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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스쿨혁명 :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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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은형
  • 출판사 : 서사원
  • 발행 : 2021년 11월 10일
  • 쪽수 : 344
  • ISBN : 97911682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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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생필품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특이성을 지켜나가도록
개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판을 새롭게 디자인하자.

Z세대+메타버스+교육! 미래 사회의 비전을 제안하다.
*** 글로벌미디어 WalkintoKorea 추천도서 ***

호모메타버스 Z세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생필품이다. 아이들은 디지털 메타버스 내에서 친구를 만나고 학습 정보도 교환한다. 그것이 그들의 영토가 되었고 삶의 터전이 되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도구의 인간으로 아이들을 진화시켜야 한다. 그들이 속한 메타버스는 아이들에게는 현실과 동일시되기 때문에 교육 목표를 뚜렷이 하고 유아기부터 단계별 철학과 인성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위대한 개인은 스스로 가치 있는 선택과 결정을 통해 탄생한다. 아이들의 교육 또한 스스로 자발적으로 탐구영역을 넓혀나갈 때 더욱더 확장된다. 이제 아이들의 교육영역을 단순히 학교교과에 한정짓지 말고 아이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칠 세상 모든 삶의 앎에 집중하고 안내해야 한다. 의식주를 비롯한 일상의 모든 것이 배움이 되는 프로젝트 학습인 것이다. 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캠핑을 가기 위해서는 의식주 모든 것이 필요하고, 캠핑의 준비과정과 캠핑의 과정 모두가 아이에겐 큰 배움이 되는 것처럼. 이것이 바로 ‘라이프스타일 교육’이다.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떠오른 ‘메타버스’를 크게 두 가지 갈래로 구분하여 미래 교육을 전망하였다. 게임과 같은 상품자본주의 기반 ‘디지털 메타버스’와 자연이 태초부터 간직한 개별적이고 우주적인 ‘내추럴(natural) 메타버스’가 그것이다. 이것을 더 쉬운 일상용어로 말하자면, 전자는 과학기술 문명의 발달적 측면이고, 후자는 슬로우 라이프적인 삶의 지향이라고 할 수 있다. 두 갈래 길 모두 메타버스세대인 Z세대 아이들이 살아야 할 메타팩션의 현실 세계다. 아이들이 두 개의 세계를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지혜롭게 선택하고 결정해서 인간답고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돕는 일이 미래 교육의 역할이다.

이 책은 메타버스세대인 Z세대 아이들이 자신의 특이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판을 새롭게 디자인하자고 제안한다. 따라서 이 책은 교육자들과 부모들이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찾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아이들을 즐거운 삶에 중독시켜라!”
우주적 몽상과 상상력이 아이의 꿈을 현실로 바꾼다.

호모메타버스 Z세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과 컴퓨터게임을 허하라!
이제 그것이 그들의 영토가 되었고, 삶의 터전이 되었다.

로블록스, 제페토, 마인크래프트 같은 디지털 메타버스는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학교이다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와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2018)은 가상현실이 공존하는 미래 세계를 보여줬다. 우리는 이미 행운을 향한 판타지와 SF 세계 속에 현실의 집을 짓고 살며 미래를 달리고 있다. 상상력과 과학은 초음속도계(Mach meter)로도 측정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새로운 시대의 초월적 초인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이제 초극적 거인들은 물질적인 크기와 사고력의 깊이만으로 규정할 수 없다.

인간의 상상력이 디지털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가상현실의 시대를 열고 있고 AI는 빅데이터로 인간의 행동을 알고리즘으로 조종하고 있다. 〈〈학교 없는 사회(Deschooling society)〉〉의 저자 이반 일리히(Ivan Illich)는 교육 개혁은 물론 문명의 변혁을 내세우며 사람은 시스템으로 들어가서 작동될 수 있는 성격의 존재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스스로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는 가두리에 갇혀 아바타의 삶을 자처하거나 AI의 알고리즘을 비평 없이 받아들이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의식주 모두를 해결하는 것이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선택으로 생각하며 스스로 디지털 소인이 된다.

