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에 있어 사람이 사람에게 악마의 본성을 보여주는 것중에 하나가 전쟁이라고 생각된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인류는 지금까지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고통을 함께 했다.

그중 제2차 세계대전만큼 인류에게 엄청난 희생을 안긴 전쟁도 드물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많은 전범재판을 통해 과거에 대한 냉혹한 처벌이 내려졌다.

특히 독일은 유대인들에 대한 학살과 만행 등으로 인해 지금도 과거의 역사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 반해 일본은 어떠한가.

사과는 커녕 오히려 지금에 와서는 더 한층 제국주의와 우익의 견고함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전쟁 피해국인 중국과 한국은 그점에 있어 일본이 취하는 외교적 행동에 많은 실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과 직접적인 전쟁을 치른 중국은 아직도 일본과 영토분쟁으로 인한 날카로운 대립을 하고 있으며 전쟁 중 입었던 수많은 피해 중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난징 대학살의 잔혹함은 중국인의 가슴속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 난징에서 일본군이 저지를 악마같은 행위를 고발하고 있다.

중국의 난징으로 진격한 일본군 3개 부대는 난징을 함락하는 과정에서 중국군에게 역사상 가장 처참한 재앙을 내리게 된다.

당시 난징은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도시이다. 계속되는 폭격과 함께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은 역사상 유래 없는 인간으로써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잔인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저지른다.

수많은 여성을 폭행하고 중국군 포로들을 참수시키거나 생매장을 하는 등 사진으로 남아 있는 당시의 모습은 잔인하기 이를데 없다.

난징에서 자행되었던 일본군의 극악무도한 행위는 일본의 여론 조작으로 인해 은폐가 되기도 하였지만 결국 몇몇 기자들에 의해 난징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이 차츰 서방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는 저자인 아아리스 장이 영어로 책을 쓰면서 난징대학살에 대해 적극적인 사실을 알리려 하였고 그에 반해 일본의 우익 단체와 출판사들은 사실을 왜곡하는 비판서를 출판했다고 한다.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극단적인 우익단체들의 행동은 과연 그들이 과거에 저지를 죄를 제대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책의 소개글에서 처럼 "잊어버린 과거는 영원히 반복된다."는 것을 현재의 세대들은 반드시 알아야 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다 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갈등이 생길수 밖에 없다고 본다.

가족관계에서의 갈등부터 시작해 특히 많은 부분은 직장내에서의 갈등이 많이 발생한다고 할수 있다.

갈등없는 사회는 존재하기 힘들겠지만 사회나 직장에서 발생한 갈등의 영향으로 인해 가족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하루종일 직장에서 이런 저런 갈등속에서 정신적인 스트레를 받고 난후 그것의 여파로 인해 집에서도 해소되지 않은 스트레스로 인해 짜증이 날수있다.

갈등의 영향 중에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본다.

갈등은 결국 인간관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인간관계론을 바탕으로 하여 갈등을 극복하는 것에 대한 방법론은 제시한 책이 바로 <갈등타파 매뉴얼>이다.

 

<갈등타파 매뉴얼>의 마치 수업교채처럼 편집되어져 있다.

총 1차시부터 18차시까지의 영역을 통해 갈등에 대한 이해에서 부터 갈등의 원인, 갈등 해결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갈등을 예방하는 매뉴얼을 알려주고 있다.

책의 저자는 갈등관리 전문가인 최환규와 사회복지과 교수인 김성희 공동 저서이다.

갈등은 어떻게 보면 사람이 자신만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고 생각하기에 발생한다. 특히 남을 비난하거나 뒷소리를 하는 경우는 갈등을 확대하는 커다란 요소중의 하나이다.

갈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것이 스트레스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서두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그 스트레스는 직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면 갈등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이타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출발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해결하기 가장 쉬운 방법중의 하나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초석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인 것이다.

책에서는 EASE 대화 프로세스라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소개하고 있다.

 

EASE 대화 프로세스는 크게

Step 1. Ease(대화 분위기 조성)

Step 2. Aware the Issues(문제 인식)

Step 3. Search for Solutions(해결안 탐색)

Step 4. Execute(실행)

로 구성되어져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1단계에서 공감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본다.

 

마지막 차시에서는 갈등 예방방법으로 효과적인 피드백을 제시하고 있다.

갈등이라는 것은 결국 원할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에 발생하는 것이기에 직장에서 특히 상사가 해야할 역할 중에 하나가 갈등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갈등타파 매뉴얼>은 직장내의 조직에서 교육 등을 통해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된다.

물론 전문적인 강사의 도움을 받아야 겠지만 전문적이지 않아도 팀원들끼리 시간을 내서 책의 내용을 함께 토론을 하고 대화를 하면 충분히 갈등은 해결되리라고 본다.

어느덧 중년의 나이로 젊어들면서 멋지게 나이들어가는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기대 수명과 실질 수명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삶의 질은 그 속도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60부터 청춘>은 멋지게 나이를 들어가는 모습에 대한 저자인 야마사키 다케야가 안내해 주는 인생 가이드 북이라고 할수 있다.

 

인생을 물흐르듯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순리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맞을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을 그렇게 시간이라는 순간의 찰나에 맞겨 버리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왕성했던 정신적인 호기심은 조금씩 사라져 버리고 육체적인 기력은 점점 쇠퇴해져 간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60세인 나이에도 청춘과 같은 삶을 살아 갈수 있을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60부터 청춘>에서는 60이라는 나이를 정확하게 집고 들어가기 보다는 중년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직장이나 일에서 은퇴를 하게 되고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 짐에 따라 그 시간을 소중하게 제대로 보낼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에서는 자유를 즐기고 인생을 즐길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책에서는 그렇다고 해서 너무 취미 생활에 얽메이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무취미도 취미인 것이다.

은퇴를 한 후에라도 직장생활에서 승진이나 어떤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 왔듯이 자신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야 한다.

우리 대부분이 은퇴후에 가장 우려하고 걱정하는 것은 경제적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특히 일정한 수입이 없게 되면 심리적인 압박이 계속되게 된다.

책에서는 그러기에 분수에 맞게 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분수에 맞게 산다는 것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돈과 시간을 자신에게만 쓰지 말라는 것이다. 사회봉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까이에 있는 사람,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구, 친지들을 위해 시간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길을 걷다 보면 멋지게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종종 뵙게 된다.

그것은 화려하게 꾸민 외형적인 것 보다는 인생의 연륜에서 나타나는 빛일 것이다.

나이에 걸맞는 행동과 꾸밈을 통해 60세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책에서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는 최고의 사치를 찾아 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최고의 사치는 분수에 걸맞는 사치를 말하는 것이다.

 

<60부터 청춘>은 독자에게 거창한 인생 설계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재무설계 역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는 무시할 수 없다.

인생의 풍요로움은 물질에서도 얻을수 있지만 그보다는 인생을 즐길줄 아는 그 자체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무취미를 즐긴다"는 부분은 특별한 취미가 없는 나에게 위로가 되어 주고 있다.

굳이 힘들게 새로운 취미거리를 만들기 보다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취미가 되는 것이고 열중할 수 있는 대상을 마음 편하게 즐기면 되는 것이다.

<60부터 청춘>은 각박한 하루 하루의 삶속에서 지나가는 시간과 함께 돌아올 나이듦에 대한 인생 설계의 단초가 될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