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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계속되지 않는다 : 천체물리학자가 바라본 우주의 종말[양장]

원제 : The End of Everything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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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주는 어떻게 끝날 것인가? 그에 관한 다섯 가지 흥미로운 시나리오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와 더불어 세상이 어떻게 끝날 것인가는 인류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질문이다. 이중에서 우리는 우주가 138억 년 전에 밀도가 극도로 높은 특이점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주는 어떻게 끝날 것인가? 그리고 이런 질문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촉망받는 천체물리학자인 저자, 케이티 맥은 우주론적 관점에서 이 질문의 답을 탐색한다. 그는 우주가 과연 어떻게 종말을 맞을 것인지를 가능성이 높은 다섯 가지 시나리오로 추려서 제시한다. 각각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우주는 수축하여 내부 붕괴할 수도 있고, 갈기갈기 찢길 수도 있으며,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의 거품에 갇힐 수도 있다. 이렇게 우주와 그 끝에 관한 우리의 지식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살펴보고, 그것의 의미를 파헤치다 보면, 우리는 중요한 이론적 개념들을 터득하게 됨과 동시에 그 개념들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이코노미스트」, 「뉴 사이언티스트」 올해의 책

우주의 종말을 통해서 바라본 우주와 우리
우리는 우주가 빅뱅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우주가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된 과정도 어느 정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주가 언젠가는 종말을 맞이할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소셜미디어와 강연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해온 천체물리학자 케이티 맥은 우주가 언제라도 종말을 맞을 수 있다는 천문학 교수의 이야기를 듣고 천체물리학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스티븐 호킹의 이론에 매료되어 그의 이론을 깊이 연구했고, CERN의 연구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우주를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면서 우리 우주가 맞이할 종말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를 파고들었다. 그는 이 책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다섯 가지 우주 종말 시나리오-빅 크런치, 열 죽음, 빅 립, 진공 붕괴, 바운스-를 소개하고, 각 시나리오가 토대로 하고 있는 우주론의 개념들도 상세하고, 재치 있게 설명한다. 최신의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우주의 종말을 논하는 이 책은 우리의 현재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과학이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관한 전망도 제시한다.

우리의 우주를 소개합니다
빅뱅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우주의 여정
우주는 광활하고 아름답다. 우리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우주를 관찰할 수 있다. 다만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은 모두 과거의 모습이다. 빛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지만, 빛이 아주 먼 거리를 이동하는 데에는 그만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밝은 달은 1.3초 전의 과거이고, 우리가 보는 태양은 8.3분 전의 과거이다. 이렇듯 우리는 먼 거리의 별들을 관찰하여 과거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빅뱅이 일어났던 처음의 우주는 어떨까? 다시 말해서 빅뱅을 볼 수 있을까? 정답을 말하자면 우리는 빅뱅을 볼 수 있다. 빅뱅을 처음으로 본 사람은 아노 펜지어스와 로버트 윌슨이다. 이들은 벨 연구소에서 전파 망원경을 이용하여 연구를 하던 중에 망원경에서 감지되는 희미한 잡음을 들었다. 이 잡음을 없애기 위해서 망원경의 전선을 모조리 점검하고 비둘기들도 내쫓았지만, 그래도 잡음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잡음이 우주에서 오는, 우주가 빅뱅 이후에 아직은 뜨거웠던 시기의 흔적, 즉 우주 배경 복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빅뱅이 폭발이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사실 빅뱅은 폭발이 아니라 급격한 팽창이다. 그것도 플랑크 시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에 일어난 사건이다. 몹시 밀도가 높고 불타오르던 우주는 한순간에 팽창하는 인플레이션 시기를 거쳐,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학에 가까운 법칙들의 지배를 받는 쿼크 시대를 맞았다. 이후 양성자와 중성자가 만들어졌고, 빅뱅 핵합성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통해서 원소들이 만들어졌다. 시간이 흐르고 우주가 팽창을 계속하자 모든 복사와 물질들이 멀어지면서 공간이 생겼다. 이 공간에 생긴 미세한 밀도의 차이가 물질을 서로 뭉치게 하여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은하, 항성, 행성, 그리고 우리를 만들었다. 우주에 시작이 있듯이, 언젠가 우주도 끝을 맞을 것이다. 과연 우주는 어떤 모습의 종말을 맞이할 것인가?