‘디지털 LSD(환각제)’라고까지 불리며 디지털 중독과 스마트폰 중독으로 병적 증상으로 분류되던 디지털 메타버스의 세계는 코로나19 이후 단절된 관계로부터 오는 우울과 자살 충동 등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생존을 위한 파라다이스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 매체를 많이 이용하면 치매나 뇌 손상 등 치명적인 병적 요인이 온다던 입장에서, 코로나19로 단절된 노인 우울증 치료를 위해 메타버스 아바타 노인당이 효과가 있었다는 등 관점 자체가 180도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메타버스가 트렌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코로나19로 현실 세계에서 대면 활동이 축소되면서 온라인 메타버스 세계에서 소셜 활동과 더불어 전자화폐 기반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이반 일리히가 비판했던 것처럼 공부는 학교에서 책임지고 건강은 병원이 책임지는 식의 가치의 제도화는 코로나 시대 온라인 등교에 대한 비판과 맥락을 같이한다. 로블록스(Roblox)나 제페토(Zepeto), 마인크래프트(Minecraft)와 같은 디지털 메타버스는 상품자본주의 기반 타자들의 상상력의 소산이지만, Z세대라 불리는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학교이기도 하다.

이제 아이들은 디지털 메타버스 내에서 친구를 만나고 학습 정보도 교환한다. 그러나 메타버스세대 아이들도 타자가 아닌 자신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오프라인 현실 세계에서 슬로우 라이프로 대표되는 귀농귀촌의 자급자족적인 삶의 기술로도 가치 있는 삶과 학습을 주도해나갈 수 있다. 공부와 배움이란 결국 자신의 의지와 선택의 문제이고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세대를 키우는 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선택하고 나눠야 할 매우 중요한 지혜다.

이 책은 크게 3개 장을 통해서 메타버스시대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과 상상적 대안을 제안한다.

Chapter 1. 메타버스 스쿨 혁명의 시작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전환 사회의 교육혁명의 필연성을 이야기한다. 온라인 중심의 교육시스템 변화는 단순히 코로나19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이미 글로벌 IT 기업들에 의해 시스템 전환을 위한 준비가 이어져오던 차에 코로나19로 한순간에 온라인 중심 사회로 전환되면서 IT 기업들은 에듀테크 기반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사교육과 공교육 모두를 장악하며 주가를 올렸다. 이제 미래 교육은 그동안 핵심 역량으로 제시되어 오던 글로벌 IT 기업의 문제 중심 해결 능력과 창의성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자발성과 상상력,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지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종교적 수행처럼 꾸준한 자기 주도성, 자유를 위한 자급자족적 경제관념, 실행력의 극대화와 같은 새로운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메타버스시대는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가 부귀영화의 지름길이 된다. 상품 권력 사회에서 생각의 한계는 소비의 한계를 만들고 그 자체가 라이프스타일이 되어 한 개인의 삶이 되고 운명이 된다.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의 고도로 발달된 디지털 지능에 걸맞을 뿐더러 인간됨의 근본인 자유와 자기 본성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디지털 메타버스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이전에 21세기 현대인의 욕망이 점철된 무의식이 작동하는 하나의 의식 세계다. 개별 메타버스에서 작동하던 무의식은 다른 메타버스에서도 그대로 구현된다.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을 위한 교육목표는 무엇보다 ‘자기 결정권과 종속되지 않을 권리와 공존’이다. 특히 10대들 대부분이 디지털 메타버스 유저이기에 자칫 방심하면 메타버스의 가두리에 영원히 종속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은 자기만의 삶의 스타일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삶의 ‘지혜’를 배워나가야 한다.

