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0초의 기적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10초는 너무 짧다고 생각하겠지만 저자는 10초를 활용해서 인생의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10분도 아니고 10초라니, 독자로서는 그게 가능한가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덮는 순간, 왜 10초라고 했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우리가 보는 텔레비전 광고만 해도 불과 짧은 시간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자는 그런 원리를 우리에게 적용시킨다. 하루 10초의 액션으로 당신의 인생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면서 말이다. 우리는 10초동안 참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기지개를 펴고 일어서고 외치고 두손을 뻗는다. 불과 10초만에 할 수 있는 간단한 행동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행동이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면 그건 분명 긍정의 의미다.

 

언젠가는 해야지, 하는 미루는 식은 이제 그만~!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 스스로를 믿고 지금부터 달라지고 싶다면 10초의 액션을 취해보자. 도미노를 쓰러뜨리듯이 작은 행동부터, 페달을 밟을 때의 고통이 여유로운 순간을 느낄 수 있음을 알려주듯, 이 책은 최초의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렇게 일주일간 10초씩 액션을 취한다면 그것은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극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작은 행동의 지속성을 유지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언젠가는 이룰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지속할 수 있는 방법들과 기술, 자기 응원 액션 등을 통해 나를 바꾸는 연습의 기본기를 다져주고 있다.

 

이 책은 사실 금방 읽혔다. 그만큼 10초의 변화가 내겐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그 비밀이 너무 궁금했다. 물론 실천과 시작이 중요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즐거운 마음가짐이 뒷받침해야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책은 그저 읽고 끝내면 안되는 책이다. 책을 덮는 순간, 다시 태어나고 싶다면 바로 기지개를 펴고 10초 액션을 취해야하지 않을까.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이 책은 어른이 읽으면 딱 좋은 동화책이다. 커다란 동화책에 재미난 제목을 표현하는 표지 그림까지. 딱 보면 바로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기분 좋은 묘한 느낌을 준다. 손에 잡히면 10분도 안돼서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결코 단순한 책은 아니다. 제목에서 말해주듯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는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독자로서는 궁금증을 자아내기 딱 좋은 제목이었다.

 

이 책은 어린 아이가 무궁무진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모자를 구입하고선 주변의 많은 사람들 역시 다양한 모자를 쓰고 있음을 깨닫는 이야기다. 머리 위해 차도 배도 꽃도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모자로 만들 수 있다. 참 기발한 아이디어이지 않는가. 물론 동화책이기에 가능한 재미난 이야기다.

 

그리고 이 책의 묘미는 물론 그림이다. 강렬한 색감으로 독특한 그림까지,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다. 금방 읽혔지만 독자는 여러번 읽어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읽을수록 보는 즐거움, 생각하는 즐거움, 깨닫는 즐거움, 상상하는 즐거움 등 각양각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보는 내내 참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동화책이라면 아이들은 위한 책이겠지 하겠지만 어쩌면 지금의 어른들도 동화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삶에 지치고 힘들 때 한권의 동화책을 통해 상상속의 즐거운 동심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싶다. 어른들이 읽는 행복한 동화책, 밀리의 판타스틱 모자~!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는 시간을 통해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환상의 세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소망한다.

 

 

그리스에서 만난 신과 인간

 

그리스 여행, 누구나 꿈꾸는 곳이 아닐까. 만약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작가는 그리스 신화를 통해 여행의 재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주고 있다. 특히 곳곳에 유명한 여행 코스와 관련된 유래와 즐기는 팁을 전달해주고 있다.

 

우선 여행에 들어가기 전에 그리스 신화의 간략한 정보를 주고 있다. 특히 신화에는 관심이 없었던 나로서는 기본적인 상식을 알려주는 좋은 부분이라고 여겨진다. 너무나도 많은 신들과 어려운 용어, 얽히고 얽힌 복잡한 연결고리까지. 단순한 걸 좋아하는 독자로써는 친절하게 잘 설명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유심히 읽어본 부분이기도 하다.

 

이제, 그리스 여행을 떠나보자. 신화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제우스와 헤라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변신의 귀재인 제우스와 질투의 화신인 헤라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참 재미난 부분이다. 또한 여행지의 재미는 유래를 알고 나서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다보면 올림픽과 나이키, 월계수 등등의 유래와 의미를 다시금 알려주기도 한다. 보면서 그럼 소소한 재미를 알아갈 수 있다.

 

아테네는 그리스 고대 문명과 역사의 도시다. 제우스가 가장 사랑하는 첫째 딸 지혜의 여신을 따서 불러진 이름이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할만할 정도로 유명하다. 특히 이 곳에 가면 도시위에 또는 높은 곳의 도시라는 의미의 아크로폴리스가 건설되어있다. 그 안에 아테네 니케신전과 박물관과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사진으로는 참 많이 봤지만 그 안에 살아 숨쉬는 역사는 사실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이라면 그리스의 어디든 자신있게 여행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이 다른 신화책과 다른 점은 여행하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는 점이다. 누구에게는 딱딱한 신화 속 유래를 현실 속 여행지를 통해 알려주는 방식은 신화에 무심한 독자에게는 참 이색적이었다. 부담감 없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술술 읽혔던 책이었다. 그리스 여행을 꿈꾼다면 한번쯤 이 책을 읽고 가보는 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