라나는 아이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것을 받아들임도 중요하며,

역시 학교밖에는 더 큰 세상이 있다는것을,

읽는 우리 아이들이 깨닫게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