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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선로에 떨어진 남자를 구하기 위해 달리는 지하철 앞으로 몸을 던진 승객, 아이들을 향해 돌진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자신의 차로 막아 세운 운전자, 베란다 난간에 매달린 아기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아파트를 기어 올라간 행인. 그들이 평소에 그러한 위기 상황을 예상하며 살아왔을 리 없다. 하지만 그들은 그 순간 가장 자신다운 선택을 했고, 목숨을 걸고 타인을 구해냈다.

    위기, 재앙, 사고는 어디 먼 곳이나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그보다는 언제나 바로 내 앞에서 일어나고, 우린 어떠한 준비도 없이 그저 맞이해야 한다. 소설 ≪출구는 없다≫의 주인공 다비 손이 놓인 상황은 정확히 이러한 지점이다. 그는 평범한 신체 능력과 사고방식을 가진 미술대 학생이고, 평생 사람들 앞에 나서려 노력하거나 어떤 사명감 같은 것을 느껴본 적도 없다. 하지만 우연히 마주한 잔혹한 범죄 앞에서 선택을 강요받는다.

    고립된 휴게소, 개 철장에 갇힌 소녀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점점 심해지는 눈보라 속에서 스노체인도 없는 차를 운전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다비 손. 커피와 레드불에 찌든 미대 2학년생인 그는 갑작스런 엄마의 수술 소식에 최고 속도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정확히는 병원으로. 하지만 신은 그에게 줄 고난으로 엄마의 췌장암 정도론 부족하다고 여긴 것이 분명하다. 점점 쌓이는 눈에 바퀴는 헛돌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왼쪽 와이퍼가 떨어져 나간다. 타이어는 어느새 정지마찰력을 잃어버리고 ‘이러다 죽는 건가? 이렇게 아무도 없는 도로 위에서 얼어 죽는 거야?’라는 공포가 피어오를 때쯤 생명줄 같은 표지판을 발견한다. “전방에 휴게소 있음”

    폭설이 주선한 낯선 소개팅 자리. 지금까지 지나쳐 온 수많은 휴게소 중 가장 작고, 고립되어 있지만 길 위에서 동사하는 것만은 막아줄 와나파 휴게소에는 먼저 도착한 피난민들이 기다리고 있다. 지역 원주민 말로 ‘작은 악마’라는 뜻을 가진 이 휴게소에는 유선 전화도, 무전기도, 제대로 된 공유기도 없다. 다비는 건물 밖으로 나와 어떻게든 휴대폰 신호를 잡아보려 주차장을 돌아다닌다. 그러다 눈 덮인 낡은 밴 안, 어두침침한 차창 너머로 언뜻 창백한 무언가를 본다. 그것은 손, 작은 손이었다. 개 철장에 갇혀 피 흘리고 있는 소녀의.

    짐승처럼 묶여있는 아이를 보는 순간 다비의 머릿속은 텅 비고 만다. 무턱대고 밴의 손잡이를 잡아당겨보고, 혹시나 이 모든 게 각성제와 추위에 취한 자신의 뇌가 만들어낸 망상은 아닐까 의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은 바람으로 끝나고, 건물 안에 아동 납치범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용의자는 넷. 하지만 전 세계 누구와도 연결해주던 아이폰은 배터리가 4퍼센트 남은 LED 손전등으로 전락했고, 재앙에 가까운 폭설 덕에 최소 여섯 시간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다비는 깨닫는다. 오늘 밤, 아이를 구할 사람은 오직 자신뿐임을.

    제이, 내가 널 여기서 꺼내줄게

    영상과 문학의 경계를 흩트리며 살아온 ≪출구는 없다≫의 저자 테일러 애덤스가 이번에는 인간의 본능적인 공포와 심리적 긴장감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정교한 스릴러 소설을 구축했다. 그러고는 이 날카로운 플롯 위에 모든 게 낯설고 서툰 주인공 다비 손과 포켓몬 티셔츠를 입고 집에서 납치된 일곱 살짜리 제이를 데려다 놓으면서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처절한 액션 스릴러를 완성해냈다.

    테일러 애덤스는 살면서 누구라도 느껴봤을 스스로에 대한 거대한 무력감과 타인에 대한 불신을 줄기차게 피워 올린다. 하지만 혹한과 고통, 공포와 배신으로 가득한 순간에도 인간이 가진 선함과 잠재력에 배팅하고 있는 듯한 저자는 단지 스릴이나 공포만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지는 않다.

