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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시인의 시는 극적-상황(dramatic situation)을 연출하지 않는다. 상상의 세계에 고이 접어둔 날개를 가볍게 팔락이는 애처로움을 유려한 시어로 그려내고 있다. 여백의 남겨준 미학, 머무를 수 있는 자리를 독자의 시선속에 묶어둔다. 그의 시 속에는 감히 침범 할 수 없는 경건함마저 들 정도로 함부로 버려지는 공간이 없다.

도서출판 문화짱은 4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신예출판사로서 수십년간 각종협회지를 50여권을 제작해온 발행인과 편집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체의 20년사, 수필집을 발간하였으며 향후 문학작품집 출간이 예비되어 있으며 명실공히 내실있는 출판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1부 / 책갈피에 남아 있는

새벽 4시 11
거울 12
풀씨 13
흔적 14
책갈피에 남아 있는 15
돌아갈 수 없는 길 16
인동초 17
고독 18
거미줄 19
세한(歲寒)의 늪 20
자화상 21
고드름 22
지천명이라 했던가 23
기도하는 마음 24
나신(裸身)의 여인 26
일탈Ⅰ 27
일탈Ⅱ 29
화석 30
기다리지 않던 기회 31
구두 수선공 32
소리꾼 33
주흘산(主屹山) 34

2부 / 아름다운 사람에게

아름다운 사람에게 37
해 저문 호숫가에서 39
7월에 쓰는 편지 40
신(神)이 준 선물 41
미련 43
9월엔 시가 되어 44
짙음과 옅음 45
가을 일기 46
겨울 여행 47
바다에서 48
당신이 있어 참 좋습니다.Ⅰ 49
당신이 있어 참 좋습니다.Ⅱ 51
당신이 있어 참 좋습니다.Ⅲ 52
늦은 사랑 53
문패 54
내 사랑을 그대 잊지 말아요 56
인연 58
중년이 아름다운 그대 59
달빛 담은 연못 60
꽃길만 걸어요 61
옥잠화 62

3부 / 그리움이 비꽃 되어

아버지 [추도문] 65
곡우(穀雨) 67
여고시절 69
낙화(落花) 70
연작살 71
떠난다는 것 73
파계사(把溪寺) 74
한 줄기 바람 75
비 꽃 76
가슴앓이 77
젖은 그리움 78
터 79
치매 80
가로수 81
달맞이 길 82
소나기처럼 너는 83
겨울비 내리는 날 84
시월 86
마침표 87
그리움이라 부르리 88
겨울 장미 90
비련(悲戀) 91

4부 / 계절이 건네는 말

기지개를 켜다 95
외딴 섬 96
공연장 97
가을바람 98
붓 100
아산만 불빛 101
정동진 102
노을이 질 때 103
궁평항 104
덕섬(똥섬) 105
조국 106
4번 출구 107
장마 108
시작하자 109
청풍명월 110
행궁 길 111
서설(瑞雪) 112
꿈 113
시예당(詩藝堂)에서 114
여명(黎明) 116
갈대는 바람을 등지고 산다 117
비 내리는 날 118
-시 해설- 연민의 통증과 물기젖은 울림 119
김현탁(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