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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기도회 모임을 위한 간단한 메시지와 그것을 가지고 신앙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게 되어 성경의 인물을 차례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각각의 인물을 살펴보되,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전진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시대적 상황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도록 했습니다.
제3권에서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가 탄생하는 내력과 그들과 관련되어 중요한 일을 한 주변 인물들도 함께 보았습니다.
이 책 제목은 창세기 3장15절의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에 대해 말하는 원복음에서 따왔습니다. 이 중요한 계시가 가르치듯이 그 이후 인류는 두 부류 곧 여인의 후손과 뱀의 후손으로 나뉩니다. 이들은 지상에 살았던 사람들로서 그들에 대한 공부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와 저주 받은 뱀의 자녀의 삶이 어떠한지를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그런 까닭에 이 공부에서는 하나님의 자녀의 삶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뱀의 자녀의 삶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뱀의 자녀의 삶에 대한 기록도 중요한 계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공부를 사용하셔서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믿음을 든든히 세워 주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창세기 3장 15절의 말씀을 따라서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을 여인의 후손과 뱀의 후손으로 나누고 그들의 삶에서 교훈을 얻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인 여인의 후손의 삶에서는 믿음의 삶을, 사탄의 백성인 뱀의 후손의 삶에서는 불순종의 삶을 볼 수 있다. 성경이 이런 방식으로 신앙의 삶과 불신의 삶을 보여줌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교훈을 얻게 한다는 것을 이 책이 잘 보여 준다.
한 인물의 삶이 길게는 6-7회, 짧게는 한 회의 공부로 정리된다. 한 회 분 공부는 대개 3-4쪽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인물과 관련된 성경구절, 인물에 대한 설명, 질문으로 되어 있어서 교회에서 공부용으로 사용하거나 개인의 경건 생활을 위해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은 시간과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당시의 시대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그 인물이 성경의 문맥 속에서 가지는 위치에 대한 이해가 또한 필요하다. 저자는 이 두 가지 지식을 간단하게나마 제공하므로 각각의 인물들을 오늘날의 잣대로 평가하지 않고 당시의 잣대로 평가하려 한다. 이런 공부는 성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머리말
1. 라반
2. 레아
3. 라헬
4. 실바와 빌하
5. 디나
6. 르우벤
7. 시므온
8. 레위
9. 유다
10.단
11.납달리
12.갓
13.아셀
14.잇사갈
15.스불론
16.요셉(1) 연대기
17.요셉(2) 요셉의 유년
18.요셉(3) 요셉의 고난
19.요셉(4) 형들의 1차 애굽 방문
20.요셉(5) 형들의 2차 애굽 방문
21.요셉(6) 애굽 총리로서의 요셉
22.요셉(7) 정리
23.베냐민
24.므낫세
25.에브라임
26.보디발과 그의 아내(1)
27.보디발과 그의 아내(2)
28.두 관원장

그래서 르우벤이 빌하와 동침한 수치스러운 일이 긴 역사 속에서는 예수님이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이 되는 일로 귀결됩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미리 정하셨고, 사람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죄악을 범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일을 기묘하게 사용하여 거룩한 뜻을 이루십니다. 누가 하나님의 모사가 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종의 신분으로 평생을 살았던 이 두 여인이 이스라엘 열 두 지파 중에서 네 지파의 조상의 어머니가 되어 이렇게 성경에 기록될 줄을 그 두 여인은 몰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들을 다 계획하고 이루십니다. 그 모든 일이 최후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되어 우리의 영원한 구원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토톤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기묘한 섭리는 이렇게 실바와 빌하를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이 두 여인은 그것을 몰랐지만, 신자의 경우는 어떨까요?
2. 이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기묘한 섭리가 어떻게 드러납니까?
3.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이라도 자신의 거룩한 뜻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렇다면 그 죄악을 범한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 '4장 실바와 빌하' 중에서/ pp.38~40)

그런데 야곱은 그 이전에 이미 유다에게서 왕으로서의 재목을 보았고, 그것에 근거하여 유다에게 왕권이 있을 것을 예언했습니다. 야곱의 신령한 혜안이 놀라울 지경입니다. 물론 이런 일은 성신님께서 영감을 주시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르우벤이 이런 위엄과 용맹과 결단성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야곱의 침상을 더럽힘으로 그만 그 지위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요셉의 두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각각 지파를 이룸으로 이스라엘의 장자의 명분은 요셉의 몫이었지만, 예수님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왕가는 유다 지파의 몫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적 통치가 참으로 기묘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을 다 아시고 통치해 나가신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 '9장 유다' 중에서/ pp.7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