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초이스

<타임 푸어를 위한 스마트한 인생 관리법>

 

요즘 같이 바쁜 일상 속에서 왜 사람들은 허탈감을 느끼는 것일까.

매일 매일이 전쟁 같이 흘러가지만 왜 정작 뭘 했는지 모르고 지내는 것일까.

이 책은 오늘날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그저 일에만 파묻혀 지친 사람들의 일과 삶의 대한 해답서이다.

 

그래서 몰려드는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일과 삶을 좀 더 효율적이고 보람되게 보내기 위해 파이브 초이스, 즉 다섯 가지 선택을 소개하고 있다.

1) 중요한 일에 집중한다. 급한 일에 반응하지 않는다.

2) 탁월함을 추구한다. 평범함에 안주하지 않는다.

3) 큰 바위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한다. 자갈은 분류하지 않는다.

4) 테크놀로지를 지배한다. 테크놀로지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5) 에너지를 충전한다. 탈진하지 않는다.

 

우리의 뇌는 반응하는 뇌와 생각하는 뇌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사람들은 많은 정보 속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뇌를 사용함으로써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좀 덜 반응적이고 보다 깊은 분별력을 갖추기 위해 생각하는 뇌를 사용할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Q1(급한 일)과 Q3(중요하지 않은 일)의 시간을 줄이고 Q4(불필요한 일)는 완전히 제거하고 Q2(정말 중요한 일)에 투자하는 시간을 최대화해야 할 것이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내면의 시간을 통해 나를 위한 정말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사실 독자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편의 아내이자, 그리고 한 여성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고 있다. 밀려드는 집안일에 개인 업무에 육아에 시간 배분과 역할 분담의 어려움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파이브 초이스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 일과 삶의 중요성과 시간 배분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지 않음을 느꼈다. 그래서 조금씩 좋은 습관 유지와 건강관리를 신경 쓰며 생활하려고 노력한다. 지금,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하루의 마무리는 그날의 있었던 일 정리와 내일의 일 계획과 훗날의 미래까지 생각하며 좀 더 체계적으로 내면의 시간을 갖으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작은 변화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리라 믿으며 오늘도 내일도 힘을 내며 실천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다섯가지의 선택을 꾸준히 노력한다면, 우리가 하고 있는 일과 삶속에서 생산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충분한 성취감과 함께 확신과 활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루하루를 보람되고 만족스럽게 산다는 건, 참 중요한 일이다. 그런 특별한 삶을 위해선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힘, 그것이야말로 더 큰 변화를 꿈꾸는 좋은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언제부턴가 하루하루가 참 무의미해졌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시간에 매여 살아가는 사람들, 월급날만 기다리는 사람들, 늘 똑같은 생활에 지루해하는 사람들. 한편으로는 한번뿐인 이 소중한 인생을 뭔가 색다르고 이상적으로 살아가야 할텐데, 생각은 그저 생각으로 머물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일상 속에서 창조적인 순간들로 변화시키기 위한 기술을 마련해주고 있다. “창조성을 삶의 방식으로 삼을 때 우리는 모두 삶의 예술가가 된다” 라는 말처럼 이 책은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삶을 좀 더 현실적으로 부여해주기 위한 지침서가 아닐까 싶다.

 

어떻게 하면 뱃사공에서 항해사로,

제작자에서 창작자로,

틀에 박힌 사람에서 창조적인 사람으로 바뀔 수 있을 까?

 

우리의 삶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가 아닌 타인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삶이 되었다. 남들이 원하는 삶, 어쩌면 참 불행한 삶이 아닐까 싶다. 좀 더 행복하고 창조적인 삶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이 달라져야 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공이 아닌 좋은 삶을 추구할 것을 권장한다.

 

당신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고, 또한 반드시 그래야 한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을, 신조차 그보다 나은 것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은

오직 당신만이 갖고 있다.

 

좋은 삶이 결코 안락한 삶이나 성공적인 삶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좋은 삶이란 무엇보다 잘 살아가는 삶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생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한 창조적인 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을 무엇을 성취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일을 수행하느냐이다.

 

그리고 고요함 속에서 얻는 창조, 절망도 힘이 되는, 내면을 가꾸기, 영혼을 위한 휴가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통해 보다 창조적인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시간의 흐름에 그저 나를 맡겼던 게으른 나의 삶에 반성하며 보다 나은 새로운 삶을 위해 달라질 것을 다짐해본다.

 

 

 

마흔 살에 늦깎이 엄마가 된 작가는 네덜란드인 남편 카일을 만나 사랑스런 미루를 출산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새 생명은 너무도 신비하고 행복한 일이다. 미루는 별난 부모를 만난 탓에 생후 6개월 만에 긴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소박한 기록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호기심이 가득한 미루는 장난꾸러기, 귀염둥이, 애교가 철철 넘기는 사랑스런 아가다. 베를린, 베네룩스,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다녔다니, 참 놀라고 참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서 그런지 미루의 얼굴엔 늘 미소가 가득하다. 언젠간 미루가 이 책을 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순간을 떠올리니, 엄마인 나로서도 참 마음이 훈훈해진다.

 

이 책의 특별함이라고 하면, 그저 단순한 기록에서 벗어나 여행이 주는 즐거움, 자유로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미루의 커가는 모습 하나하나를 각각 다른 나라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특별하고 색다르게 다가왔다. 그리고 친정인 대한민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의 기록은 엄마인 나에게도 참 가슴 찡하게 다가왔다. 사진 속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와의 미루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사랑스런 손주였기 때문이다.

 

작은 거인 노마드 베이비 미루의 여행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읽는 내내 마치 우리 아가의 성장 과정을 보는 것 마냥 행복했고 따뜻했다. 열린 시선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하는 작가의 모습을 통해 참 대단한 부모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면 쉽지 않을 것 같다. 좀 더 넓은 세상 속에서 참다운 것이 뭔지 미루에게 여행을 통해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마지막 장을 넘기며 앞으로 어떻게 미루가 성장할지 참 궁금해졌다.

 

미루야~!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라주렴~!!

 

여행하면 할수록 우리가 원하는 장소의 형태가 확실해진다.

여행하면 할수록 우리가 원하는 삶의 형태가 확실해진다.

여행하면 할수록 우리는 자란다.

 

항상 기억하자. 모든 건 한때라는 걸.

힘든 것도 한때, 행복한 것도 한때.

그러기에 더 순간순간이 소중하다.

 

여행의 목표는 여전히 같다.

‘자연 속에서 마음 맞는 이웃과 함께 작은 공동체를 이루어

오순도순 자급자족하고 예술 활동을 하며 사는 소박하면서도 거창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