    가장 음습한 곳의 악취와 양지바른 흙의 포슬함이 공존하는 ≪출구는 없다≫. 짜릿함과 속도감을 원한다면 이 책은 완벽한 답이 될 것이고, 거기에 딸려 오는 가슴 벅참은 덤이다. 이 놀라운 감정의 조합을 먼저 눈치챈 영화사 20세기폭스는 누구보다 빠르게 판권 계약을 제안했고, 현재 영화 <로건>의 각본가인 스콧 프랭크와 함께 영화로 제작 중이다.

    추천사

    어느 순간 나는 내 몸에게 ‘눈을 깜빡여야 해’라는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숨 쉬어’라는 명령도.
    - 보니예 리드 프라이

    비행기 안에서 읽었는데 손에서 놓지 못해 비행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정도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서프라이즈가 계속됐다.
    -바하마 브리즈 걸

    다 읽고 나서도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못 믿을 정도로.
    - 메리

    첫 페이지부터 심장이 목구멍으로 치솟더니 한 번도 내려가지 않았다. 자기 직전에는 이 책을 읽지 않기를 권한다. 아드레날린 발작이 일어날 테니까.
    - 헤더

    목차

    땅거미 ....13
    밤 ....63
    한밤....145
    마녀의 시간....273
    어스름....393

    본문중에서

    사람이 이러다 죽는 건가봐. 몸서리와 함께 찾아온 깨달음이었다.
    눈보라 속에서, 아무도 없는 데서, 차에 갇힌 채 가스가 떨어져서.
    얼어 죽는 거야.
    레드불 캔을 입에 갖다 댔다. 비어있었다.
    라디오를 딸깍 끄고 조수석으로 몸을 기울여 창밖을 살피며 기억을 떠올리려 애를 썼다. 오늘 마지막으로 본 차가 뭐였지? 몇 킬로미터 전이었지? 문짝에 스텐실로 CDOT라고 새긴 콜로라도주 교통국의 오렌지색 제설차였다. 오른) 차선을 몽땅 차지한 채 깃털 같은 얼음 조각을 뿜어내고 있었다. 적어도 한 시간 전이었다. 아직 태양이 나와있었을 때.
    이제 태양은 그저 삐죽삐죽한 봉우리들 뒤로 미끄러지는 회색 전구에 불과했고, 하늘은 멍든 보라색으로 흐려지고 있었다. 얼어붙은 전나무들이 삐죽삐죽한 윤곽선을 이루었다. 호수 같은 그림자가 저지대를 어둡게 뒤덮었다. 기온은 50킬로미터쯤 전에 지난 셸 주유소에 따르면 영하 15도였다. 아마 지금은 더 내려갔을 것이다.
    그때 다비는 보았다. 오른편 눈 둔덕 속에 반쯤 묻힌 녹색 표지판을. 그것이 혼다의 지저분한 전조등 빛을 포착한 순간, 오싹한 기분이 엄습했다. <마지막 인명사고 이후 365일>
    짐작건대 눈보라 탓에 셈이 며칠 늦어지긴 했을 테지만, 그래도 소름끼치는 건 마찬가지였다. 딱 1년이라니. 말하자면 오늘 밤은 일종의 음침한 기념일인 셈이었다. 이상하게 개인적으로 느껴졌다. 마치 다비가 뜨는 묘비 탁본처럼.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또 다른 표지판.
    <앞에 휴게소 있음>
    (/ pp.18~19)

