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인성교육진흥법』 시행과 더불어 지난 5년 전후의 인성교육과 관련한 연구 성과나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입장에서 인성과 그 교육에 관한 논점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최근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나 연구에 관한 비판적 성찰이 담겨있다.
〈참고문헌〉에 제시해 놓았듯이, 수업 시간에 조사하여 논문으로 학술지에 발표한 것도 있고, 논문으로 발표하지 않은 내용 가운데 의미 있는 부분을 정돈한 것도 있다.
기존 연구에 대한 다각도의 비판과 옹호를 거치면서 인성교육 연구의 흐름을 분석.검토하였다. 다양한 시선을 담은 만큼 〈인성교육의 프리즘〉이라는 제목을 붙여보았다.

머리말 iii

제1장 교육의 본질과 인성교육의 전망
Ⅰ. 서언 3
Ⅱ. 교육의 개념과 의미 5
Ⅲ. 서구 교육의 개략적 전개 15
Ⅳ. 인성교육의 등장과 고민 23
Ⅴ. 인성교육의 교육학적 전망 32
Ⅵ. 결어 38

제2장 인성교육의 교육과정 검토
Ⅰ. 서언 43
Ⅱ. 교육과정 변천 45
Ⅲ. 교육과정의 관점 비판 54
Ⅳ. 결어 59

제3장 인성 개념의 인식 비판
Ⅰ. 서언 65
Ⅱ. 기존의 인식 67
Ⅲ. 기존 인식의 비판과 재성찰 75
Ⅳ. 결어 83


제4장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덕목 분석
Ⅰ. 서언 89
Ⅱ. 「인성교육진흥법」의 덕목별 정의 92
Ⅲ. 교육프로그램에 드러난 덕목 97
Ⅳ. 결어 111

제5장 인성교육 프로그램 연구 분석
Ⅰ. 서언 117
Ⅱ. 이론적 배경 119
Ⅲ. 연구방법 124
Ⅳ. 연구결과 128
Ⅴ. 결어 138

제6장 「인성교육진흥법」의 철학적 한계
Ⅰ. 서언 143
Ⅱ. 「인성교육진흥법」의 실효성과 인성 개념 144
Ⅲ. 자연주의적 환원과 수반 149
Ⅳ. 결어 156

제7장 인성교육 실천과정의 교육적 역설
Ⅰ. 서언 161
Ⅱ. 개념의 다양성과 의미의 복잡성 163
Ⅲ. 교육적 역설과 예기치 못한 결과 168
Ⅳ. 결어 183

제8장 인성교육의 방향성 대안
Ⅰ. 서언 187
Ⅱ. 쟁점과 문제점 189
Ⅲ. 인성교육의 대안 193
Ⅳ. 결어 204

제9장 미국의 인성교육 동향과 교육 담론
Ⅰ. 서언 209
Ⅱ. 인성교육의 흐름 210
Ⅲ. 인성교육 담론의 전개 219
Ⅳ. 결어 228

제10장 영국의 인성교육 흐름과 시사점
Ⅰ. 서언 233
Ⅱ. 역사적 흐름과 특징 236
Ⅲ. 시사점 253
Ⅳ. 결어 260

제11장 인격 형성에 관한 유학의 교육양식
Ⅰ. 서언 265
Ⅱ. 인격의 전제로서 ‘문질빈빈(文質彬彬)’ 267
Ⅲ. ‘시교(詩敎)’를 통한 감정 도야 271
Ⅳ. 이성과 감성의 조화 276
Ⅴ. 결어 279

인성교육진흥법 281
참고문헌 287

머리말

인성교육이 교육의 핵심으로 부상한 때가 있었다. 인간의 삶에 치명적 타격을 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해, 기존의 교과 지식 주입이나 입시 중심의 교육을 비판하고 인간교육을 고려하면서이다. 그것은 교육종사자나 학자들이 교육의 중요성 강조하는 임의적 요청이 아니었다. ‘인성(人性)’교육을 반드시 이행해야만 한다는 법률을 탄생시켰고, 그만큼 강력한 효력을 발생하며 강제교육(强制敎育)으로 진행되었다.
이 지점에서, 교육과 교육 내에서 주요한 논점으로 떠오른 인성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정말 인성교육을 요청하는가? 아니면, 어떤 요인에 의해 이 교육을 강요당하는가? 인성교육은 진정 새롭게 열어나가야 하는 미래지향적 교육 모형인가?
나는 생각한다. ‘기존의 교육 개념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시도가 아니거나, 그것을 넘어서지 않은 그 어떤 교육적 제안도, 특히, 시대정신(時代精神)에 부응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교육적 구호에 그칠 뿐이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된 지 5년이 지났다. 인성교육은 어떻게 되었을까? 별도의 법률을 제정하여 교육할 만큼 의미가 있었던가? 그런 중요성에 비례하여 교육이 알차게 진행되었는가? 근원적 문제는 없는가? 앞으로는 어떤 측면을 고려하여 교육해야 하는가?
여기에 수록한 글은 2020학년도 1학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개설한 〈인성교육론특강〉의 논의 결과이다. 강의에서는 기존의 인성교육 이론과 실천을 비판적으로 성찰하였다. 「인성교육진흥법」 시행과 더불어 지난 5년 전후의 인성교육과 관련한 연구 성과나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입장에서 인성과 그 교육에 관한 논점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최근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나 연구에 관한 비판적 성찰이 담겨있다. 〈참고문헌〉에 제시해 놓았듯이, 수업 시간에 조사하여 논문으로 학술지에 발표한 것도 있고, 논문으로 발표하지 않은 내용 가운데 의미 있는 부분을 정돈한 것도 있다. 기존 연구에 대한 다각도의 비판과 옹호를 거치면서 인성교육 연구의 흐름을 분석ㆍ검토하였다. 다양한 시선을 담은 만큼 ?인성교육의 프리즘?이라는 제목을 붙여보았다.
공동집필자로 명기해 놓았듯이, 수업에 참여한 20여 명의 대학원생이 함께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면서 읽고 논의하며 토론한 공동 연구의 산물이다. 제1장은 신창호가 집필하였고, 2장은 최진, 3장은 권선향, 4장은 백미화, 5장은 윤가영, 제6장은 송민규, 제7장은 강민수, 제8장은 김세희, 제9장은 장우재, 제10장은 김학준, 제11장은 강영순이 대표로 정돈하였다. 정돈한 자료는 모든 연구생이 윤독(輪讀)하며 공유하였다. 전체적으로는 신창호가 내용을 조정하며 재정돈하였다. 특히, 쏙쏙체험의 진상훈 대표는 현장 체험 및 기행교육과 관련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자문을 해주었고, 독서문화연구원의 김수미 대표는 독서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의 차원을 다양하게 안내해 주었다.
어쩌면 아직 온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예비학자(豫備學者)들의 연구 자료이기 때문에 정치(精緻)하지 않은 논의나 논증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성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관한 문제를 진지하게 제시한 그들의 학문 열정 자체만으로도 한국교육에 시사점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 탐구를 진행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학문의 가능성을 고민했던 제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독자들의 의미 있는 질정(叱正)을 기다리며, 한국교육의 연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

2021. 2. 입춘절(立春節)
안암동 연구실에서
집필자를 대표하여 신창호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