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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사 기업 실무사례 「성과관리 운영사례」는 「월간 인사관리」 2019년 6월호부터 2021년 8월호까지 게재된 국내외 우수기업의 ‘성과관리 운영사례’ 20개 기업의 사례를 담았습니다.

1. 구글 ｜‘문화’로서의 OKR
2. 네오위즈 ｜ 조직의 성장과 변화를 돕는 커뮤니케이션 도구 ‘OKR’
3. 대우건설 ｜ 업적평가는 보상, 역량평가는 승진
4. 대홍기획 ｜ 절대평가·다면평가·상시평가
5. 버드뷰 ｜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 통해 OKR Day 개최
6. 비상교육 ｜ 구성원과 조직을 Value-up하는 평가제도
7. 슈피겐코리아 ｜ 절대평가 방식의 성과관리시스템
8. SK이노베이션 ｜ 구성원 주도의 ‘성장’지향 평가제도
9. F&F ｜ 앱을 활용한 ‘수시성과관리’ 및 ‘Feedback’
10. LS니꼬동제련 ｜ 인재 성장 플랫폼으로서의 성과관리
11. LG전자 ｜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에 집중
12. 오스템임플란트 ｜ 육성형 애자일 평가
13. 우아한형제들 ｜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비범한 성과를 만든다
14. GS ITM ｜ 인재보유 관점의 평가·보상제도 개선
15. KT&G ｜ 글로벌 본부 성과보상 강화
16. 포스코 ｜ 실질적 성과창출 위한 ‘조직 간 장벽 허물기’
17. 피에스앤마케팅 ｜ 영업·Staff 중심의 성과관리 이원화
18. 한국마이크로소프트 ｜ 협업과 성장형 마인드셋 강조
19. 한국IBM ｜ 성과관리 혁신 ‘IBM Checkpoint’
20. 한미글로벌 ｜ ‘전략실행’에 역점두는 성과관리시스템

프롤로그 ｜

조직에서 근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애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성과관리, 즉 평가입니다. 성과관리는 단지 목표설정 및 연말 성과평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는 “성과관리는 조직의 성과창출에 기여하도록 개인의 생산성을 최대화 하는 가치, 행동, 체제 및 프로세스의 총합이다”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보다 쉽게 설명하면 ‘성과를 내기 위해 구성원들과 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길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실행하는 사람이며, 사람도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므로 성과관리시스템도 요체는 유지하더라도 사람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끊임없이 변화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20개사 기업 실무사례 「성과관리 운영사례」는 「월간 인사관리」 2019년 6월호부터 2021년 8월호까지 게재된 국내외 우수기업의 ‘성과관리 운영사례’ 20개 기업의 사례를 담았습니다. 사례기업은 국내외 기업을 비롯하여 제조업·전자·IT·건설·통신 등의 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규모 면에서는 국내 그룹 계열사, 외자계 기업 등 대기업이 대부분입니다.
아무쪼록 본 사례집이 각 개별 기업의 HR담당 실무자를 비롯하여 해당 부서장 및 팀장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구글 ｜
ㆍ본사 설립년도: 1998년
ㆍ설립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Larry Page, Sergey Brin)
ㆍ업종: 인터넷 검색엔진 서비스 등
ㆍ본사 소재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뷰
ㆍ진출국가 및 전 세계 종업원 수: 60개 국가, 170여개 오피스/10만여명
ㆍ한국법인 설립년도: 2004년
ㆍ한국법인 본사 소재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구글에서의 OKR은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도구이며,
동시에 목표를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실행과정에서
목표달성을 위한 조직 내 대화를 돕는 도구이다.“

1. 구글 ｜ ‘문화’로서의 OKR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뛰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뛰는 사람은 같은 시간을 뛰어도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 뚜렷한 목표는 직원과 회사의 성과를 한층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더하여 구글에서는 종종 성취가 어려워 보이는 야심찬 목표 세우기를 즐겨한다. 누군가는 그 목표를 보고 지레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깜짝 놀랄 만큼 야심찬 목표는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인다. 또한 일을 신나게 만든다. 구글에서 통용되는 ‘문샷씽킹’(Mo-onshot Thinking)이 OKR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구글에서의 OKR ‘목표설정’ 도구
구글에서 OKR은 목표설정을 위한 도구이다. 여기서 ‘목표설정을 위한 도구’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조금 강조해서 말하자면 목표설정부터 달성까지의 과정 중에서도 목표설정의 과정 그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널리 알려진 2012년 유튜브의 목표인(Objective) ‘하루 시청시간을 10억 시간으로 늘리기’가 유튜브 직원들에게 발표되었다고 하자. 유튜브 전체를 아우르게 될 이 OKR을 바라보면서, 유튜브 조직 내의 모든 리더와 팀장과 구글 직원들은 이 한 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하루 10억 시청 시간에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 조직이, 우리 팀이, 혹은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한번이라도 고민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내는 것이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과정은 조직 전체의 미션과 목표를 팀 레벨, 그리고 개인 레벨까지 연결시켜 끌고 내려오는 과정이며, 고민을 제대로 하는 직원이라면 바로 이 과정에서 가슴 뛰는 동기부여를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각 팀과 직원들은 스스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질 것이다.
개인이나 팀은 회사 전체의 미션에서 시작하여 미션과 목표를 연결해 보고 개인 및 팀의 역할과 존재이유, 정체성을 확인해 보게 되며, 갖고 있는 역량·자원까지 고려하는 전략적 사고의 과정을 거쳐 가장 가치있을 만한 팀 목표 혹은 개인 목표를 뽑아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직원 개인은 일의 의미를 찾고 스스로 주도하는 이 과정의 재미를 맛보게 된다.
목표를 정하고 나서도 생각할 것은 더 남아 있다. ‘내가 이 목표(Ob-jective)를 통해서 실제로 임팩트 있는 기여를 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으려면, 내 일의 결과물(Key Result)은 무엇이어야 할까’ 의미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즐거운 상상은 현실적으로 측정 가능한 결과를 고민하는 가운데 단단하고 뾰족하게 다듬어진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