    ‘엄마 지금은 괜찮으셔.’
    지금은, 겁나는 수식어였다. 그리고 그게 제일 겁나는 부분도 아니었다.
    다비의 언니인 데번은 이모티콘으로 생각하는 타입이었다. 문자나 트윗을 보면 문장부호에 알레르기라도 있는 사람 같았다. 생각이 저절로 맥락을 찾기를 기다리며 숨 쉴 틈도 없이 횡설수설 주절대기 일쑤였다. 그렇지만 이 문자는 그렇지 않았다. 데번은 ‘괜찮’을 오타 없이 제대로 치고 마침표로 문장을 맺었다. 이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모두 다비의 위에 마치 궤양처럼 둥지를 틀었다.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유타밸리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뭐든 괜찮은 것과는 거리가 멀되, 문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다는 실마리 같았다.
    겨우 멍청한 단어 세 개.
    ‘엄마 지금은 괜찮으셔.’
    그리고 다비는 여기 있었다. 백본 패스 정상 바로 밑의 외딴 휴게소에. 별로 이렇다 할 구석도 없는 둘째 딸이 로키산맥을 넘는 폭설의 아마겟돈 경주에 뛰어들었다 패배한 탓이었다. 해발 수킬로미터 위의 이곳에, 앞창 와이퍼가 고장 난 94년식 혼다 시빅에 탄 채 눈 속에 갇혀서, 폰은 죽어가고, 머릿속에서는 암호 같은 문자 메시지가 부글거렸다.
    ‘엄마 지금은 괜찮으셔.’ 씨발,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
    아이였을 때 다비는 죽음에 매혹되었다. 조부모가 다 살아 계셨으니 죽음은 여전히 추상적인 개념, 관광객처럼 찾아가서 탐색해보는 무언가일 뿐이었다. 다비는 묘비 탁본을 좋아했다. 묘비에 얇은 종이를 테이프로 붙이고 검은 크레용이나 밀랍을 문질러서 상세한 각인을 얻는 것. 아름다웠다. 다비는 그런 탁본 수백 장을 소장했고, 그중 몇 장은 액자에도 넣었다. 모르는 사람의 것도, 유명인의 것도 있었다. 작년에는 버팔로 빌의 탁본을 손에 넣으려고 덴버의 어느 담장을 타넘기도 했다. 오랫동안 다비는 이 작은 기행이, 이 사춘기스러운 죽음에 대한 매혹이, 실제로 죽음이 자신의 삶에 나타났을 때 마음의 준비를 더 잘 갖출 수 있게 해줄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
    (/ pp.22~23)

    휴대폰 신호 찾기를 포기한 다비는 또 다른 편두통이 생각 가장자리를 갉아오는 것을 느끼며 와나파 건물로 향했다. 폭설의 아마겟돈이 다시 기세를 올렸고, 산맥은 바람에 휩쓸린 눈송이 뒤로 흐려졌다. 날카로운 바람 한 줄기가 뒤에서 덮쳐와 전나무를 끼익대게 하고, 다비의 재킷을 채찍질해 팽팽하게 부풀렸다. 다비는 걸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주차장의 차들을 셌다. 세 대 더하기 다비의 혼다. 회색 밴, 붉은 픽업트럭, 그리고 정체모를 차, 모두 일렁이는 눈의 파도에 반쯤 파묻혀 있었다.
    가는 길에, 다비는 주차장을 통과해 원을 그리기로 마음먹었다.
    함정에 갇힌 차들의 작은 무리를 빙 돌아서. 정말이지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오늘 밤이 지나면 다비는 무심결에 내린 이 결정을 몇 번이고 돌이켜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대신 그냥 애슐리의 발자국을 따라 돌아갔더라면 어떤 밤이 펼쳐졌을지 궁금해하게 되리라.
    다비는 줄지어 선 차들을 지나쳤다.
    맨 처음은 붉은 트럭이었다. 짐칸에는 모래주머니가 몇 개 있고 타이어에는 체인이 친친 감겨있었다. 다른 차들보다 눈이 덜 쌓인 것으로 보아 여기 온 지 얼마 안 된 듯했다. 다비는 30분쯤으로 넘겨짚었다.
    두 번째 차는 완전히 파묻혀, 눈의 둔덕으로만 보였다. 도색 색상조차 분간이 가지 않았다. 대형 쓰레기 수거함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법했다. 널찍하고 커다란 무언가. 넷 중 여기 가장 오래 있은 게 분명했다.
    셋째는 블루, 다비의 믿음직한 혼다 시빅이었다. 다비가 처음 운전을 배운 차. 대학까지 가져간 차. 그 안에서 동정을 뗀 차(그 모든 일이 동시에 일어난 건 아니고). 좌측 와이퍼는 사라지고 없었다.
    ‘고속도로 1.5킬로미터 아래 눈 덮인 길 어딘가에 처박혀 있겠지.’ 휴게소까지 온 것만 해도 행운이다 싶었다.
    마지막은 회색 밴이었다.
    다비는 주차된 차들 사이를 가로질러 15미터쯤 떨어진 건물 앞문으로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의 차 문에 기대어 균형을 잡으며 회색 밴과 블루 사이로 지나갈 작정이었다.
    밴 측면에는 오렌지색 여우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는데, 주토피아에 나오는 닉 와일드의 짝퉁 같았다. 여우는 마치 비밀 요원이 권총을 들듯 네일건을 휘두르며 건축이나 수리 서비스 같은 걸 광고하고 있었다. 회사 이름은 눈에 가려졌지만 광고 문구는 보였다. ‘저희는 착수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합니다.’ 밴은 뒤창이 두 개였다. 우측은 타월로 막아 놓았다. 좌측은 투명해서, 다비가 그 옆을 지나는 순간 반사된 조명 빛이 칼날처럼 번뜩였다. 그리고 그 내부, 밴 안에서 뭔가 창백한 것이 다비의 눈에 언뜻 띄었다. 손이었다.
    자그마한, 인형 같은 손.
    다비는 걸음 도중에 멈췄다. 숨이 폐에 걸렸다.
    그 조그만 손은 얼음 같은 유리 뒤에 있는 뭔가 쇠살대 같은 것을 단단히 붙들고 있었다. 신경계를 아직 통달하지 못한 아이의, 따로 노는 듯한 방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부드럽게 풀려나가는 흰 손가락.
    이윽고 그것은 갑자기 어둠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 모든 것은 3초, 어쩌면 4초 사이에 일어났고, 다비는 경악과 침묵 속에 홀로 남았다.
    ‘말도 안 돼.’
    내부는 조용했다. 움직임은 사라졌다.
    살금살금 가까이 가 양손을 동그랗게 오므려 창에 갖다 대고 눈을 찡그려 안을 들여다보았다. 속눈썹이 차가운 유리에 닿아 파닥거렸다. 어둠 속에서 보일락 말락 하게, 작은 손이 사라진 곳 근처에서 작은 초승달이 눈에 띄었다. 흐린 나트륨 등 빛을 간신히 반사하는 형체. 원형 번호 자물쇠였다. 아이의 손이 꽉 쥐고 있던 격자 창살을 잠가놓은. 아이는 무슨 개 철장 안에 있는 것 같았다.
    숨을 내쉰 다비는 아차 싶었다. 숨결에 유리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비는 이미 보았다. 본 걸 안 볼 수는 없었다.
    뒤로 물러나는데 문에 남은 손자국이 눈에 들어왔다. 심장이 목에서 맥박 치는 게 느껴졌다. 리듬이 점차 격렬해졌다.
    ‘……있어.
    이 밴 안에는 아이가 갇혀있어.’
    (/ pp.37~38)

