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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셈도사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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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아홉 살 수리. 어리지만 고을에서 셈을 잘하여 ‘셈도사’로 통한다. 어느 날 고을의 큰 부자인 박 영감이 수리에게 제안한다. 늦둥이 외동아들 범이에게 엿새 동안 기초 셈을 가르쳐 주고, 엿새 뒤에 시험을 치러 통과하게 만들면 넉넉한 상금을 준다는 것. 셈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는 수리는 박 영감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수리는 성질 고약한 범이에게 셈법을 가르치는 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반면 범이의 잔심부름꾼인 보리와 함께 구구단을 노래처럼 부르고, 말동무를 하며 보내는 시간만큼은 흥겹다. 고을 사람들은 영악한 장사치인 박 영감의 제안에 수리를 걱정하지만, 수리는 보리와 함께 자신만의 재치와 기지가 담긴 구구단 셈법으로, 박 영감의 꼼수를 밝혀낸다. 박 영감은 수리의 셈 실력을 이용해 고을 사람들에게 땅 삯을 곱절로 받으려고 했던 것. 수리의 통쾌한 승리로 고을 사람들은 박 영감의 횡포를 바로잡는다.

출판사 서평

“우리 고을 셈도사 수리라면 문제없어, 암!”
조선 시대 수학 신동의 통쾌한 곱셉구구!

구일여일, 구일여이… 곱셈구구를 좔좔 외며
고을의 어려운 셈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셈도사 수리.
어느 날, 고을의 큰 부자인 박 영감이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다.
그 속엔 박 영감의 시커먼 꿍꿍이셈이 숨어 있다!

이야기는 순진할 만큼 명쾌하다. 이백 년쯤 전 한 아이에게 수학이 왜 필요했는지.
수학이 사람들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 상상은 곱씹을수록 깊어진다.
바로 지금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_ 김기정(동화작가)

조상들이 노래처럼 외우던 ‘구구단’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동화에서 맛볼 수 없던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_ 이상권(동화작가)

수학은 정답을 구하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있는
도덕적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우친다. 아이들에게 귀중한 가르침이 될 것이다.
_ 강라현(서울 세륜초등학교 교사)

옛날 사람들도 구구단을 외웠다니! 주인공들이 노래처럼 구구단을 외우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다. 다른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_ 김민서(초등학교 4학년)

작품의 이야기 흐름은 단순하다. 조선 시대 한 고을에 셈 실력이 뛰어나 ‘셈도사’로 통하는 어린아이가 못된 어른의 꼼수에 휘말리다가, 재치와 기지로 씩씩하게 이겨 낸다는 이야기. 구성은 단순하나, 소재는 신선하고 이야기는 흥미롭다. 작가 이향안은 그 옛날 우리 조상들도 구구단을 외웠다는 사실에 착안해 작품 곳곳에 구구단 셈법을 배치하여 맛깔스러운 입담을 펼친다. 술술 풀어 가는 천연덕스러운 이야기 속에는 일침과 감동이 함께한다. 혼자 부귀영화를 누리며 부익부 빈익빈 사회를 조장하는 어른은 제 꾀에 넘어져 우스꽝스러운 결말을 맞고, 힘없는 어린아이에게 된통 혼이 난다. 주인공 셈도사 수리는 곱셈구구로 나눔과 배려의 행복을 전하며 감동을 준다. 단숨에 읽히는 흥미로운 서사와 권선징악의 뚜렷한 주제는 선과 악을 구분하기 시작하는 만 5-6세 아이들부터, 읽기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아이들, 스스로 글자를 깨우치고 읽기의 맛을 알아가는 아이들에게 맞춤이다.
2010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그림 솜씨를 입증한 일러스트레이터 최미란의 익살스러운 그림은 작품의 추임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주인공 수리와 셈 실력을 겨루어 볼 수 있는 것도, 이 작품만의 쏠쏠한 재미다.

▶ 조선 시대 수학 신동의 흥겨운 곱셈구구!
세상에! 조상님들도 구구단을 외웠다니! 그 순간 머릿속으로
개구쟁이 아이 하나가 떠올랐어요. 작은 키에 희치희치 해진 옷자락을 날리며
똘망똘망한 눈으로 곱셈구구를 읊는 아이, 바로 수리였어요. _ 작가의 말 중에서

일일여일, 일이여이…, 이일여이, 이이여사…, 구팔여칠십이, 구구여팔십일! 구구단을 좔좔 외우며 저잣거리에서 어려운 흥정을 척척 풀고, 말동무 보리가 못된 주인한테 골탕을 먹자 단박에 해결해 주고, 고을의 큰 부자인 박 영감의 꼼수에도 곱셈구구로 통쾌하게 맞서는‘셈도사’수리!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어린아이가 구구단 셈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이 작품은,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소재를 신선한 글 재료로 바꾸고, 유쾌, 통쾌한 상상력을 덧입힌 글 작가 이향안의 매력적인 창작 옛이야기이다.

