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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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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신정일
  • 출판사 : 푸른영토
  • 발행 : 2019년 12월 09일
  • 쪽수 : 28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829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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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신정일과 함께 떠나는
    문화유산의 보고(寶庫) 한국의 사찰 인문 기행

    출판사 서평

    한국의 많은 사찰들을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라고 부른다. 그것은 불교가 이 나라에 들어온 지 천오백여 년의 세월이 흐르다 보니 수많은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고, 귀중한 문화유산이 산재한 곳이 절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신정일이 오랫동안 한국의 사찰들을 방문하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사찰의 역사와 전설들 그리고 각종 유산들을 소개한다.

    목차

    머리말 | 누구에게나 문을 열고 기다리는 사찰을 찾아서

    원효와 의상이 수행한 천삼백 년 역사의 신라 고찰
    • 전라남도 완주 화암사
    일제의 문화침탈로 사라져버린 불교유산
    원효와 의상이 수행했던 신라 명찰 화엄사
    하앙식 건축법으로 지어진 국내 유일 목조 건축물

    구산선문九山禪門의 도도한 수행처
    • 전라남도 곡성 태안사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의 충절이 깃든 태안사 영정비각
    구산선문九山禪門의 도도한 기운이 흐르는 태안사
    청화스님의 청정 수련의 정신이 살아있는 수양도량
    송광 · 화엄사의 본산이던 태안사
    동리산 오동나무 우거진 숲속에선 역사의 아픈 상처가 흐르고

    원효와 퇴계, 공민왕의 흔적이 서린 영남 사찰의 대명사
    • 경상북도 봉화 청량사
    퇴계의 자취 서린 내청량산 가는 길
    한때 융성했던 불교문화의 흔적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한 많은 여생을 기억하는 청량산성

    신라 8대 종찰이자 조선 초기 불교건축을 보여주는 고찰
    • 경상남도 창녕 관룡사
    신돈의 자취 서린 옥천사터
    신라 8대 종찰의 하나였던 관룡사
    반야용선을 타고 극락세계로 향하는 부처님
    9백의 의병이 왜적과 맞선 화왕산성
    시내 전체가 박물관인 창녕읍

    천삼백 년 역사가 흐르는 경기도 대표 사찰
    • 경기도 양평 용문사, 상원사, 사나사
    천삼백여 년 용문사를 지킨 은행나무
    원효가 창건했다는 용문사
    불러도 대답 없는 상원사, 보이지 않는 상원사
    경기의 금강산으로 이름이 높은 산
    푸른 이끼에 묻어 있는 세월의 무게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호남 불교문화유산
    • 전라남도 해남 미황사
    달마산 바람재엔 남도바다가 지척이고
    달마산을 병풍으로 두른 미황사의 자취
    소가 멈춘 곳에 절을 지으면 국운과 불교가 함께 흥왕하리라
    스님들의 한 맺힌 사연은 궁고 소리로 사라지고
    미황사 괘불에 얽힌 기우제 이야기
    나라 안에 제일가는 부도밭

    천개의 불상이 진좌한 통일신라시대 대표 영남 사찰
    • 경상남도 합천 청량사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가람 배치를 보여주는 청량사
    천개의 불상이 진좌해 천불산이라 불리는 매화산
    최치원에 얽힌 전설이 흘러가는 가야산 계곡 물소리

    고려시대 불교 석물의 미를 간직한 중부지역 대표 고찰
    • 충청남도 청양 장곡사
    일곱 개의 명당자리가 감춘 칠갑산의 깊은 내력
    고려시대 불교 석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장곡사 불교유적
    옛 절터에선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과 석탑이 자리하고

    속세의 번뇌를 씻겨주는 동해의 산사 수행처
    • 강원도 동해 삼화사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깨끗하게 불도를 닦는 산사 수행처
    삼화사, 세 나라를 하나로 화합시킨 영험한 절

    소양호에 드리운 고려식 정원이 아름다운 절
    • 강원도 춘천 청평사
    청평산, 아름다운 옛이름을 찾아주어야 할 때
    소나무를 보면 그 푸르름을 배우고
    청평사, 이자현이 은거한 고려식 정원이 아름다운 절
    부처님의 은덕에 감사한 원나라 공주의 아름다운 사연이 깃든 곳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고자 했던 이자현의 불심이 서린 곳
    정신수양의 도량으로 가꾸어진 고려선원

    바위와 억새를 품에 안은 천관보살이 주거했던 산사 고찰
    • 전라남도 장흥 천관사
    진목리 회진포구엔 이청준의 문학적 흔적이 남아있고
    장천암엔 위백규 선생의 실학정신이 스며있고
    봄 진달래 가을 억새가 절경인 호남 5대 명산 천관산
    천관보살이 주거했다는 천관사
    개발의 상처에 피 흘리는 산에도 흰 억새는 그리움처럼 흔들리고