‘내추럴 메타버스’의 세계인 수행ㆍ명상ㆍ뇌 과학ㆍ철학ㆍ예술ㆍ환경과 식량 등 인문학적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디지털 메타버스의 세계인 과학기술ㆍ생태 바이오 등 또한 균형 잡힌 앎으로 구조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시대와 메타버스세대를 정확히 인지하고 새로운 교육목표와 내용 및 방향은 물론 교실 환경 디자인까지도 모두 달라져야 한다.

Chapter 2. 메타버스시대 필수과목
욕망이라는 이름의 ‘메타버스’에 오르기 전에 우리는 먼저 기업의 플랫폼이 추구하는 세계관과 가치관을 꼼꼼히 따져서 접속해야 한다. 기업의 목표는 고객 개발과 이윤 추구이기에 상품 중독적 삶의 개연성을 부정할 수 없다.
미래 사회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구분이 모호해지기 때문에 분열적인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중요한 문제다. 어쩌면 미래 메타버스세대의 일생은 그가 속한 메타버스 내의 가치관과 세계관에 의해 구성된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에 의해 시작과 결말이 미리 만들어질지도 모른다. 현실 세계에서는 이를 신이 주신 운명이라는 말로 대신해왔다. 인간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우주적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상업자본 기반의 디지털 메타버스에 갇히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던 시대는 가고, 타자의 신념에 의해 만들어진 삶을 시스템에 의해 강요당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에게 있어서 교육은 식량과 함께 생존의 문제다. 그래서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의 필수 교과목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상상력과 생각으로 디자인하여 구체화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능력과 자급자족적 라이프스타일을 키워주는 교육과정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글쓰기, 비평적이고 성찰적인 리터러시 교육, 명상과 뇌 과학 등 영적이며 철학적인 교육은 물론 상상력과 문화예술, 독서 교육과 자발성, 환경, 식량, 공유 경제 등 온라인 전환 사회의 상식과 개념의 전환에 합당한 교육 내용과 과정 개발은 물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혜와 창조적 상상력 기반 교육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Chapter 3. 메타버스시대 라이프스타일 교육
공교육은 죽었다. 코로나19 이후 집은 이미 일터이자 학교이며 쉼터다. 전통 사회에서 행해지던 가정교육과 마찬가지로 기능이 마비된 학교를 대신하는 홈스쿨링이 중요한 교육적 모토가 되었다. 집과 일상 모든 것이 교육이 된다. 부모 교사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학부모 교육이 절실한 이유다. 기존의 학부모 교육처럼 이벤트성 특강이 아닌 상설적인 단계별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의무교육화해야 한다.

의식주를 중심으로 한 부모의 라이프스타일이 홈스쿨링의 중요한 지표가 되고, 교사들의 역할은 공동체 프로젝트 팀 리더로서 행정적 서포터, 전문 교과 온라인 강좌와 큐레이션, 진로 지도 코디네이터와 상담가,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서의 역할 등으로 다시 재규정되어야 하고, 가정이 위험한 아이들을 가정 폭력으로부터 예방하는 가정방문 업무도 부활되어야 한다.

학교는 또 하나의 집이 되어 기숙사를 확대하여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 교육의 한계를 해소함은 물론 청소년기 아이들이 직접 교류하며 면대면(面對面) 대인 관계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한다. 학습은 하나의 프로젝트 주제를 정해서 현장 체험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여 지식을 넓혀가고 종교적 수행처럼 스스로 꾸준히 행해나가며 자기 삶의 주인 되는 법을 익혀간다. 더불어 경제 교육으로 자신 삶의 자유를 증득함은 물론 함께 살아가는 선물 경제(gift economy, 텃밭에서 딴 토마토를 나눠먹는 행위와 같은 전통 사회의 물물교환과 같은 의미) 기반 공동체적 삶의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쇼핑센터는 평생교육기관으로 발전해서 가족 모두의 학교가 되고 아이들이 사는 동네 또한 삶의 배움터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활성화 정책을 개발해나간다.

