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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꼭 알아야 할 친일파 청산 이야기
- 친일파의 계보와 생성 과정 그리고 그들의 친일 행위

친일파가 왜 문제인가요?
왜 ‘한일 합방’이 아니라 ‘한국 병탄’인가요?
반민 특위는 왜 해체되었나요?
일본은 왜 강제 징용 피해 등에 배상을 안 하나요?
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면 안 되나요?
국립묘지에 친일파가 묻혀 있다는데 정말인가요?

이 책은 친일파의 탄생 과정, 일제 강점기 친일파의 행적, 해방 이후 친일파의 득세 과정 등을 주제로 친일파와 친일파의 잔재를 왜 청산해야 하는지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친일파가 왜 문제인지, 왜 ‘한일 합방’이 아니라 ‘한국 병탄’인지, 반민 특위는 왜 해체되었는지, 일본은 왜 강제 징용 피해 등에 대해 배상을 안 하는지, 국립묘지에 친일파가 묻혀 있다는데 정말인지 등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친일파와 관련된 이야기를 26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살펴본다.
나아가 해방 후에 친일파가 청산이 안 된 이유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는 친일파들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알아본다.
이 책은 역사에서 사건의 이름을 바로 쓰는 것이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며, 일제가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잘못 쓴 용어들을 지적한다. ‘을사 보호 조약’은 ‘을사늑약’으로, ‘을미사변’은 ‘명성 황후 살해 사건’으로, ‘만주 사변’은 ‘만주 침략’으로, ‘한일 합방’은 ‘일제의 한국 병탄’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살피고, 그 바탕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친일파의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 이후 우리에게 많은 해독을 끼친 친일파의 생성 과정과 함께 그들의 친일 행위를 구체적으로 아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친일파 문제의 본질과 그들이 역사에 끼친 악행을 밝혀 민족정기와 사회정의를 살려 나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친일파들이 누구인지, 일제 강점기에 어떤 나쁜 일을 했는지, 왜 친일파와 친일 잔재를 청산해야 하는지, 왜 역사 바로 세우기를 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머리말: 친일파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1장. 친일파의 탄생
1. 친일파가 왜 문제인가요?
2. 대한제국은 어떻게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나요?
3. 을사오적은 누구인가요?
4. 병탄 조약은 왜 무효인가요?
5. 경술국적은 누구인가요?
6. 원조 친일파는 누구인가요?

2장. 일제 침략에 동참한 조선인
7. 일제에 협력한 친일 매국노에는 또 누가 있나요?
8. 명성황후 살해 관련 친일파는 누구인가요?
9. 왜 ‘한일 합방’이 아니라 ‘한국 병탄’인가요?
10. 일제는 한반도를 어떻게 지배했나요?

3장. 민족을 배신한 사람들
11. 일제 강점기 악질 친일파는 누구인가요?
12. 독립운동을 하다가 친일파가 된 사람은 누구인가요?
13.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친일 정치인은 누구인가요?
14. ‘의사’와 ‘열사’의 차이점은 뭔가요?
15. 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면 안 되나요?

4장. 멀고 먼 역사 바로 세우기
16. 반민 특위는 왜 해체되었나요?
17. 해방 후 이승만은 왜 친일파를 감쌌나요?
18. 왜 박정희 정부는 일본과 굴욕 회담을 했나요?
19. 다른 나라는 과거 청산을 어떻게 했나요?
20. 왜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인가요?

5장. 국민적·역사적 과제, 친일파 청산
21. 일본은 왜 강제 징용 피해 등에 배상을 안 하나요?
22. 일제 강점하 반민족 행위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이 뭔가요?
23. 『친일인명사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24. 독립운동가 후손과 친일파 후손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25. 애국가를 친일파가 작곡했다는데 정말인가요?
26. 국립묘지에 친일파가 묻혀 있다는데 정말인가요?

친일파란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탈하여 국민을 노예로 삼고 자원을 약탈하던 일제 강점기에 일제 편에 서서 민족을 배반한 자들을 일컫습니다. 엄격한 의미에서는 매국노·부역자·반역자 등이라 말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친일파’라고 부릅니다. -본문에서

친일파 문제는 결코 과거사 문제가 아닙니다. 잠깐 우리 주변으로 눈을 돌려 봅시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인 할머니들의 하소연, 국립 묘지에 독립운동가와 친일파가 함께 묻힌 비극, 친일파가 작곡한 애국가 등 크고 작은 일제 유산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본문에서

일제는 1905년의 을사늑약에 대해서도 ‘을사 보호 조약’이라 했어요. 침략을 보호로 위장한 것이지요. 이런 경우가 한둘이 아닙니다. 명성황후를 살해한 사건을 ‘을미사변’, 만주 침략을 ‘만주 사변’이라고 했어요. ‘사변’은 충격적인 사건을 뜻하는 말로 여기에는 일제가 벌인 만행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빠져 있어요. 마땅히 명성황후 ‘살해 사건’, 일제의 ‘만주 침략’이라고 써야 합니다. -본문에서

해방이 되었지만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민족정기와 사회정의를 상실했습니다. 독재와 부패 세력의 지배를 받게 되었지요.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로 1949년 6월 6일 반민 특위 습격 사건을 꼽습니다. -본문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정부 요직은 물론 주요 기관, 직책에 친일파들을 앉히게 됩니다. 이들 중 특히 경찰·검찰·판사 등은 일제에 부역하다가 미군정에서 일종의 ‘신분 세탁’을 마친 자들이었어요. 이들은 해방 후에도 승승장구합니다. 국회에서 반민 특위가 구성되고 대통령 곁에서 손발 노릇을 해오던 경찰 간부들이 체포되자, 경찰이 반민 특위를 짓밟아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어요. -본문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배반한 반역자들을 처벌했습니다. 프랑스·독일·스페인·러시아·칠레·아르헨티나·남아공·알제리 등이 그랬지요. 당연한 일인데 우리나라만 예외였습니다. 부끄러운 현상입니다. -본문에서

현재 서울과 대전의 현충원에는 63명의 친일파가 묻혀 있습니다. 정부 기관인 ‘친일 반민족 행위 진상 규명 위원회’에서 지목하거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들이지요.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