우주 종말에 관한 다섯 가지 시나리오
우주가 다시 수축한다고? : 빅 크런치
우주는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다. 그것도 가속 팽창을. 그렇다면 만약 우주가 팽창을 멈추고 다시 수축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중력이 우주의 팽창 속도를 늦추고 다시 모든 것을 안으로 당기려고 한다면,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주가 빅 크런치를 맞을 운명이라면, 먼저 빨랐던 팽창 속도가 이내 엄청나게 느려지는 상황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이웃 은하들이 우리에게 서서히 다가오는 듯 보일 것이고, 아마 우리 은하와 이웃 은하가 충돌할지도 모른다. 은하들이 가까워지고 서로 자주 충돌하면서 우주는 대혼돈에 빠질 것이고, 초거대질량 블랙홀의 중력 상호작용이 더욱 격렬해지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분출될 것이다. 그리고 우주는 빅 크런치를 맞아 내부 붕괴될 것이다.

엔트로피여, 영원하라 : 열 죽음
만약 우주가 계속 팽창한다면, 우주는 어떻게 될까? 팽창이 지속되는 우주의 종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엔트로피를 알아야 한다. 엔트로피는 일반적으로 무질서의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는데, 엔트로피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하므로 무질서해진다고 할 수 있다. 즉 우주가 계속 팽창하면서 우주에 빈 곳이 더 많아지면 에너지는 점차 흩어진다. 에너지가 흩어지면 우주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날 수가 없다. 모든 물질들 역시 뭉치지 못하고 흩어져버린다. 그리고 우주는 너무나도 고요한 종말을 맞을 것이다.

갈기갈기 찢어지는 우주 : 빅 립
우주가 가속 팽창을 한다는 사실 때문에 과학자들은 우주에 우리가 모르는 어떤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무엇이 바로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이다. 암흑이라는 이름은 어두워서가 아니라 이것이 빛과는 어떤 작용도 거부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는 빛을 통해서 우주를 볼 수 있으므로, 빛과의 작용을 거부하는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는 과학자들이 연구하기가 지극히 어려운 대상이다. 암흑 에너지의 성질은 우주의 종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빅 립은 매듭을 푸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데, 그 시작점은 우주의 가장 크고 성긴 마디인 은하단이다. 은하단의 은하들이 점점 멀어지고, 은하들도 빠르게 흩어진다. 이후에는 항성과 행성들도 궤도를 이탈하여 점차 거대한 암흑으로 사라지고, 우주는 고요해진다. 그러나 이후에 우주의 구조물들은 팽창하는 압력에 시달리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고 만다. 뿐만 아니라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들이 산산이 부서지고, 결국 분자가 원자로, 원자가 다시 원자핵으로 점점 더 부서지면서 우주 공간을 이루는 망 자체가 찢기며 우주는 종말을 맞는다.
빛보다 빠른 우주의 종말 : 진공 붕괴
진공 붕괴로 인한 종말은 말 그대로 진공 상태가 붕괴하는 것이다.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 장은 전자의 전하, 입자량 같은 근본적인 자연의 상수들을 결정하는데, 이처럼 힉스 장이 건재한 상태를 힉스 진공 또는 진공 상태라고 부른다. 진공 붕괴는 지금의 힉스 장의 값이 진짜 진공이 아니라 가짜 진공이고, 만약 양자 터널 효과나 양자 요동으로 인해서 힉스 장의 장벽이 무너진다면, 모든 것이 빠르고 깔끔하며, 고통 없이 완전히 파괴된다는 시나리오이다. 어떤 사건으로 촉발되든 진짜 진공이 시작된다면, 그 무엇도 그것을 막을 수 없다. 진공 붕괴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채기도 전에 사라질 것이고, 우주도 작별을 고할 것이다.

반복 또 반복 : 바운스
2015년 9월 14일 오전 9시 50분 45초(UTC)에 처음으로 중력파가 탐지되었다. 중력파의 감지에 이토록 오랜 노력이 들었던 것은 중력이 너무나도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중력이 실제보다 약해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즉 과학자들은 또다른 차원으로, 즉 우리 우주보다 더 큰 차원으로 중력이 새어나가기 때문에 중력이 이상하리만큼 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우주를 담고 있는 더 큰 차원이 존재한다면, 다른 우주들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이 우주들은 서로 멀어지다가 마주 치고, 반동 즉 바운스를 일으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우리 우주를 종말로 몰아넣으며 새로운 빅뱅을 시작할 것이다.

