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혼 생활의 건전한 파경 ?
계약적인 이혼과 재결혼속에서의 생활이 전혀 우리와는 다르다.
아이들은 친부모와 함께 계모와의 생활이 허락되어지고
극중 이혼이라는 나쁜 요건에 대항하고 피해받는것은 어린 아이들 뿐이다.
전혀 돈과는 관련이 없는 계약적인 사랑에 의한 이혼은
유교사상이 짙은 현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이다.
2. 캐스팅의 승리이다.
결코 특별하지 않은 소재에 줄거리도 별로 튀는 이야기 거리가 없다.
간간히 중간중간에 삽입된 아이들의 고난과 해결로 재미를 보는듯..
보통의 시나리오에 그나마 적적했다는 것이 캐스팅이다.
고전과 신개념의 싸움이라 할 수 있는 친모와 계모의 싸움을 잘 나타낸것이
줄리아 로버츠와 수잔 서랜든...
그에 이 둘을 거느릴 위엄있고 분위기(?)를 풍기는 애드 해리스
아역에 이르기 까지 캐스팅에서 각각의 역할에 맞는 인물을 끼워넣은것
같다.
3. 쉽게 무너지는 .........단순한 시나리오
도도해서 흥미진진할 것 같던 영화 초반의 분위기는 없어지고
쉽게쉽게 일이 풀리고 진행된다.
가장 큰 것은 줄리아 로버츠의 갑자기 일변한 태도부터 시작된다.
그냥 무심히 아이들과 친모에 대한 동경을 그리기 시작하는 계모에게서
마지막 흥미거리마저 빼앗겨 버린다.
4. 이 영화에서 무엇을 얻나...
간단히 말하자면 ...뭐 .. 없을것 같다.
다시말하자면 스토리 전개중 그다지 특별한 소재가 없다.
모두가 그런가 보다 하고 볼 수 있는 정도...
아직은 깊게 들어오지 않은 서양의식에 대한 반항심인가..
다소 서구적인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영화이다.
가족영화 등급이라고는 하지만 그리 좋은 것은 남겨줄것이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