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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론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01
교육에 관한 이해 3
1. 동양 전통교육의 핵심 3
2. 서양 전통교육의 개괄 11

02
시대인식과 교육의 변화 29
1. 첨단과학기술 문명의 시대 29
2. 삶과 교육의 변화 35

03
새 교육을 향한 철학적 사유 45
1. 인간 존재의 이해 45
2. 인생의 의미 48
3. 관계의 인식 51
4. 자기 이해의 과정 54

04
인성에 관한 고민 63
1. 인간의 본성 63
2. 선과 악의 기준 65
3. 동양의 전통적 인성론 66
4. 서양의 인간성 인식 70

05
인생의 진로 79
1.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의 본성을 찾아서 79
2. 나는 정말 어떤 자질을 지니고 있을까? 81
3. 나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84
4. 나의 갈 길과 자아실현을 준비하자 87
5. 나는 일생 동안 무엇을 개발해야 하는가? 89
6. 나의 진로 탐색과 내가 갖고 싶은 직업은 어떤 것일까? 90
7. 진로와 직업 탐색에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92
8. 나의 진로, 내 인생은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까? 93

06
전통적 교직관 103
1. 유교의 스승 103
2. 기독교의 사랑 107

07
현대의 교직론 121
1. 교직을 바라보는 관점 121
2. 교사의 자질·역할·임무 123
3. 교사의 권리와 의무 125

08
교직을 위한 의사결정 135
1. 의사결정 과정 135
2. 합리적 의사결정 137
3. 교육 공간에서 의사결정 139

09
내 삶의 주인공, 진정으로 교직을 요청하는가? 147
1. 교직을 지향하는 자신에게 말을 걸다 147
2. 고정관념 깨기와 사고의 전환 148
3. 삶의 이력서 150
4. ‘유서(遺書)’를 초월한 새로운 인생 153

교직 인성·적성 자가 점검표(예시) / 155

[머리말]
2000년대 들어서면서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교직(敎職)에 관한 ‘인성(人性)’과 ‘적성(適性)’ 문제가 진지하게 논의되기 시작했다. 30~40년 전 사범대학에서 교직을 이수할 때만 해도, 교육자는 학생을 향한 ‘사랑’과 ‘봉사’, ‘헌신(獻身)’의 화신이었다. 그만큼 스승은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았고, 성직자에 버금갈 정도로 이 사회에 등불이 되어 시대를 선도하는 지위에 있었다.
그러나 20세기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 첨단 기술 문명의 진보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사회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교육문화도 사회변화 추세에 따라 바뀌어 나갔다.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들도 발생했다. 교육계 전체가 그러한 것은 결코 아니었지만, 일부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교사와 학부모, 교사와 교사, 학교와 지역사회 등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사안이 새로운 문제로 등장했다. 이른바 ‘학교가 무너졌다!’, ‘교권이 추락했다!’, ‘교실 붕괴!’, ‘학생 인권!’ 등의 구호성 발언은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파생된 말들이다.
급격한 사회변화와 교육문화의 전환은 교육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에 교육계도 다양한 진단을 하면서 예방과 치료를 모색했다. 이런 현상은 현대로 올수록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그만큼 교육에서 신중하게 고려할 문제이다. 그러다 보니, 2015년 이후에는, 국가적 차원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하여 교육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교육의 활성화와 건전화, 정당화를 위한 다양한 차원의 교육정책을 고민하게 되었다.
사범대학을 비롯한 대학의 교원양성 과정도 이러한 차원의 교육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가운데 교직에서 인성과 적성도 중요한 논점이었다. 교사는 정말 학생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기만 해야 하는가? 봉사와 헌신이 무조건적 의무인가? 교직은 ‘성직’인가? ‘전문직’인가? 아니면 교사는 ‘노동자’인가? 교직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전통적인 ‘스승’ 개념은 이제 사라졌는가?
분명한 것은, 사회변화에 따라 교직의 의미도 바뀌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졌을까? 아니, 여기 이때, 시대정신이 요청하는 교직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이 조그만 워크북은 현대적 의미의 교직, 시대에 부합하는 교직, 그에 적절한 인성과 적성은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려는 하나의 시도이다. 내용은 기존에 발표한 여러 논저와 지난 몇 년 동안 고려대학교 〈교직적성론〉 강의에 활용한 자료를 정돈하였다. 이에 별도의 참고문헌이나 색인을 작성하지 않았다. 참고자료를 제공해준 선학들과 관련 학자들에게 감사한다. 아울러 본 교재를 이용하는 독자들은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지식 검색’을 통해, 교직의 인성 및 적성과 관련한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어 가기를 권장한다. 그리고 교직을 향한 보다 풍부한 열정을 가꾸어 가길 소망한다.

2020. 2
신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