변화를 제안하다
부모들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곧 메타버스세대 교육인 시대가 도래했다. 당신의 상상력이 당신의 현실을 만들고 당신 현실의 삶은 하나의 패턴, 바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다시 당신 자녀의 삶이 되고 행복이 되고 존재 이유가 됨은 물론 운명이라는 묵직한 무게감도 만들어내며 행과 불행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라이프스타일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입고 먹고 자는 기초적인 생활 패턴인 라이프스타일은 매일 반복적으로 행해지기에 아이 삶의 무의식이 되어 선택과 결정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은 물론 아이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우선 먼저 부모부터 변화해가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삶의 ‘선택과 결정’은 자신이 하고 책임도 자신이 진다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갖도록 아이들을 교육한다면 아이들의 삶은 무조건 태양빛을 향해 나아간다. 바이러스와 AI의 추격, 온난화와 식량난, 종교 분쟁과 전쟁에 대한 예보 앞에서도 공포와 두려움에 떨기보다는 의연하고 당당한 자세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서 기운생동(氣韻生動)하는 주인 된 삶을 살아나가도록 어린 어깨를 어루만지고 격려하며 말해보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 우리는 항상 진심으로 너를 믿고 사랑한다. 소중한 분! 귀한 존재!”

목차

프롤로그: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법

CHAPTER 1 메타버스 스쿨 혁명의 시작
스마트폰 14년, 사교육으로서의 메타버스 발달사
교육 시스템으로 세상을 움직이다
손가락으로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를 창조한다
암호 COVID-19로 열린 신세계 메타버스
메타버스 시대의 초인 호모메타버스 Z
메타버스는 메타팩션의 세계다
메타버스 스쿨 혁명
메타버스시대 라이프스타일
메타버스시대 커뮤니케이션
가이아-X의 교육적 생태계

CHAPTER 2 메타버스시대 필수과목
메타버스의 본질 - 욕망의 심리학
두 개의 세계관 - 철학
내러티브, 메타버스시대 새로운 학습 방법 - 글쓰기
모험 또는 사고의 전환 - 모험과 도전
상상력과 예술의 힘 - 상상력과 예술
맨살로 부딪히고 감각하고 경험하라 - 놀이와 체험
독서, 스스로를 열어놓는 용기 - 독서 교육과 리터러시
만물의 이치와 사람 된 도리를 알라 - 몸과 마음 수련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 - 환경, 식량, 경제
교육은 옳다. 그러나 좋은 교육만 옳다 - 자발성과 수행

CHAPTER 3 메타버스시대 라이프스타일 교육
집, 메타버스세대의 일터이자 쉼터
집과 일상 모든 것이 교육이다
교사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질까?
학교 기능의 파괴적 변화, 학교는 또 하나의 집이 된다
이제 교육은 수행이라고 부른다
상상력으로 ‘용기 내어 덤비기’
클릭 하나로 삶의 경제를 교육한다
평생교육기관으로 성장하는 쇼핑센터
우리 동네는 라이프스타일 학교다
라이프스타일이 곧 메타버스세대 교육이다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이제 세계 전쟁이란 단순히 지역적인 영역으로 구분되던 국가 간의 전쟁이 아닌, 각자가 속한 플랫폼별 계층 전쟁이 될 확률이 높다. 해킹은 하나의 전쟁 전략과 전술로 상대의 방화벽을 뚫은 사람들이 영웅으로 떠오를 날도 머지않았다. 단 한 차례의 세계 전쟁도 없이 글로벌 IT 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인구를 수억 명씩 거느린 대제국이 되었다. 그들에게 코로나19는 어쩌면 생화학전 이후의 승리와도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글로벌 공룡 기업들의 선한 의도와 영향력을 다시 생각하는 이유다. _28쪽

구글의 사훈 또한 ‘Don’t be evil(악하지 말자)’로 MS나 구글 모두 선한 영향력으로 미래 인재 개발을 위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나 비즈니스 관점으로 다시 읽는다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 생애에 걸쳐 사용료를 받아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과도 같다. 비즈니스에서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습관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기계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미래 고객 만들기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교육 사업의 역사를 정리해보면 글로벌 IT 기업들의 전략을 더 명확하게 읽을 수 있다. _32쪽

