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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팍팍한 세상, 시인의 꿈은』은 〈아쉬움 하나〉, 〈세상에 태어나〉, 〈고향 가는 길〉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참담한 결과 앞에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고, 뜻하지 않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그 오해가 오해를 낳아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져 버리기도 하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늘 고향을 떠올리지 않는가? 고향은 여러 가지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 대상은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고향일 수도 있겠고, 사랑하는 연인이거나 인자한 어머니일 수도 있겠으며, 혹은 자신이 바라는 어떤 사회체제의 한 단면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그 대상이야 무엇이든 상관없이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 사람의 일생은 충분히 아름답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장동 교수의 두 번째 시집 「오늘 같은 먼 그날」을 반갑게 읽게 되는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다.

팔순기념문선 발간에 즈음해 _ 2


내 마음에 내리는 하얀 실비
시어는 흑진주 _ 20

1. 한 잔 달빛
어머니 ∥ 25
그대 창가 ∥ 28
그리움 ∥ 30
아쉬움 하나 ∥ 32
그 집 앞 ∥ 34
무정한 사람 ∥ 36
당신 ∥ 38
한 잔 달빛 ∥ 40
이슬비 ∥ 42
천년 바위 ∥ 44
황포돛배 ∥ 46
세상에 태어나 ∥ 48

2. 고향 가는 길
그대 내게 ∥ 53
작은 것 ∥ 54
고향 가는 길 ∥ 55
청보리밭 ∥ 56
어릴 적 ∥ 57
만날 때는 ∥ 58
익힌 것 ∥ 59
민들레 ∥ 60
또 한 해를 ∥ 61
냄새 ∥ 62
세상에 ∥ 63
가을 지나 ∥ 64
밀회 ∥ 65
우리 사랑은 ∥ 66
덕분에 ∥ 67
그대 진실로 ∥ 68

3. 단풍 들겠네
살았다고 ∥ 71
단풍 들겠네 ∥ 72
생각하는 마음 ∥ 73
재만 남아도 ∥ 74
꿈길 ∥ 75
가을밤 ∥ 76
4월 하루는 ∥ 77
키스 ∥ 78
제석굿 ∥ 79
모두가 ∥ 80
가슴 ∥ 82
그네는 ∥ 84
귀뚜라미 ∥ 85
비우 ∥ 86
동백꽃 ∥ 88
연습 ∥ 90

4. 생명일래
수줍은 미소 ∥ 93
전선의 달 ∥ 94
생명일래 ∥ 96
안개 ∥ 98
여행 ∥ 99
오늘 하루는 ∥ 100
준비 ∥ 102
파도소리 ∥ 103
자작나무 ∥ 104
속설 ∥ 106
느티나무 ∥ 108
꿈 하나 ∥ 109
여윈 혼 ∥ 110
다와 스님 ∥ 112
노래 ∥ 114

5. 서른 여인이
오직 한 사람 ∥ 117
통곡 ∥ 118
서른 여인이 ∥ 120
마음의 노 ∥ 122
연인 ∥ 123
샘물 ∥ 124
강구 포구 ∥ 125
섭리 ∥ 126
첫사랑 동화 ∥ 127
진주 ∥ 128
동화사 ∥ 130
들꽃 ∥ 131
하얀 실비Ｉ ∥ 132
하얀 실비Ⅱ ∥ 133
한 줌 바람 ∥ 134

6. 메아리 가족
잃어버린 동화 ∥ 137
전유물 ∥ 138
과부 ∥ 139
개울물에서 ∥ 140
첫사랑 전설 ∥ 141
당목 ∥ 142
고향 ∥ 143
색동옷 바다 ∥ 144
바람 때문 ∥ 145
살다가 ∥ 146
기다림 ∥ 147
영재에게 ∥ 148
충담사 ∥ 150
몸살 ∥ 152
가섭의 법열 ∥ 153
메아리 가족 ∥ 154

7. 수로부인
선화공주 ∥ 157
수로부인 ∥ 158
처용 ∥ 160
융천사 ∥ 162
엄장 ∥ 163
신충 ∥ 164
덕에게 ∥ 166
양지 ∥ 168
대왕 ∥ 170
신라의 화신 ∥ 171
득오 ∥ 172
희명 ∥ 174
신라인 ∥ 176

