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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모두 도망치고 있을 뿐

우리는 매일같이 바쁜 일상에 쫓기며 외로움의 정체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정신없이 보내다가 찬바람이 스며들듯 ‘외롭다’는 감정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면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게 우울해진다.휴대폰의 방명록을 처음부터 내려 보며 지금 당장 연락할 사람을 찾아보거나, 지난 얼마간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며 문제를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혼자임을 느끼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일어난 잘못들을 모두 자기 탓으로 돌리고, 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를 걱정하게 된다. 이 넓은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기분을 가진 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 하면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외로운 감정에서 나를 구하는 방법
착한 이기주의

때로는 어렴풋하게 때로는 뼛속 깊이 파고드는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외로움이라는 감정에서 도망치기보다는 마음이 무슨 말을 하는지 귀 기울여 들으며 자기를 더 사랑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마음의 명령에 따라 말하고 움직이는 일,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위로하는 일, 자기 삶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마음의 일부터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런 삶의 방식을 저자는 ‘착한 이기주의’라고 명명한다. 내 삶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중심으로 살아가는 선량한 이기주의, 그것이 바로 착한 이기주의다. 우리는 작은 행동 하나, 사소한 말 한마디도 철저히 자기를 중심에 놓고 살아가야 외로움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기의 것을 올바로 챙기고 난 뒤에야 비로소 타인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착한 이기주의자가 되어 외로움을 이기고, 건강한 관계를 맺어가는 방법이 충실히 담겨 있다.

프롤로그_외로운 감정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방법
1. 내 삶이 이렇게 외로운 이유는
EPISODE.1 _ 왜 이제야 그것을 알게 되었을까?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게 힘들다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외롭기 때문에 튀는 행동을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의 고독 사용법
심리학 특강 _ 착한 이기주의자로 사는 법
2. 내 삶의 진짜 소유자는 누구인가
EPISODE.2 _ 무너진 인간관계, 나는 왜 항상 이럴까?
남을 미워하는 마음 뒤에 숨어 있는 감정들
무조건적인 동정은 불행을 낳는다
누구도 내가 원하는 대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
3. 당신의 외로움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EPISODE.3 _ 외로움이라는 이름의 바이러스
어릴 때 인내심을 너무 강요당하면 생기는 일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함께 사는 이유
나를 만만하게 볼지 모른다는 두려움
4.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EPISODE.4 _ 무엇부터 뜯어고쳐야 할까?
자기신뢰감이 중요하다
아직도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고 있나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느끼는 순간
5.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습관
EPISODE.5 _ 고독은 전염된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산다는 것
오늘을 즐겨라
마음과 신체의 감각을 깨운다
몸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지는 않은가?
6. 외로움이 이렇게까지 힘든 이유는
EPISODE.6 _ 판매왕이 된 무대뽀 소심남
고독의 끝에 서 있다면
인간관계에 서툰 사람에겐 이유가 있다
마음의 벽을 허문다는 것

에필로그_마음속에 사랑의 불을 밝혀라

자기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가 없다면 아무리 주위에 사람이 많아도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기분이 됩니다.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여겨 무기력감에 빠지는 것이 고질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p. 34

… 타인이 자기 마음을 채워주기를 원하지만, 그런 희망이 달성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반응을 보이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저마다 자기 인생을 살기 바쁘기에 남의 인생에 관심을 쏟을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결론은 뻔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는 자신뿐이라는 얘기입니다.
p. 80

“혼자 있는 것은 외롭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은 더 피곤해요.”
심리상담에서 인간관계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런데 대화를 나누다 보면 타인과의 관계에 서툰 사람은 자신과의 관계에도 서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p. 88~89

스마트폰 덕분에 외로운 감각이 분산되고, 고립감이나 공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답답하지만 혼자 있어 외로운 느낌을 덜어주는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면 그 다음에 오는 건 무엇일까요?
p.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