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것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지적 수준 그리고 물질적 단위 그리고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인식에 따라서 철학에 대한 관심과 정의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안락사, 낙태, 마약, 동성결혼, 사형, 매춘, 부유세, 과시적 소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단순한 주제가 아니다. 위에 것들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어느 곳에서나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들이다. 각 장마다 앞부분에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사례를 제시한 다음, 세계 각국의 제도적인 실태와 역사적인 배경을 요약함으로써 문제를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더해서 풍부한 이론적인 배경과 명쾌하고 논리적인 설명을 통해서 단순히 찬성과 반대의 수준을 넘어서 철학과 현실이 만나는 지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독자들은 철학이 공허한 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구체적인 현실의 문제에 천착할 수 있는지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다. 작년인가 우리나라에서도 동성 연예와 결혼에 대해서 신촌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려서 참석한 적이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이제 유교적인 사상에서 벗어나 개인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사회에 한층 가까워 지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최근 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아직 언어가 부족해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많은 사회적인 인식과 공감을 형성하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위에 나열된 주제들 또한 동양과 서양 그리고 각 나라마다 느끼는 바가 많이 틀릴 것으로 생각한다.

위에 있는 어떻게 보면 도덕성와 생명과 연관된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다가가서 생각을 해보니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고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자유가 타인에게 큰 피해를 주고 논란의 여지가 된다면 그리고 본인 자신이 도덕성에 어긋나더라도 또는 너무 힘들어서 이 자유를 포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정말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철학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이번 주제는 정말 다시 한 번 개인과 사회 조직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 때 미국에 이어 경제 2위였던 일본은 장기적인 불황에 빠져서 허덕이고 있다. 이것은 이제 단순히 일본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우리나라도 너무나도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다. 이 책은 증권 애널리스트들이 많은 자료를 근거로 하여 작성되어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증권 시장에서 투자를 위하여 경제를 분석하고 기업을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하여 책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읽으면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근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일본을 따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요즘 젊은 사람들을 주축으로 나오는 용어들 또한 일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일본이라고 하면 대단하다고 느끼었지만 이제 더 이상 일본을 아시아 최고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일본이 왜 장기적인 불황에 빠졌는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를 근거로 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경제 정책을 세우는데 있어서 나아갈 방향을 같이 제시해 주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물론 단순히 이 책을 보고 일본이 이제는 너무 약해졌다.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도 생각한다. 한 때 일본이 잘 나갈 때는 너도 나도 일본 따라 하기에 바빴던 적을 생각해 보면 사람이 참 단순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저자는 일본의 현재 상황을 전환형 복합 불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과거와의 단절을 기반으로 사회 모든 분야가 매우 어려워진다는 의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 인식전환 2. 행복방정식의 전환 3. 사회 개조의 프레임 구축 4. 다양한 하부구조의 대안 마련 등을 거쳐서 대응해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물론 이런 대책들이 국민 한 사람의 힘으로는 움직이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정책을 방향을 제시한다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나라도 이제 경제 성장률이 매년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노령화로 인하여 일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줄어들고 있다. 이것은 이미 유럽 일본에서 겪고 있는 문제들이 점점 우리나라에도 나타나고 있는 문제이다. 얼마 전에는 이제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추월했다는 조사도 나오고 있다. 젊은 여성의 증가가 아니라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높다 보니 나온 결과라고 한다. 그만큼 한국도 이제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자원이 없는 한국이 IT 산업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소프트웨어가 약하다 보니 이것 또한 요즘 고전을 겪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모든 면이 일본과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본보기로 고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받아들여서 고친다면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표현을 한다. 연애를 글로 배우냐고. 이 말에는 많은 의미가 들어가 있다. 연애를 포함해서 많은 것들은 경험을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진다. 경험을 없는 상태에서 아무리 좋은 책과 말을 듣는다 해도 그것을 공감하고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책은 많은 사람들의 고민들을 저자가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정말 다양한 나이와 직업 그리고 사연을 저자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설명을 해준다. 물론 저자의 말이라고 해서 다 맞는 말은 아니겠지만 많은 부분들이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었다.

요즘 썸이라는 단어가 유행이다.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남녀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전의 단계로 이 과정을 통과해야지만 연인으로 발전을 할 수 있다. 근데 많은 남녀들이 이 과정을 통과하지 못해서 연예의 본 과정으로 가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얼마나 센스 있게 상대를 파악하고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관건인데 뭐 책을 읽는다 해도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니 정확하게 파악해서 진행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책을 보더라도 많은 사례들이 위에 경우를 담고 있다. 상대와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해서 그로 인하여 연예의 본 과정 그리고 시작을 하더라도 길게 진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경우의 사례가 많이 있다.

요즘 결혼이 많이 늦추어지고 있고 결혼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결혼을 하더라도 너무나도 많은 돈이 필요하니까 결혼해서 힘들게 살기 보다는 본인 삶에 만족하면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즉 연예는 피곤한 것으로 인식을 하는 것이다.

최근에 30대 남자가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에 관한 블로그가 인기를 끈 적이 있다. 많은 남녀들이 그 글에 공감을 하였다. 그만큼 요즘은 남자들도 연애에 있어서 많은 것을 따지고 약아졌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그냥 가볍게 읽으면 될 것 같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설명하는 것이 다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이런 경우도 있고 저자는 이런 식으로 접근하고 있구나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