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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막막한 당신,
이제는 새로운 회사를 찾을 때

현 직장에 만족하고 다니는 직장인이 과연 얼마나 될까? 회사에서 위치가 불안할 때, 이 상사 밑에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느끼거나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 때 이직의 욕구는 커져만 간다. 회사를 옮겨 연봉을 높이고, 능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적성에 맞는 업무를 하고 싶다. 한편으로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회사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당신의 끝은 그 회사가 아니다〉는 옮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만큼 고민도 많은 당신을 위한 ‘종합 이직 백서’다. 제조업, 컨설팅, 사모펀드,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업종을 거친 저자는 개인의 성장과 커리어 관리를 위한 이직 전략을 보여준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 판별법, 직급별 역량 키우기, 직무 및 업종 전환, 영문 및 국문 자기소개서·영문 커버레터 작성과 승률을 높이는 면접 팁, 인사팀의 속내를 꿰뚫는 연봉협상 전략까지 명쾌하게 풀어냈다. 각 챕터 마지막에 제공되는 셀프 체크 코너의 워크시트에는 독자가 직접 메모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만의 이직 전략을 세워볼 수 있다.

이직을 할 때는 단순히 연봉이나 기업의 명성보다, 자신의 성향을 알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해야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이직은 단순히 ‘회사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커리어를 관리하는 최선의 방식’이다. 내게 꼭 맞는 회사를 찾아 새로운 기회를 잡고 싶거나 장기적인 커리어 설계를 위해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면, 〈당신의 끝은 그 회사가 아니다〉가 그 곁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다.

불확실한 환경에서 나를 지키고
커리어를 단단하게 성장시키는 이직 전략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 사람마다 이직의 목적은 다양할 것이다. 연봉, 업무 적성, 인간관계, 워라밸, 미래 성장 가능성 등.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충족시키려 이곳저곳으로 이직하는 ‘커리어 노마드’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렇다면 이직을 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나를 이해하고,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를 아는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모든 요건을 만족시키는 회사는 없다. 따라서 이직에 앞서 내가 무엇을 포기할 수 있고 무엇을 포기할 수 없는지 확실히 판단해야 한다. 이런 사항을 깊이 고려해야만 후회없는 이직을 할 수 있고, 새로운 회사에서 막힘없이 성장할 수 있다.

〈당신의 끝은 그 회사가 아니다〉는 이직 전 과정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저자는 삼성전자, 맥킨지, 액센츄어, 사모펀드사,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기업을 거치며 개인적으로 정리한 경험과 많은 사람의 다양한 이직 사례를 데이터화해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가이드를 만들었다.

좋은 회사 판별법, 최적의 이직 타이밍 잡는 법, 전혀 다른 직무나 업종으로 전환하는 방법, 서류 광탈을 막는 이력서 쓰기, 영문 이력서와 커버레터 작성법, 연봉협상에서 지지 않는 팁 등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어도 전반적으로 적용 가능한 전략을 제시한다. 더불어, 목표한 회사와 직무로 이직하는 단계와 패턴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직의 단계마다 지켜야 할 원칙을 설명하며, 그에 해당하는 생생한 사례를 곁들여 독자들에게 다양한 경로를 모색하도록 돕는다.

불확실한 시대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신을 단단하게 지키고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키우는 것이다. 나를 중심에 두고, 장기적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보자. 그리고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보자. 변화하는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4
들어가며 6
PART 1 이직의 시대, 당신의 커리어는 제대로 가고 있습니까 17

01│당신의 가치는 얼마입니까 19
공부로 다 이룰 수 있던 시절은 갔다 / 회사에서 인정받는 스펙은 ‘업무 실력’ / 실무 경험이 직장인의 가치를 높인다

02│현재 직급에서 필요한 현실적인 능력은? 25
회사가 요구하는 능력은 직급별로 다르다 / 스펙은 예선전과 같다: 사원~대리 직급 / 업무 실력으로 말한다: 과장~차장 직급 / 팀의 성과로 능력을 말한다: 부장 및 팀장 직급
SELF-CHECK TIME! 이직에 앞서 생각해볼 사항들

PART 2 성공하는 이직은 시작점부터 다르다 39

01│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직 후 후회한다 41
옮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 달리는 호랑이의 등에 올라타라: 사업의 성장성 / ‘일잘러’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 성과 창출 가능성 / 미래에 팔릴 만한 경험인가: 업무의 시장성 / 후회 없는 이직을 위한 고려 조건

02│꿈을 현실로 만드는 이직 전략 53
커리어 매직 카펫을 타고 원하는 회사로 가보자 / 회사 내 부서 이동 후 전문성을 통해 타 산업으로 이직 / 전문성을 통해 타 산업 이직 후 회사 내 희망 부서로 이동 / 커리어 매직 카펫의 핵심은 업무 경험과 산업 경험

