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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00세 시대이다. 수천 년 전 로마인의 평균 수명은 25세였으나,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4.3세로 로마인들보다 4배 가까이 긴 수명을 갖고 있다. 여기에 빠르게 도약해가는 첨단 생명공학기술과 의학의 발달,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추구하는 가치관이 형성됨에 따라 웰빙 트렌드가 자리 잡는 등 앞으로는 80, 90세를 넘어 100세 시대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은 단순히 나이의 증가가 아닌 건강하고 행복한, 말 그대로 ‘삶의 질’이 보장된 노후생활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식품·의약품·화장품 업계에서 건강기능식품 관련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의 건강을 증진시키거나 질병을 예방하는 등 신체에 유용한 영양소 또는 기능성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을 말한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기능성 원료 및 성분을 연구하는 연구개발 사업에서부터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생산하는 제조 과정,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유통하는 사업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 분야이다.

건강기능식품은 단순히 특정 성분을 섭취하기 편하도록 엑기스나 알약 등의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사람을 치료하거나 질병을 예방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며, 의약품처럼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고 복용하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의약품은 특정 질병의 치유 내지는 예방하려는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어야만 판매가 가능한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상대적으로 시판 허가를 받기가 매우 쉽고, 그에 따라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또한, 건강식품이랑 건강기능식품이랑은 완전히 다르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 법에 의해 생산과 판매가 어느 정도 기준이 잡혀있는 반면 건강식품은 따로 규정하고 있는 법률이 없기 때문에 일반식품으로 분류 된다.

어떤 식품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고 해서 건강기능식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기능성을 가진 원료, 성분을 사용해서 안전성과 기능성이 보장되는 일일 섭취량이 정해져 있고, 일정한 절차를 거쳐 건강기능식품 문구나 마크가 있는 제품이다. 반면, 건강식품은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제품을 일반적으로 통칭하는 것으로 건강기능식품 문구나 마크는 없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 제품으로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 또는 인증마크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건강식품’, ‘자연식품’, ‘천연식품’과 같은 명칭은 ‘건강기능식품’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검정콩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진다면 검정콩은 건강식품이 되고, 검정콩의 성분을 추출해서 알약 등으로 만들어서 판매하고자 하면 허가를 받아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의 특징은 종합비타민과 같이 여러 연구결과에서 생체 내에서 확실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진 성분들에 대해서는 의사들도 어느 정도는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 특히 바다에서 생활하는 선원들 같이 여러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기가 제한된 직업군이나 자취생, 나이 때문에 생체활동이 저하된 실버 계층의 어르신들에게는 종합영양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효과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현재 국내에는 건강기능식품 법에 따라서 모든 건강기능식품은 안정성과 생산과정을 검사받아 등록 후 판매해야한다. 약 2만 4천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이 등록되어 국내에 유통 중이며 모든 제품은 식품안전정보포털에서 그 성분과 기능, 섭취방법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2030년에는 국내 인구의 1/4가량이 노인이 될 것이라는 점, 생활습관 병(성인병)의 증가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식이에 의한 1차 예방을 중요하게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 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역시 건강기능식품 산업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유이다.

또한 천연물에 의한 기능성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소재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규제 정책의 변화와 시장의 글로벌화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 원료의 이용이 가능해졌다는 점, 식품, 약품, 화장품 등 기존 시장의 성숙화와 산업간 융·복합 및 다수 기업의 시장 참여 하며 유통채널이 다양화 되고 있다는 점 역시 이 분야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해외, 특히 미국의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성분을 이름으로 세분화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해당 성분의 함량은 항상 표기한다. 취급하는 종류도 한국보다 훨씬 다양하고, 각 종류마다 다양한 메이저 브랜드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보통 한 통 당 중량이나 알약의 크기, 종류, 성분 등으로 세분화되며, 종합 비타민같이 애초에 여러 성분이 섞여서 나오는 제품들은 다양함이 상상을 초월한다. 당장이라도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아래 아무 성분이나 검색해보면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즉,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생활 수준은 높아져가면서,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현대사회 속 각종 질병들의 등장으로 인해 이제 건강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과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으로 면역력 강화가 주목받으면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늦어지면서 이에 제약ㆍ바이오 기업들도 설비 투자, 신규 브랜드 및 제품 출시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넓게는 식품 산업의 한 분야이며 개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소비하는 소비재 산업이다. 일반식품과는 달리 생명 유지를 주된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소득의 정도에 따라 소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다. 또한 기능성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식품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으므로 제품 구매 시 안정성과 신뢰성이 매우 중요시 되는 산업이다. 이는 뒤집어서 말하면 일반식품보다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라고 볼 수도 있다.

본서에서는 먼저 건강기능식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한 다음, 국내와 해외의 건강기능식품 산업 현황을 알아볼 것이다. 그 후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주력한 여러 기업체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 분야에서 미래에 주목하고 있는 기술부문은 무엇이며 전망은 어떻게 될지 알아볼 것이다.

1. 서론 1

2. 건강기능식품이란? 5
가. 정의 5
나.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의약품의 비교 6
다. 건강기능식품 마크 7
라. 건강기능식품의 분류 9
1) 생리기능별 분류 9
2) 원료소재별 분류 10
마. 건강기능식품 개발 순서 12

3. 건강기능성 원료 14
가. 생리기능별 기능성원료 14
1) 면역기능 개선 15
2) 체지방 감소 17
3) 위ㆍ장 건강 18
4) 갱년기 여성 건강 19
5) 기타 20
나. 원료소재별 기능성원료 23
1) 식이섬유 23
2) 기능성 당질 25
3) 불포화 지방산 26
4) 아미노산 및 단백질류 31
5) 발효미생물류 33
6) 페놀류 34
7) 터핀류 35
8) 기타 소재 36

4. 건강기능식품 산업현황 39
가. 국내 39
1) 시장 규모확대와 그 요인 39
2) 무역 현황 41
3) 업체 현황 44
4) 품목과 기능성 기준에 따른 생산현황 49
5) 소비 동향 51
나. 해외 60
1) 시장 규모 60
2) 국가별 현황 61

5. 건강기능식품 기업현황 80
가. 국내기업 81
1) 한국인삼공사 81
2) CJ제일제당 83
3) 대상(주) 84
4) 아모레퍼시픽 85
나. 해외기업 86
1) GNC 86
2) 솔가 87
3) 암웨이 88
4) 허벌라이프 89

6. 건강기능식품 기술연구 현황 92
가. 특허분석 93
나. 논문분석 99
다. 총평 104

7. 결론 106

8. 참고자료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