해설/ 圓融의 世界, 혹은 팍팍한 세상, 시인의 꿈 _ 177



오늘 같은 먼 그날
시의 눈 _ 194

1. 오늘 같은 먼 그날
그리워한 죄 ∥ 201
오늘 같은 먼 그날 ∥ 202
산사 ∥ 204
너 있을 곳 ∥ 36
봄빛으로 ∥ 206
속눈썹 ∥ 207
꽃봉오리 ∥ 208
열매 ∥ 209
자화상 ∥ 210
미소 ∥ 211
천년 석공 ∥ 212
촛불 ∥ 213
작품 ∥ 214
너를 만나면 ∥ 215
오선지 ∥ 216

2. 명작의 감동
지금도 너는 ∥ 219
외출 ∥ 220
번뇌 ∥ 221
추억 한 움큼 ∥ 222
명작의 감동 ∥ 223
제비꽃 ∥ 224
긴 긴 세월 ∥ 225
강물 ∥ 226
목소리 ∥ 227
낙엽 ∥ 228
시냇물 ∥ 229
달님 ∥230
곱게 익으면 ∥ 231
기다림 ∥ 232
졸음 ∥ 233
바로미터 ∥ 234
무쇠솥 ∥ 235
너의 노래 ∥ 236

3. 하늘 편지
아빠 마음 ∥ 239
난 모릅니다 ∥ 240
인연 ∥ 241
산새 되어 ∥ 242
춘설 ∥ 243
계절은 ∥ 244
무지개 ∥ 245
메아리 ∥ 246
낮달 ∥ 247
그쯤 해서 ∥ 248
박꽃 ∥ 249
문턱 ∥ 250
크기 때문 ∥ 251
진통 ∥ 252
사내 하나 ∥ 253
하늘 사랑 ∥ 254
들풀 ∥ 255
하늘 편지 ∥ 256

4. 목 길어진 하루
여로 ∥ 259
목 길어진 하루 ∥ 260
너의 깊이 ∥ 261
정 ∥ 262
떠날 때는 ∥ 263
선물 ∥ 264
분꽃은 ∥ 265
발치에서 ∥ 266
학 ∥ 267
그림자 ∥ 268
겨울산 ∥ 269
대보름 ∥ 270
아픔 ∥ 271
너의 문 ∥ 272
세월 ∥ 273
조각달 ∥ 274
혼자 피는 들꽃 ∥ 275
고운 얼굴 ∥ 276

5. 가슴에 숨기고
가슴에 숨기고 ∥ 279
비밀의 세월 ∥ 280
해일 ∥ 281
하늘나라 ∥ 282
사념 ∥ 283
숨소리 ∥ 284
눈빛 ∥ 285
달빛 사랑 ∥ 286
라일락 ∥ 287
산의 푸념 ∥ 288
속앓이 ∥ 289
하수분 ∥ 290
별 ∥ 291
성난 바람 ∥ 292
헤어짐 ∥ 293
더하고 뺀대도 ∥ 294
사랑 ∥ 295
어떻게 해 ∥ 296

6. 별님이 말했어
별님이 말했어 ∥ 299
무지개 타고 ∥ 300
얼굴 하나 ∥ 301
여울 ∥ 302
환청 ∥ 303
너의 사냥 ∥ 304
그믐달도 ∥ 306
잠자리 ∥ 307
너의 소리 ∥ 308
몽상 ∥ 309
사랑한다면 ∥ 310
상실의 밤 ∥ 311
질경이 ∥ 312
하늘 문 ∥ 313
당신의 시 ∥ 314
호수 ∥ 315
아무 것도 ∥ 316

7. 시 쓰지 않으렵니다.
산들바람 ∥ 319
고행인 데야 ∥ 320
나비 ∥ 321
만남 ∥ 322
매운 고향 ∥ 323
이야기 ∥ 324
상처 ∥ 326
허공 ∥ 328
봄날 오후 ∥ 330
가을꽃 ∥ 331
여울 되어 ∥ 332
칠석 ∥ 333
시 쓰지 않으렵니다 ∥ 334
제비꽃 ∥ 335
이브의 밤 ∥ 336
꿈이었기에 ∥ 337
벗이여 ∥ 338

「내 마음에 내리는 하얀 실비」에서 옮겨옴 소리의 하모니
우리 빛깔은 ∥ 341
네가 있기에 ∥ 342
앞으로 ∥ 343
휴전선 ∥ 344
편지 ∥ 345
밤하늘 ∥ 346
소리의 하모니 ∥ 347
동그라미 ∥ 348
새에게 ∥ 349
서라벌 ∥ 350
신라의 향 ∥ 351
천년 미소 ∥ 352

해설/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열병의 아포리즘(aphorism) _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