03│이 안에 다 있다, 이직 패턴 다섯 가지 61
남들이 부러워하는 이직 사례들 / 나만의 무기를 갈고닦자: 업무 전문성을 활용한 이직 / 이직 시 각별히 주의할 사항들 / 그 물에서 놀아본 사람이 유리하다: 산업 전문성을 활용한 이직 / 을에서 갑 회사로 옮겨보자: 특정 산업의 가치사슬을 활용한 이직 / 전문직의 강점을 살려 옮기자: 전문 서비스 경험을 활용한 이직 / 지인 찬스를 이용한다: 지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직
SELF-CHECK TIME! 회사 분석 & 이직 전략 수립

PART 3 까다로운 첫 관문, 서류 합격하기 87

01│채용 담당자 눈에 드는 이력서 쓰는 법 89
이력서 쓸 때 지켜야 할 다섯 가지 / 객관적인 성과를 제시해 신뢰성을 부여한다 / ‘그들이 원하는’ 경험과 성취 위주로 나열한다 / 성과를 돋보이게 하는 구체적 사례를 제시한다 / 영문 이력서 작성 시 알아두면 좋을 팁 / 커리어의 흐름을 한눈에 보이게 구조화한다 / 완결성에 신경 쓴다: 문법, 표현 방식, 디자인

02│알면 쉬워지는 이력서 작성 팁 108
나만의 특장점 정의 / 매력을 한껏 보여줘 담당자의 마음을 사로잡자 / 4C의 원칙을 지켜 나만의 특장점을 정의하자

03│스토리 라인을 살려 업무 성과 어필하기 118
CAR을 기억하자 / 매력적인 스토리 라인 만들기 / 성과를 효과적으로 자랑하는 법

04│외국계 회사 지원 시 알아두자, 커버레터 작성하기 125
커버레터란 무엇인가 / 외국계 기업은 커버레터가 필수일까? / 커버레터는 어떻게 써야 할까? / 커버레터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다를까?
SELF-CHECK TIME! 이력서에 쓸 재료 만들기

PART 4 면접에서 승률을 높이는 몇 가지 비법 141

01│면접에서 어떻게 하면 합격할 수 있을까? 143
이직의 마지막 관문, 면접에서 승리하자 / ‘안 되면 말고’의 마음으로 당당하게 임하라 / ‘왜 나를 꼭 뽑아야 하는지’ 간결하고 인상적으로 전달하라 / 기다리게 하지 말고 두괄식으로 말하라 / 이직에 진심이라는 것을 질문을 통해 어필하라 / 스토리와 키워드를 활용해 면접관의 기억에 남아라 / 면접 후 팔로업(follow-up) 이메일을 보내라
SELF-CHECK TIME! 면접에 앞서 반드시 준비할 답변들

PART 5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목표 연봉을 사수하자 159

01│회사는 당신의 연봉을 낮추고 싶어한다 161
연봉협상 시 매번 패배하는 이유 / 당신의 연봉을 낮추려는 회사의 전략 / 작년 원천징수영수증 기준으로 베이스 라인 잡기 / 사이닝 보너스를 전체 연봉에 포함 / 비금전적 가치를 연봉에 포함 / 성과급 최상의 경우를 가정한 연봉 제시 / 동일 직급 사람들과의 형평성 언급

02│연봉협상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연봉협상 10계명 174
왜 우리는 연봉협상에 소극적일까? / 제1계명: 시장 조사를 반드시 하라 / 제2계명: 기대 연봉의 최소값과 최대값을 정하라 / 제3계명: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밝히고 수치화하라 / 제4계명: 연봉은 분명한 하나의 숫자로 말하라 / 제5계명: 다른 대안을 만들고 이를 이용하라 / 제6계명: 최소 희망 연봉을 먼저 말하지 말라 / 제7계명: 연봉 상승률을 고려하라 / 제8계명: 기회비용을 고려하라 / 제9계명: 뭔가 잃었다면 반드시 다른 것을 얻어라 / 제10계명: 부가적인 혜택을 만들어라
SELF-CHECK TIME! 연봉협상에 앞서 고민해보자

PART 6 이직을 완성시키는 이직 후 90일 플랜 203

01│이직 후 90일이 중요하다, 연착륙을 위한 작전 205
합격만 하면 끝? 적응을 해야 진정한 이직의 완성 / 이직 후 0~30일: 내가 누구인지 알려라 / 이직 후 0~45일: 내게 주어진 기대치를 확인하고 관리하라 / 이직 후 10~30일: 사내 절차 및 프로세스를 숙지하라 / 이직 후 30~60일: 조직 내 역학관계를 눈치껏 파악하라 / 이직 후 30~90일: 회사 내부에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라 / 이직 후 60~90일: 조기에 성과를 내라
SELF-CHECK TIME! 이직 후 90일 플랜 체크리스트