    다비는 이 상황에 있는 게 다른 사람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누군가 더 영리하고, 더 용감하고, 더 안정적이고, 더 능력 있는 사람. 콜로라도대 학사장교 훈련단의 누군가. 위장복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캠퍼스를 누비는 땀투성이 여자애들 중 누군가. 주짓수를 아는 사람. 제기랄, 누구라도 좋으니 다른 사람이기만 하면.
    그렇지만 다비는 그냥 다비였다.
    그냥 다비 손, 무슨 영혼의 뱀파이어라도 되는 듯, 모르는 사람들의 무덤에서 훔친 검은 크레용 탁본으로 벽을 도배하고 파티를 피해 기숙사 방에 숨는 별난 여자애.
    바깥에서는 눈보라가 더 세게 몰아쳤다. 다비는 아이폰을 휙 그어서 재빨리 다른 문자를 입력했다. 겨우 메시지 한 단락. 혹시나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한 거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비의 눈에는 눈물이 차올랐다.
    ‘엄마, 만약 이 메시지를 내 아이폰에서 보게 되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이걸 쓰는 지금 나는 어느 휴게소에 밤새 갇혔고, 이곳 사람들 중에 위험한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그냥 내 망상이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내가 전부 다 미안해한다는 걸 알아줘. 엄마한테 한 말과 행동 전부. 추수감사절 날 한 말도 미안해. 엄마는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어. 엄마, 너무 사랑해. 그리고 너무 미안해.
    사랑하는 엄마 딸.’
    (/ p.59)

    저자소개

    테일러 애덤스(Taylor Adam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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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영화감독.
    2008년 단편영화 <아이 필 파인 I Feel Fine>을 감독했으며, 수년간 영화와 방송 업계에서 일했다.
    2014년 출간한 첫 소설 ≪아이샷 Eyeshot≫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올랐다.
    본능적인 공포와 치밀하게 계획된 긴장감이 촘촘한 거미줄처럼 숨을 죄어오는 최신작 ≪출구는 없다≫는 “도저히 책에서 손을 뗄 수 없다”, “짜릿하다”, “작고 평범한 주인공이 끌어내는 강렬하고 가슴 벅찬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으며 독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영미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끈 ≪출구는 없다≫는 현재까지 23개국에 출판권이 판매되었고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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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널 지켜보고 있어≫ ≪내 것이었던 소녀≫ ≪라이프 오어 데스≫ ≪괴물이라 불린 남자≫ ≪반대자의 초상≫ ≪사랑의 탄생≫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오만과 편견≫ ≪엠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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