추천사

랜들 먼로(『위험한 과학책』의 저자)
이 책은 물리학에 대한 심오한 생각과 빅 픽처에 대한 경외를 칼 세이건의 방식으로 결합한다.

션 캐럴(『다세계』 저자)
모든 것은 끝이 있고 심지어 우주도 마찬가지이다. 평화로운 느린 죽음일까 아니면 극적인 재앙일까? 과학자들은 확실한 답을 모르지만, 케이티 맥은 그 가능성들을 구체적이면서도 흥미롭게 탐험한다. 우주의 끝에 관한 책이 과학을 향한 이토록 큰 열정을 담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라이브러리 저널
브라이언 그린의 『엔드 오브 타임』을 다 읽은 후 무엇을 읽을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재치와 심오한 생각의 탁월한 조합에 감탄할 것이다.

사이언스
훌륭하고 풍성한 책. 일상의 사소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완벽한 치료제이다.

알렉산드라 페트리(「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이 책은 당신에게 우주가 언제라도 멸망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당신은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는 멸망하지 않기를 바라게 될 만큼 훌륭하다. 케이티 맥의 재치 있고 간결한 글은 한없이 즐겁다.

제임스 글릭
“이 책을 알게 되어 기쁘다.……광활한 우주에서 우리의 자리를 기억하는 데 이 책이 어떤 장담이나 확신을 주지는 않지만 마음을 확장해준다.

월스트리트 저널
우주의 잠재적인 멸망을 향한 스릴 넘치는 여행……맥의 풍부한 지식뿐 아니라 우주 종말의 핵심을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그의 전염성 높은 열정은 이 책을 내가 읽은 같은 주제의 다른 모든 책들과 차별화한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맥은 종말 가능성의 소용돌이로 우리를 안내하며 각각의 시나리오를 통해서 물리학 지식을 설명한다.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그의 글은 종말 가능성의 기이함과 의미를 탐구한다.

뉴 사이언티스트
일상에서 벗어나 먼 우주로 떠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맥은 복잡한 물리학 개념을 ‘재미있고’ ‘쿨하다’고 여기는 듯하다. 그의 책 역시 재미있고 쿨하다.

네이처
맥의 손에서 우주 종말에 관한 추론은 멋진 이야기가 된다.……복잡한 물리학 개념과 천문학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탁월하게 전달하는 인기 강연자이자 트위터 스타인 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스페이스 리뷰
케이티 맥이 탁월하게 설명했듯이, 빅뱅에 관해서는 폭넓은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우주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과학자들이 확신하지 못한다. [맥은] 우주론과 이론물리학의 최전선을 이야기할 때도 전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북페이지
맥은 우주의 죽음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무척이나 쉽게 이야기한다.……이 책은 대중과학서를 즐겨 있는 독자와 천체이론물리학의 심오한 분석을 찾는 독자 모두 좋아할 작품이다.

커커스 리뷰스
종말의 과학을 생각하면 오히려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맥의 유쾌한 글은 우주의 죽음에 관한 생각을 예상치 못한 재미로 승화한다.

목차

제1장 우주를 소개합니다
제2장 빅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제3장 빅 크런치
제4장 열 죽음
제5장 빅 립
제6장 진공 붕괴
제7장 바운스
제8장 미래의 미래
제9장 에필로그

감사의 말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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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이론천체물리학자 케이티 맥(Katie Mack)은 우주의 시작부터 끝을 아우르는 우주론의 다양한 질문을 연구한다. 현재 조교수로 재직 중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대중과학 클러스터 리더십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슬레이트」, 「스카이 & 텔레스코프」, 「타임」, 「코스모스」 등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며 대중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트위터(@AstroKatie)에서도 맥과 만날 수 있다.

생년월일 -

역자 하인해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부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졸업 후에는 정부기관과 법무법인에서 통번역사로 일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과학과 인문사회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헤어》, 《찻잔 속 물리학》, 《블록으로 설명하는 입자물리학》, 《플라스틱 없는 삶》, 《익숙한 일상의 낯선 양자 물리》, 《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진지하게》 등이 있으며 계간지 《한국 스켑틱》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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