마무리하며 228

고성장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포지션으로, 해당 업무는 향후 희소성이 있으면서 단기간에 성과가 날 만한 자리이다. 이직할 자리가 1번이라고 판단되면 지체없이 이동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전략 컨설팅 회사 출신이 스타트업 임원으로 이직한 경우를 꼽을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전략 컨설팅 회사 출신들이 배달, 이커머스, 숙박업체 등 어느 정도 이름 있는 유니콘 단계에 있는스타트업의 CMO, CSO, COO 자리로 많이 이직했다. 당시 해당 업체들은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률을 보이고 있었고,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에 진출한 업체라 상대적으로 쉽게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또 한 젊은 나이의 스타트업 임원이기 때문에 추후 이직 시장에서 희소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자리라면 반드시 쟁취하는 것이 좋다.

-p.49


커리어 매직 카펫을 이용한 이동, 즉 업무 경험과 산업 경험을 활용해 단계적인 이동을 하려면 최소 2~3년의 업무 경험이 필요하다. 2~3년은 통상적으로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업무에 대한 실무 능력이 생기는 시간으로 본다. 물론 무조건 시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1~2년의 경험이라도 업무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이직 결정을 해도 된다. 그러나 너무 짧은 시간 내에 섣부르게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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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산업 경험을 빨리해보고 이직을 하는 경우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여 년 전에 이커머스 사업이 시작되었다, 인터파크는 온라인 쇼핑몰의 효시였으며 그 이후 옥션과 지마켓이 오픈마켓 시대를 열었다. 이후 소호몰이 급속도로 생기면서 이커머스의 롱테일 마켓이 형성되었고, 티몬, 위메프, 쿠팡이 생기면서 소셜커머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후 모바일 거래 비중이 커지면서 이커머스의 중심축이 모바일 커머스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모바일 플랫폼의 강점을 가진 네이버와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이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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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산업의 가치사슬을 활용한 이직은 흔히 말하는 ‘을에서 갑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를 말한다. 가령 자동차 산업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가 첫 번째 티어(1st tier) 제조사이고, 그 밑에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한온시스템, 현대제철 같은 부품 및 모듈을 생산하는 두 번째 티어(2nd tier) 제조사들이 있다 (···) 하위 티어 회사에서 일을 아주 잘하는 소위 ‘에이스’들은 상위 티어 회사의 영입 타깃이 된다. 실력은 검증되었고 업무 관련 네트워크, 지식, 경험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턴의 이직은 보통 상위 가치사슬에 있는 고객사와 함께 일하다가 개인적인 친분을 쌓고 뛰어난 업무 실력을 인정받아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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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에 지원할 경우 영문 이력서에 성과를 겸손하게 숫자로 자랑할 수 있는 공식같은 표현이 있다. 다음 팁을 참고해보자.
1) 팀웍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낸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을 때: 동사 + 목적어 + 숫자 형용사적 표현 + with 사람 혹은 팀
예시) Achieved 20% sales growth in EU region with multinational team in
EU continent. / 국문 유럽 지역에서 다국적 팀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 지역 매출 성장 2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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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이 포지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어필한다. 이때 이 포지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너무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칫 아마추어처럼 보일 수 있다. 내가 해당 포지션을 잘 알고 있다는 ‘느낌만’ 살짝 흘려줘야 한다.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업무기술서에 나와 있는 내용과 단어를 조금 바꿔서 쓰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포지션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p.130

관건은 다른 대안을 만들어 그것을 얼마나 전략적이고 지혜롭게 이용하느냐이다. 그 답을 찾기 위해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이 후보자가 다른 곳에서도 오퍼를 받았다는 것을 채용 담당자가 알게 되면 두 가지 생각이 들 것이다. 하나는 당신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당신이 이 분야에서 꽤 잘나간다는 것. 이 두 가지 생각이 채용 담당자 머릿속에 떠오를 때 어떻게 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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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대 연봉인 9천만 원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회사 측에서 제일 낮은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고, 당신 스스로도 어느 정도 수준이면 수용할 수 있는지 카드를 먼저 보여주기 때문이다. 당신이 최소 희망 연봉인 7천 500만 원을 말한다면, 회사 측에서는 최대 9천만 원까지도 오퍼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7천 500만 원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협상을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최종 연봉은 그 이상을 넘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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