▶ 셈도사 수리와 박 영감의 조마조마 한판 승부!
결말이 뻔히 보여도 흥미로운 서사로 끝까지 읽게 하는 힘, 옛이야기의 매력이 아닐까.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다. 선과 악을 대표하는 인물 간의 승부가 팽팽하게 펼쳐져 마지막까지 책장을 붙들게 한다. 박 영감은 수리에게 자신의 외동아들 범이에게 기초 셈을 가르쳐 주고, 엿새 뒤 시험 문제를 통과하면 큰 상을, 틀리면 큰 벌을 내리겠다고 제안한다. 속내는 따로 있다. 가뭄과 폭우로 그해 수확량이 없자, 박 영감은 수리를 이용해 자신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지은 사람들에게 곱절로 땅 삯을 받으려고 수를 쓴 것. 수리는 박 영감의 꿍꿍이를 알게 되지만 솔깃한 유혹에 갈등한다. 진퇴양난, 수리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마침내 시험 당일, 박 영감의 계략대로 모든 게 맞아떨어지려는 찰나, 수리의 통쾌한 역공이 펼쳐진다. 곱셈구구로 맞불 작전을 펴며 박 영감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것! 작품은 수리의 고비마다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흥미로운 이야기 세계로 이끈다.

▶ 어른들의 횡포를 폭로하는 어린이의 재치와 기지
혼자 부귀영화를 누리려던 박 영감은 자신의 꾀에 스스로 넘어진다. 수리의 재치와 기지로 고을 사람들은 박 영감에게 땅 삯을 한 푼도 내지 않게 되고, 나아가 박 영감의 횡포를 바로잡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작고 힘없는 아이가 못된 어른과 당당하게 맞서며 위기를 극복하고, 불합리한 사회 구조를 변화시켜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의 가치와 소중함, 자존감, 자긍심을 높여 준다. 권선징악의 통쾌한 결말은 시원한 웃음과 함께 어린이 독자들에게 안도와 희망, 용기를 선사한다.

▶ “셈은 숫자로만 하는 것이 아니여. 마음으로 하는 셈이란 게 있구먼.”
- 이웃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비결, 마음의 셈법
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경쟁과 이기심을 강요받는 사회. 어린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작품은 지금 우리 사회의 축소판과도 같은 현실을 이야기로 비유한다. 구구단 셈법으로 치면, 한 사람이 밭 한 고랑을 매서 생긴 돈이 한 푼이면, 두 고랑을 매면 두 푼이 돼야 마땅하다. 하지만 박 영감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고을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죽어라 농사를 지어도 박 영감한테 비싼 삯을 내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반면 박 영감은 해마다 재산이 세 곱도 늘고, 다섯 곱도 늘어난다. 수리는 당장 눈앞의 이익을 쫓기로 작심한다.

“고을 사람들이 힘들어진다 해도 무슨 상관이에요. 상만 받으면 그만인걸요.”_ 본문 중에서

수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역할은 수리의 할머니가 맡는다. 수리는 없는 형편에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할머니를 본 순간, 마음을 돌이킨다. 절호의 기회지만, 한 번의 꿀맛은 볼 수 있어도 고통 받을 이웃과 계속될 악습 앞에서 자신의 셈 실력과 재치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 이로써 수학은 정답을 유도하는 학문이 아니라, 나와 이웃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치 있는 도구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더불어 세상일이 곱셈구구처럼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함께 나누고 베풀 때, 따뜻한 세상, 행복한 세상이 가까이 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가 구구단을 소재로 이 작품을 쓴 진정한 꿍꿍이셈(?)이 여기에 있다.

▶ 셈 실력도 뽐내고, 또 다른 이야기도 상상하고!
수리와 함께 셈 실력을 뽐내 보는 것도 큰 재미다. 산가지 네 개를 쥐고 쩔쩔매는 범이, 네모반듯한 담장의 낙숫물 개수를 세어야 하는 보리, 땅 삯을 곱절로 내야 할 위기에 처한 고을 사람들, 그리고 수리의 산가지 읽기 문제까지. 독자들은 내용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셈도사가 되어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다. 상상을 이끄는 유쾌한 그림도 독자 참여가 가능하다. 첫 문장이 시작되기 전, 북적북적한 저잣거리 풍경이 먼저 펼쳐진다. 그림 안에는 주인공 수리는 물론 극의 중심인물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마지막 마무리도 저잣거리 풍경이다. 극중 사건이 해결되기 전ㆍ후로 나누어 같은 공간, 다른 상황을 연출하여 글의 재미를 확장시켰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작품 속 인물들을 찾아보며 상황극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목차

셈도사 수리
셈을 해 보자꾸나
수상하구먼
보리, 그 아이
박영감의 꿍꿍이
구구여팔십일
할머니의 이상한 뱀
마지막 한판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향안(이안)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지은이 이향안은 한양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2000년에 MBC연속극 기획안이 당선되었고 2001년에 SBS TV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엄마가 주는 선물> <아빠가 주는 선물> <행복을 주는 느낌표 동화> <초등역사읽기-천년의 우리역사 신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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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 〈말들이 사는 나라〉, 〈글자 동물원〉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주세요 주세요〉는 작가가 오랜만에 작업한 아기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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