    천불천탑이 기러기떼처럼 솟아있는 천불산의 명찰
    • 전라남도 화순 운주사
    민초의 희망을 돌에 새긴 벽라리 돌미륵
    개혁사상가 조광조의 한 맺힌 자취가 서린 능주목
    운주사, 중생의 바다 위에 떠있는 희망의 사찰
    미륵이 일어서는 것은 개벽과 혁명이다
    운주사 천불천탑, 천명의 대중과 함께 세운 민초의 마음
    민초의 삶 속에서 함께했던 운주사의 운명

    부처님 진신사리가 발견된 신라 명승고찰
    • 경상북도 상주 남장사, 북장사
    퉁방울 눈, 주먹코의 너무나 인간적인 돌장승
    부처님 진신사리가 발견된 남장사
    병란이나 가뭄에 땀을 흘리는 철조비로자나불 좌상
    신라 고찰의 전통이 남아있는 남쪽 남장사, 북쪽 북장사

    다산의 아픔을 간직한 한강의 아름다운 사찰
    • 경기도 남양주 수종사
    정약용 가문의 순교의 상흔이 서려있는 마재와 천진암
    두물머리엔 다산의 아픈 기억만 흐르고
    세조의 기연奇緣이 깃든 수종사 종소리

    이색과 나옹화상, 세종의 역사가 담긴 경기 대표 고찰
    • 경기도 여주 고달사, 신륵사
    꽃피는 봄날, 산수유 노랗게 물든 고달사가 지척이고
    고달선원은 고려시대 전국 3대 선원
    이색과 나옹화상, 세종의 사연 품은 불교명찰 신륵사
    다층전탑, 대장각, 구룡루, 석등이 빚은 고색창연한 신륵사의 자취

    통일신라시대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충남의 명찰
    • 충청남도 공주 동학사, 갑사
    초혼제를 지낸 김시습
    남매탑(오뉘탑)으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계곡의 물은 쪽빛처럼 푸르고
    갑사에는 당간지주가 있다

    선종 대가람으로 이름 높은 전북의 대표 사찰
    • 전라북도 완주 봉서사, 송광사, 위봉사
    모악산 너머로 아스라이 송광사의 모습이 드러나고
    흙으로 빚은 조선 최대의 사천왕상
    천장에는 비천무가 춤을 추고

    조선시대 불교 중흥의 사찰
    • 경기도 양주 회암사
    조선시대 불교 중흥의 본산, 회암사
    산 능선에는 부도 탑만 남고

    월출산의 영험한 기운이 흐르는 유서 깊은 선종 고찰
    • 전라남도 영암 무위사, 도갑사
    고려불화의 맥을 잇는 후불벽화와 월남사지 3층석탑
    월출산의 나무와 꽃은 바라볼수록 아름답다
    수많은 학자, 명승을 나은 월출산의 영험한 자연기운

    유서 깊은 불교문화유산이 즐비한 조선시대 경기 명찰
    • 경기도 안성 청룡사, 석남사
    내원암과 서운암을 거느린 조선시대 경기지역 명찰 청룡사
    신라 고찰 석남사엔 수행도량의 참선승이 머물던 흔적만 남고

    본문중에서

    우리나라 사찰로 들어가는 산문 중 마지막 문인 불이문不二門은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부른다. 불이不二는 분명을 떠난 언어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절대의 경지를 뜻한다고 한다.

    유마경의 진수를 불이법문이라고 하는데 그 법문 속에서 유마가 보살들에게 물었다.
    “불이법문에 들어간다는 것은 무슨 뜻 입니까?”
    이때 여러 보살들이 자신들의 체험을 통해 얻은 견해를 이야기했고 마지막으로 문수보살은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말하려고 해도 말할 수가 없고 알려고 해도 알 수 없으므로 모든 물음과 답변을 초월하는 것이 불이법문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말을 마친 문수보살이 유마에게 물었다.
    “우리들은 제각각 자신의 견해를 말하였는데 다음 차례는 유마 당신의 차례입니다. 어떠한 것을 불이법문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입니까?”
    그 물음에 유마는 묵묵히 말이 없었습니다. 이때 문수보살이 말했다.
    “훌륭합니다. 문자와 말까지도 있지 아니한 것이 참으로 불이법문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유마가 한 번의 침묵으로 불이법문에 들어간 것을 보여준 것처럼 석가세존 역시 임종에 임하여 40여 년 간 한 자字도 설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오랜 나날 수많은 사찰을 답사한 나 역시, 사찰에 대해 아무런 것도 모르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그저 침묵한 채 바라만 보았는지도 모른다.

    “깊은 산속에 들어앉은 고찰
    꽃, 나무, 깊숙한 곳의 선방
    모든 시끄러움, 이곳에서는 모두 사라지네.”

    삶이란 잠시 이 세상에 들른 것이오生暫來, 죽음이란 잠시 돌아가는 것死暫往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생에서 우리가 남길 것이 그 무엇이 있을까?
    가끔씩 새벽녘이면 내 기억의 저편에서 육중하면서도 나지막하게 새벽 종소리가 들린다.
    ( '머리말'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
    출생지 -
    출간도서 58종
    판매수 9,311권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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