우리 삶의 자유와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는 물론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클릭하지 않을 철학과 신념과 투지를 키워나가야 한다. 미래 인류의 자유는 어쩌면 우리의 손가락 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제 디지털 메타버스의 세계는 우리의 두뇌가 아니라 손가락 끝에서 창조된다. 바티칸의 천장화인 미켈란젤로 〈천지창조〉의 신묘함이 갑자기 훅 다가온다. 인간은 대화가 아닌 손가락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였다. 이제 세계는 두뇌가 아닌 마우스를 습관적으로 클릭하는 손가락이 지배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깨어 있어야 한다. _48쪽

아이들은 스스로 크리에이터가 되어 게임을 만들고, 아바타 의상을 만들어 숍을 개설하고 메타버스 경제활동을 한다. 메타버스에서 이런 경제활동으로 연봉이 억대가 넘는 학생들의 숫자가 꽤 많은 것은 물론 앞으로 계속 메타버스 경제활동을 직업으로 삼겠다는 아이들도 많은 것이 우리의 엄정한 현실이다. 14세 중학생으로 메타버스 내에서 비즈니스를 개척하여 연봉이 1억 원이라면 대학 입학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을까? 현실 세계에서는 유용한 가치가 있는 명문대 졸업이라는 간판이 메타버스 내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리는데도? 익명성에, 아바타라는 가면과 수평적 세계관 덕분에 메타버스에서는 굳이 학벌을 내세울 필요가 없다. _72쪽

인형놀이에는 항상 자신의 욕망이 투영된다. 마치 부모가 자녀들에게 자신들이 욕망했으나 성취하지 못한 일들을 투사하고 아이들을 억압하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인형은 갈아입힌 옷과 새로 빗긴 머리 모양만으로도 기쁨을 주기도 한다. 어떤 요구도 하지 않고 그냥 그 존재 자체로 행복을 주는 것이다. 어쩌면 아이들이 제페토와 같은 메타버스에서 가지는 감정도 비슷하지 않을까. _77쪽

PC방에서 밤을 지세는 아이들의 식사 습관을 한번 관찰해보라. 모니터 앞에 라면과 삼각 김밥과 함께 음료수를 늘어놓고 눈은 모니터에 집중한 채 먹고 있다. 혼족이 아니라도 메타버스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게 된다면 디지털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친구와 대화하며 밥을 먹어도 실제 현실의 나는 혼자서 허겁지겁 인스턴트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모습이 일반적일 확률이 높다. 이는 단절을 의미한다. 인간이 동물과 구분되기 시작한 것 또한 음식을 나눠 먹는 행위에서 공동체가 생기고 그를 단위로 사회와 문화가 분화되어져 나왔기 때문이라는 어느 인류학자의 책이 생각난다. 이제 부모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밥상머리 교육을 했던 클래식한 가정교육 방법론을 다시 꺼내야 할 시점이다. 메타버스의 시대에 오히려 더 오래된 역사 속에서 꾸준히 인간 삶에 사용된 의식주는 어떤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그 가치를 논하는 것 또한 중요한 교육이다. _83쪽

현재 메타버스 세계에서 제일 많은 사용자를 가진 로블록스 또한 단순한 게임 플랫폼의 기능이 아닌 놀이적 쾌락과 경제적 성취의 새로운 온라인 문명을 만들어가고 있다. 만약 메타버스에서 경제활동을 통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상호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열광할 수 있을까? 사용자가 대체로 어린 초등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판매 수익을 얻는다는 인간의 욕망을 기반으로 한 로블록스의 세계관은 그저 아이들이 즐기는 단순한 게임 산업이 아니다. 게임 유저 간의 소통만이 아니라 게임제작사의 운영 태도 또한 게임 메타버스의 세계관을 이루는 한 축이 된다. 자발적이며 구성원 간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게임 메타버스의 특성을 잘 구현했을 때 모두가 원하는 초현실적 디지털 사회가 된다는 말이다. _106쪽

