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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메세지, “사사기 40일 묵상”

유요한 강해 시리즈 6번째 책인 《사사기 40일 묵상》이다.
앞서 여호수아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일에 성공하지만, 사사기에서는 이들이 그곳에서 ‘계약백성’으로 살아가는 일에 참혹하게 실패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지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 전부가 아닌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백성으로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동시에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은혜로 인도했는지 보여준다.

프롤로그 사사기 40일 묵상
말씀 묵상을 위한 팁

1강 ｜ 왕이 없는 백성 삿 1:1; 3:7; 21:25

제1막｜ 계약 백성의 불완전한 순종(1-3장)

2강 ｜ 유다 지파의 불완전한 순종 삿 1:1-7
3강 ｜ 쫓아내지 못하다 삿 1:8-21
4강 ｜ 온전한 순종의 사람 삿 1:10-15
5강 ｜ 요셉 가문의 모방 삿 1:22-26
6강 ｜ 나머지 지파들의 실패 삿 1:27-36
7강 ｜ 보김의 눈물 삿 2:1-5
8강 ｜ 믿음이 다른 세대 삿 2:6-10
9강 ｜ 역사의 악순환 삿 2:11-17
10강 ｜ 하나님의 테스트 삿 2:18-3:6

제2막｜ 열두 사사(士師) 이야기(3-16)

11강 ｜ 모범적인 사사 옷니엘 삿 3:7-11
12강 ｜ 왼솝잡이 에훗 삿 3:12-30
13강 ｜ 소 모는 막대기 삼갈 삿 3:31; 5:6-7
14강 ｜ 횃불의 여인 드보라 삿 4:1-7
15강 ｜ 사사가 될 뻔한 사람 삿 4:6-10
16강 ｜ 부끄러운 승리 삿 4:11-24; 5:1-31
17강 ｜ 무명의 대언자 삿 6:1-10
18강 ｜ 소심한 큰 용사 기드온 삿 6:11-16
19강 ｜ 보이는 표징, 들리는 표징 삿 6:17-24
20강 ｜ 바알과 싸우는 전쟁 삿 6:25-32
21강 ｜ 양털 뭉치 표징 삿 6:33-40
22강 ｜ 순종으로 싸우는 전쟁 삿 7:1-8
23강 ｜ 기드온을 위하여 삿 7:9-23
24강 ｜ 사사로운 전쟁의 비극 삿 7:24-8:21
25강 ｜ 기드온 집의 올무 삿 8:22-27
26강 ｜ 바알과 계약을 맺다 삿 8:28-9:6
27강 ｜ 요담의 비유 삿 9:7-21
28강 ｜ 하나님의 회개 삿 9:22-57; 시 37:1-40
29강 ｜ 일어난 사람들 삿 10:1-5
30강 ｜ 하나님의 근심 삿 10:6-16
31강 ｜ 기생의 아들 입다 삿 10:17-11:11
32강 ｜ 미신적 신앙의 비극 삿 11:12-40; 레 20:1-3
33강 ｜ 형제 지파 간의 전쟁 삿 12:1-7
34강 ｜ 별 볼 일 없는 사사들 삿 12:8-15
35강 ｜ 한심한 사사 삼손 삿 13:1-15:20
36강 ｜ 삼손의 죽음 삿 16:1-31

제3막｜ 계약 백성의 정체성 문제(17-21)

37강 ｜ 하나님으로 포장한 욕망 삿 17:1-18:31
38강 ｜ 옳음을 넘어서는 복음 삿 19:1-20:48
39강 ｜ 도로 가나안 땅이 되다 삿 21:1-24
40강 ｜ 왕이 있는 백성 삿 21:25; 삼상 8:4-22

에필로그 유다 지파의 불완전한 순종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도입해도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민도(民度)가 떨어지면 결국 시스템은 엉망이 되고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사기가 바로 그런 모습을 우리에게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백성(God’s Covenant People)으로서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았더라면, 사사 시대의 역사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 제1강 “왕이 없는 백성” 중에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지은 죄와 허물에 대해서 만일 하나님이 책임을 물으시고 우리를 엄중하게 심판하셨다면, 우리는 이미 망했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은혜입니다. 덤으로 주어진 인생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까? 우리가 눈물로 회개하고 철저하게 통회(痛悔)하며 자복(自服)해서 구원받을 자격을 얻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그런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해보려고 마음을 바꾸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행하는지 행하지 않는지를 보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순종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 제1막 10강 “하나님의 테스트” 중에서

특히 사사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반복해서 만들어갔던 역사의 악순환에 비추어 볼 때, 옷니엘의 삶은 우리에게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세상이 다 그런 것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산다고 해도 ‘믿음의 사람은 이렇게 사는 것이야!’라고 말해주는 듯한 옷니엘의 삶이 묵직한 메시지가 되어 우리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갈렙과 옷니엘이 장인과 사위로서 ‘백발의 청년’의 대를 이어가듯이, 그와 같은 믿음의 대를 이어가는 가정들이 우리 가운데 많이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특히 사사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반복해서 만들어갔던 역사의 악순환에 비추어 볼 때, 옷니엘의 삶은 우리에게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세상이 다 그런 것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산다고 해도 ‘믿음의 사람은 이렇게 사는 것이야!’라고 말해주는 듯한 옷니엘의 삶이 묵직한 메시지가 되어 우리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갈렙과 옷니엘이 장인과 사위로서 ‘백발의 청년’의 대를 이어가듯이, 그와 같은 믿음의 대를 이어가는 가정들이 우리 가운데 많이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 제2막 12강 “왼솝잡이 에훗” 중에서

예수님의 죽음은 삼손의 죽음과 극명한 대조를 보입니다. 삼손의 죽음은 모두와의 관계를 끊어버리는 허망한 죽음입니다. 삼손의 죽음은 그 누구에게도 책임감이 없었던 그의 삶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하나 죽으면 그만인 인생을 살다가, 그 마지막 죽음마저도 보복으로 끝내버리고 만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런 식으로 죽어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은 모두와의 관계를 끊어버리는 죽음이 아니라, 당신과 우리를 하나로 묶어내어 살리는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죽음이었습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삼손처럼 죽고 죽이는 허망한 인생을 살아가는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죽음의 자리까지 찾아오셨습니다. 그렇게 구원을 완성하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