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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나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빠지다!
한 사람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힘, 성도를 성도되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어른이 되면 정말 변화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간혹 정말 확연하게 변화된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그를 변화시킨 것일까요? 변화를 만들어 내는 힘, 특별히 성도가 참된 성도로 변화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구약성경의 한 인물을 통해 살펴봅니다. 구약의 교회를 대표하고 이후에 ‘이스라엘’이 된 야곱은 인생의 처음과 나중이 전혀 다릅니다. 그는 존재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야곱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우리 성도들도 존재 자체가 바뀌는 것이 가능한지, 바뀐다면 과연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답을 찾습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뭔가를 아무리 많이 해도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케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전혀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그런 우리를 주님이 점찍으셨습니다. 찾아오십니다.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자신의 ‘야곱스러움’을 확인하는 순간엔 고통스러울지라도, 그런 모습을 뛰어넘어 택하신 우리를 끝까지 신실하게 찾아와 당신의 사랑을 증명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고통을 훌쩍 넘어서는 기쁨이 될 것입 니다.
? 각 장 말미의 ‘나눔과 적용’ 질문을 활용하여 개인 또는 소그룹 성경묵상 교재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

김형국(하나복DNA네트워크 대표 목사, 『도시의 하나님나라』 저자)
수천 년 전의 야곱 이야기는 속을 들킨 부끄러움과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소망을 일깨운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따르며 살려는 이들이 결국은 넘어서야 할 야곱의 모습뿐 아니라, 그 가운데 찾아오시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매우 실제적으로 보여 준다. 억척같고 약삭빠르게 살 수밖에 없는 오늘날의 모든 야곱들에게 이 책을 선사한다.

김기현(로고스교회 담임목사,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 묵상법』 저자)
나는, 우리는, 한국인은 아무리 봐도 야곱 DNA를 타고 났다. 야곱의 생애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동시에 하나님의 애끓는 사랑 이야기이기에 언제나 새롭게 읽히고 쓰여야 한다. 야곱에 관한 내 책과 쌍벽을 이루며 쌍둥이가 되는 이 책을 꽉 붙잡으라. 야곱의 신실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리라 확신한다.

김관성(행신침례교회 담임목사, 『본질이 이긴다』 저자)
야곱의 생애를 추적하면서 그의 생애가 복음과 어떤 연결점을 지니고 있는지, 하나님께서 성도의 생애에 무엇을 담기 원하시는지를 풀어낸다. 이 책을 읽는 이들마다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맛보는 체험이 있으리라 확신한다.

한영주(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상담학 교수)
야곱의 인생 이야기 속에서 사람의 변화는 극적인 드라마가 아니라 길고 지루한 점진적 과정이라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점찍은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저자의 맛깔스런 내러티브를 읽다 보면 하나님께 점찍힌 야곱이 바로 나라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정규(시광교회 담임목사, 『회개를 사랑할 수 있을까』 저자)
저자의 내러티브 전개 능력은 내가 즐겨 듣는 여러 설교자 중에서도 단연 탁월하다. 그의 설교가 ‘음성 지원’이 될 정도로 지면에 그대로 담겼다. 야곱의 인생을 충실히 그려내며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주권적이며 사랑이신 하나님을 감동적으로 설명하여 예배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들어가는 글: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1부 우리를 부르신 그 사랑
1. 기울어진 운동장(창 25:19-26)
2. 팥죽이냐 장자권이냐(창 25:24-34)
3. 속이려는 자와 속지 않으려는 자(창 27:18-29)
주문 〉〉 02-2057-3041
2부 먼길을 돌고 돌아서 가다
5. 잃어버린 시간, 잊어버린 약속(창 29:1-30)
6. 반칙왕 & 신실왕(창 30:1-24)
7.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그 위에(창 30:25-43)
8. 그때, 그 자리(창 32:1-32)
9. 아직도 가야 할 길(창 33:1-20)
10. 동상이몽, 그럼에도(창 34:1-31)
3부 일어나 참된 예배 속으로
11. 벧엘로 올라가라(창 35:1-8)
12. 벧엘로 올라가면(창 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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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지어다”라고 고상하게 말하면서 실제로는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경험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 앞에 들고 나가 간절히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p. 2)

노아 시대의 사람들처럼 당장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들에 정신이 팔려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기 안전과 성공만을 중요시한 야곱과 우리가 많이 닮아 있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야곱은 아브라함 언약을 이어 가게 하신 하나님께 어떤 감사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 옆에서 자기를 지켜 주시겠다는 말만 듣습니다. 그런 모습이 나와 아주 많이 닮아 있지 않습니까? 이미 받은 하늘의 신령한 복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감사와 감격은 없습니다. 오늘 내가 먹을 것과 입을 것, 편안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한 야곱의 모습이 바로 나, 우리의 모습입니다. (p. 92)

탁월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른바 ‘뛰는 놈’이 되고 싶었지요. 그런데 갖은 애를 써서 그 자리에 가 보니 좌절이 밀려왔습니다. 거기엔 도무지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은 ‘나는 놈’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앙이 성숙하고 자라면서 확신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내게 필요한 건 ‘굽어 살피시는 분’이고, 그분이 내게 원하시는 건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놈’이 되는 것임을요. (p. 167)

저는 가끔 초등학생인 아들과 씨름을 합니다. 아들은 있는 힘을 다해 저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저는 넘어가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들을 넘어뜨리지도 않습니다. 한순간에 넘길 힘이 있지만 말입니다. 왜일까요? 아들과 그렇게 살을 맞대고 있는 시간이 너무 좋기 때문입 니다. 아들의 가빠진 숨소리를 듣는 게 참 좋습니다. 아들이 점점 힘이 세지는 것을 느끼는 것이 좋습니다. 종종 제가 위태로워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야곱과 살을 맞대는 시간을 즐거워하셨구나. 그래서 이기지도 져 주지도 않고 함께 한 밤을 보내셨구나.’ (pp. 18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