아이들을 생생한 삶의 즐거움에 중독시켜야 한다. 보다 더 큰 상상력과 가치를 담은 예술과 놀이와 라이프스타일로써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내어줄 수 있는 지극한 사랑과 관계 만들기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 굳이 디지털 메타버스에 올라타서 즐거움을 구하지 않아도 내 현실의 삶과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아이들은 일상에 더 집중한다. 돌 하나를 굴리는 행위만으로도 아이들은 지극한 사랑과 관심과 상상력 속에서 얼마든지 행복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아마존의 원시부족은 어쩌면 문명을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문명의 진화를 멈춘 것일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제3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될 무기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제4차 세계대전은 돌도끼를 가지고 싸우게 될 것이라고. _143쪽

집은 학교다. 부모는 교사다. 진정한 홈스쿨링이란 집에서 학교 숙제를 하고 교과 지식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교육적 코드로 풀어 생활하는 것이다. 교육의 클래식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집이 치유, 놀이, 소통, 예술, 휴식, 콘텐츠 생산은 물론 교육의 기능까지 아우르던 옛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로 메타버스세대가 당면할 새로운 교육 개념이고 교육목표이며 교육 방향이다. 사실 교육이라고 의식할 필요도 없다. 그저 부모가 가치 지향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성실하고 즐겁게 살아간다면 이미 최고의 교육이 성취되었다고 볼 수 있다. _219쪽

부모의 언행은 그 자체로 교과서이자 하나의 세계관이다. 굳이 국ㆍ영ㆍ수ㆍ사ㆍ과 과목을 분절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려 하지 말자. 이미 교과 중심의 지식 교육의 시대는 저물었다. 우리 삶은 모든 것이 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인도양 쌍극자의 영향으로 동아프리카에는 강우가 일어나고 메뚜기 떼가 창궐했고, 호주에는 가뭄과 극심한 산불이 일어났는데 이 둘이 상호 연관되어 작동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이후 부모의 역할은 한마디로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폴리매스적 총체성과 교육관이다.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을 일상생활 속에서 교육적 코드로 엮어 아이와 놀이처럼 일상을 즐겁게 보낸다면 상상력 풍부한 창의적인 사고의 진취적인 인재 양성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_225쪽

홈스쿨링은 숙제와 같은 지식 수업과 교양으로서의 독서교육도 진행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과정은 가족들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총체적 삶의 배움이다. 부모들은 단순히 스스로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고, 즐겁게 요리하고 집 안을 가꿔나가면서 아이에게 시각적 자극을 준다. 이러한 자극들은 예술적인 영감과 연결되어지고 삶의 역동으로 열정을 가슴에 담게 한다. 이렇듯 아이들과 협력해서 집안일을 하면서 삶의 지혜를 나눠주면 된다. 그것이 바로 홈스쿨링의 핵심이다. 앞에서도 논했지만, 학교의 교과 내용이란 삶을
살아가는 상식 수준의 교양을 지식으로 만들어 미리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_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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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육작가이자 교육디자이너, 문화기획자, 스토리텔러, 라이프스타일리스트이다. 현대사회의 핵심 이슈인 라이프 스타일을 ‘삶으로서의 교육, 교육으로서의 삶, 일상이 교육이다’라는 철학으로 ‘라이프스타일 교육’을 주창하여 미래 교육의 대안으로 제시해온 라이프스타일 교육 전문가이자 30년간 교사 생활을 하며 온몸으로 학생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온 ‘스쿨혁명’의 아이콘이다. 부모의 라이프스타일이 아이들이 접하는 최초의 교육이라는 신념하에 가정의 의식주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홈스쿨링 교육 실험은 물론 혁신적인 교육 기획과 문화 기획으로 교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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