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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돌 : 김수부 삼장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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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경남 고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수부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가족 이야기│갈대│같이 가요│겨울 남포│겨울 남포·2│겨울비가 그친 후│경칩│곰팡이 증후군│구릿빛 열쇠고리│꿈꾸던 냉면 전문점 │그대 이제 사랑을│그래요│길 없는 길│남산 뒷골│노고단이 높다 한들│노동의 쇠사슬이 끌고 온 늦은 저녁│눈물로│늙어가는 아내에게│능소화 능소화│대문에 기대어│덫이 나의 온기를 기억하는 동안
제2부
동박새│똥탑│똥탑·2│두 바퀴 수레│라흐마니노프의 손│말하는 돌│미운 사내│미움 주머니│바다로 간 칠월│바벨·21│밥값│백세공원 미나리꽃│별의 자녀│봄 생│봄을 캐는 할머니│봄, 항구도시 B│불현듯│4월 벚│살아 있음에│삼층 자개장│상경기上京記
제3부
생각 그 너머│소라를 잃은 소라│소읍의 밤│속 깊은 님의 뜻│숭어의 계절│시│시든 국화│시셀 슈샤바│실버가 실버에게│11│아는 나이│아비│얄궂은 봄│어느 가로수의 봄│어느 연약한 짐승의 죽음│엘리자베스 루이즈 비제 르 브룅│여신님│여수│영춘화迎春花│오래된 예배시간│오를란도 디 랏수스
제4부
50세 2월│우리는 이미│2019 노고단│오래된 사랑│이순 중반 즈음│이질꽃│재 같은 사랑│재클린 뒤 프레│저분은│전라도 할머니의 작은 집·1│전라도 할머니의 작은 집·2│전라도 할머니의 작은 집·3│전라도 할머니의 작은 집·4│존경하는 박씨│주의 신호등│출판기념회를 마치고│캐슬린 페리어│클라라 하스킬│통발│프리다 칼로│홍매화가 너무 예뻐
독자가 쓴 시조론
본문중에서
시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문학인 셈이다. 시조가 굳건하게 자리를 잡아야 우리의 문학도 크게 융성할 것이다. 학자도 아니요 시조시인도 아닌 사람이 시조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것이 곧 짝사랑임을 고백하는 일이리라.
시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 문학 장르이다. 그러므로 세계인들이 즐겨 암송할 좋은 시조가 나와야 우리의 문학적 체면이 설 수 있다. 시조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문학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수 정도는 읊조릴 수 있는 시조가 되어야 한다. 나아가 세계인의 가슴에 시조의 씨앗을 심어주어야 한다. 시조를 통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누구나 단번에 암송할 수 있고 되뇌면 되뇔수록 감칠맛 나는 문학의 향기를 전해주어야 한다. 현재 창작에 매진하고 있는 시조시인들은, 외국어로 번역해놓아도 문학적 완성미가 전혀 반감되지 않을 훌륭한 작품을 보여주어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
-저자의 〈독자가 쓴 시조론〉 중에서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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