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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수행 공동체, 실상사

천 년 넘은 실상사에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운 문명을,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이 실상사에 살고 있다. 스님 10여 명, 인드라망 활동가 30여 명, 작은학교 학생 30여 명, 합 80명이 넘는 큰 식구다. 백장암 선방에서 안거를 지내는 스님들까지 합하면 100명이 훌쩍 넘는다.
실상사 공동체는 지금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공동체 운동은 ‘공동체의 방향’을 항상 고민해야 하는데, 실상사는 또 한 번의 변곡점 위를 지나고 있다. 공동체 내적으로는 ‘일과 수행이 함께하는 사부대중 공동체’, 외적으로는 ‘마을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그 큰 꿈속에서 자그마한 실천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다.
실상사 공동체는, 20년 넘는 그들의 경험이 다른 사찰과 마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기에 문을 활짝 열고 ‘월간 불광’을 맞이했다. 공동체로 살아가는 스님들 이야기, 가끔은 다투기도 하고, 농사일이 끝나면 막걸리를 마시기도 하고, 공부하다가 졸기도 하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더불어 공동체 내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그들의 고민은 무엇인지도 함께 살펴봤다.
‘돌봄’과 ‘수행’의 공동체, 실상사로 함께 들어가 보자.

〔월간 불광(2023년 1월호) 목차〕

특집 돌봄과 수행 공동체, 실상사

〈포토에세이〉
꿈꾸지 않는 꿈의 도량 지리산 실상사 글·사진. 유동영

실상사의 역사와 문화
파격의 선문禪門, 실상사에서 열리다 글. 주수완 사진. 유동영

깨달음의 공동체 탐방 ①
“미혹의 문명에서 깨달음의 문명으로” 글. 김남수 사진. 유동영

깨달음의 공동체 탐방 ②
“사람이 꿈을 꾸며 사는 곳이에요” 대담. 자경, 범정, 세연정, 슬우

공동체 ‘산책’하실래요? 글. 김남수 사진. 유동영

공존과 상생, 마을과 함께
인드라망 숨결, 산내마을에 스며들다 글. 송지희 사진. 유동영

“인드라망 철학, 마을의 공기와 같죠” 글·사진 송지희

오래된 미래 ‘사부대중 공동체’
“미래의 붓다는 공동체로 온다” 글. 정웅기

불교 대안교육 ‘작은학교’
작지만 큰 ‘실상사 작은학교’ 글. 송희원 사진. 유동영

‘제인’이 노래하는 실상사 이야기 글. 송희원 사진. 유동영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
실상사 30년, 공동체 30년 대담. 류지호 사진. 유동영

약사여래 10,000일 기도
또 다른 30년을 꿈꾼다 글. 김남수 사진. 유동영

실상사 밖 다른 공동체
“공동체로 사는 것은 어렵지만, 소중하다” 글. 최세현

재난의 시대 공동체살이
실상사와 공동체 실험의 현대적 의미 글. 강윤주

2023서울국제불교박람회
‘새로운 미래, 새로운 10년’ 글. 편집부 사진. 마인드디자인 제공

히말라야의 바람소리
“나마스떼! 따시로사르!” 글·그림 김규현

그림 속에서 찾은 사성제 이야기
여실지견(如實知見) _ 귀스타브 쿠르베 글. 보일 스님

수행의 花 함께 _ 홍대선원(Just Be Temple) 준한 스님
홍대 나이트 라이프 파고든 ‘명상 게스트하우스’ 글. 송희원 사진. 홍대선원 제공

불광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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