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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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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시대의 고승인 서산 휴정대사가 1564년(명종19년)에 지은 1권 1책으로 된 불교 수행의 지침서. 당시 불교의 승려들이 세간의 서적에 빠져 본분을 잃는 것을 경계하는 내용과 대장경을 요약해 그 요체만 밝혔다. 입문자들을 위한 안내서 역할을 하는 책.
출판사 서평
[선가귀감]은 조선시대 고승인 서산 휴정대사께서 1564년(명종 19년)에 지으신 불교수행의 지침서로서, 당시 불교개혁에 대한 이론적인 바탕을 제공하는 책이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장경(藏經)의 방대한 내용 가운데 선종(禪宗)과 교종(敎宗)의 요지만을 추려서 수행의 길잡이를 제시하고 있다. 대사는 수행론에서 선교일치의 체계를 세우셨을 뿐만 아니라, 선종과 교종의 요직을 맡아 현실 속에서도 선교일치를 행하셨던 큰 스승이었다.
[선가귀감]은 이후 송광사, 보현사 등 여러 사찰에서 꾸준히 간행되어 왔다.
특히 성리학이 조선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상실하는 후기에 이르러, 특히 실학자들이 불교에 관심을 가지면서 비교적 많은 판본이 나오게 됐다.
이 저작은 일본에서도 자주 간행되었는데, 17세기만 하더라도 4종 이상이 발간됐고, 그 이후 일본에서는 180여 종에 이르는 간행본이 있게 되었고, 지금도 일본 불교계의 애독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나라가 식민지가 되고 정신마저 식민지화된 상황에 이르자, 이런 관심은 차츰 서구적인 문화에 휩쓸려 뒤안길로 사라지기 시작했고, 대사의 가르침도 허허벌판에 버려지게 되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고 있는 동양학 부흥은 반드시 이론적인 토대에 의해서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을 온전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자기 수행이라는 실천적인 과제와 맞물려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시대에 [선가귀감]은 "학술과 수행의 일치"라는 동양학적인 관점에서 다시 풀어져야 한다.
'나를 다시하는 동양학'(도서출판 바나리)을 통해 "수행론 중심의 동양학"이라는 개념을 세운 박현 선생은 우리 시대 수행론의 바른 지표로 삼고자 [선가귀감]을 운문으로 다시 풀어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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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생년월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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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정(休靜:1520~1604). 조선 중기의 승려·승군장(僧軍將). 본관은 완산(完山)이고, 속성은 최(崔)씨며, 자는 현응(玄應)이고, 호는 청허(淸虛) 또는 서산(西山)이며, 아명은 여신(汝信)으로, 안주(安州) 출생이다. 1534년 진사시에 낙방하자 지리산에 입산, 일선(一禪)에게 구족계를 받고 영관(靈觀)의 법을 계승했다. 1552년 승과에 급제했다. 임진왜란 때 73세의 노구로 왕명에 따라 팔도16종도총섭(都摠攝)이 되어 승병(僧兵)을 모집, 한양 수복에 공을 세웠다. 1594년 유정(惟政)에게 승병을 맡기고 묘향산 원적암(圓寂庵)에서 여생을 보냈다. 묘향산 안심사(安心寺) 와 금강산 유점사(楡岾寺)에 부도가 서고, 해남(海南) 표충사(表忠祠) 등에 배향되었다. 문집에 《청허당집(淸虛堂集)》이 있고, 편저에 《선교석(禪敎釋)》과 《선교결(禪敎訣)》, 《운수단(雲水壇)》, 《삼가귀감(三家龜鑑)》, 《심법요(心法要)》, 《설선의(說禪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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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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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양에서 출생했다. 1980년대부터 언어학과 인간학에 기초한 다양한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80년대 〈변증법적 지평의 확대〉 〈한국경제사입문〉 등 사회과학서를 저술했고, 1990년대 겨레의 역사와 사상의 뿌리를 찾아가는 〈우리사상의 고향을 찾아서〉 〈한국고대지성사산책〉 〈한반도가 작아진 역사적 사건 21가지〉 등을 저술했다. 1999년 이후 한국적 동양학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나를 다시하는 동양학〉 〈불교수행요론〉 〈다시하는 이야기〉 등을 저술했다. 2000년대부터 고언어(古言語)를 바탕으로 차(茶)를 비롯한 전통적인 사상문화예술의 복원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도자기 도읍지로 알려진 장쑤성 이싱시(江蘇省 宜興市)와 보이차의 고향인 중국 윈난성 난젠현(雲南省 南間縣)의 명예시민이기도 하다. 중국 난징사범대 명예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중국)이싱국제도자문화예술교류대사로 활동 중이다. 2018년부터 ‘고성자근(古聲字根)’과 ‘고언아어(古言雅語)’ 등 여러 차례 고언어(古言語) 강의와 전시를 가진 바 있고, 2019년 〈논어(論語)〉에 등장하는 개념을 서주(西周) 시기 금문(金文)으로 쓴 작품을 바탕으로 ‘논어서예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변증법적 지평의 확대〉 〈한국경제사입문〉 〈나를 다시하는 동양학〉 〈불교수행요론〉 〈다시하는 이야기〉 〈지유 제1집〉 〈중국을 이해하는 4ㆍ9〉 〈차를 마시고 마음은 내리고〉가 있으며 주요 역서로는 〈선가귀감〉 〈채근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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