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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만난 야생 동물 이야기 : 열두 동물로 살펴보는 도시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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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도시에 사는 야생 동물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야생 동물은 깊은 산속에서만 살지 않아요.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도심 하늘을 나는 황조롱이와 강변에서 뛰어가는 덩치 큰 네발 동물 고라니는 물론 물에 사는 수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시의 생태를 관찰하면 자연 관찰을 위해 먼 장소로 떠날 필요가 없어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언제든 자연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정병길 삼촌의 친절한 안내로 도시에 사는 열두 동물을 만나보세요. 도시라는 정글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야생 동물들을 만나보면 누구나 도시의 생태학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도시에서 만난 열두 동물의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야생 동물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생태적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다친 야생 동물을 만났을 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에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고, '동물 카페'의 문제점, 투명한 건물이 새를 다치게 하는 여러 가지 문제도 살펴봅니다.

출판사 서평

도시에 사는 야생 동물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사람이 모여 사는 마을과 도시도 자연 생태계의 일부분입니다. 도시가 넓어지고 또 도시에 적응하는 동물이 늘어나면서 도심에서 사는 야생 동물의 종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의 도시에도 야생 동물이 늘어나고 있어요. 현재 사람은 지구상 모든 동물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중 도심에서 같이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는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생 동물들은 인간들이 만든 수많은 건축물과 소음, 인공 빛에 적응하며, 둥지와 먹이도 유연하게 바꾸고 도시에서 살아가기에 알맞게 진화하고 있어요. 이제 사람들이 도시 생태계의 일원으로 도시에 적응해가며 살고 있는 야생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목차

머리말 - 야생 동물을 만나고 싶은 친구들에게

1부 새 -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 둥지와 알
- 생활사(한살이)
- 날개

① 황조롱이, 도시 하늘의 맹금류
-바위 절벽 대신 고층 건물에 둥지를
-먹이는 작은 동물과 곤충
-멋진 사냥 장면을 보고 싶으면 강변으로
*동물과 함께 생각해 -유리창이 새를 죽인다고?

② 참새, 유연성과 개방성이 도시 적응의 비결
-참새는 나를 관찰하는 중
-참새들의 짧아진 안전거리
-'새대가리'라는 누명

③ 까치, 눈썰미 좋은 도시의 싸움꾼
-현명한 사나움
-우리는 까치를 구별 못 해도 까치는 우리를 구별해
-까치의 행동
*동물과 함께 생각해 -사람의 기준으로 동물을 판단하는 게 옳을까?

④ 직박구리, 시끌벅적한 도시의 열매 탐식가
-직박구리가 열매의 맛을 아는 방법
-새를 더 잘 알기 위한 실험
-열매야 널리널리 퍼져라
*동물과 함께 생각해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어도 괜찮을까?

⑤ 멧비둘기, 도시에 하산한 재래종 산비둘기
-도시의 사랑꾼 멧비둘기
-둥지와 멧비둘기 가족
-도시에서 언제나 발견되는 어린 멧비둘기
*동물과 함께 생각해 -비둘기는 유해 동물일까?

⑥ 흰뺨검둥오리, 이제는 흔해진 도시의 물새
-물새의 특징
-텃새가 된 오리들
-도시 흰뺨검둥오리 가족이 습지를 찾아가는 머나먼 길
-하천의 풀숲에 집을 짓고 싶어
*동물과 함께 생각해 -새끼 새를 발견했다면?

2부 젖먹이 동물 - 관심을 가지면 보이기 시작하는
- 우리와 가까운 젖먹이 동물(포유류)
- 동물의 흔적을 찾아서
- 도시의 젖먹이 동물

① 쥐, 쥐가 많은 숲이 건강하다
-쥐, 잘 알지만 잘 모르는 야생 동물
-쥐 밀도는 생태계의 지표
-도심 녹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설치류
*동물과 함께 생각해 -청설모가 정말 다람쥐를 잡아먹을까?

② 족제비, 날렵한 최고의 사냥꾼
-도시에 적응한 사냥꾼
-먹이, 성격, 흔적
-세상에서 가장 작은 육식 동물, 쇠족제비
*동물과 함께 생각해 -반려동물의 사냥, 인간의 잘못일까? 동물의 잘못일까?

③ 너구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야생 개과 동물
-가리는 음식 없이 뭐든지 잘 먹어
-너구리 화장실은 소식통
-새끼 곰을 발견했어요?
*동물과 함께 생각해 -놀이와 패션을 위해 동물에게 고통을 주어도 괜찮을까?

④ 고라니,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천덕꾸러기
-우리가 잘 몰랐던 의외의 모습
-우리나라와 중국에만 사는 송곳니 사슴
-어쩌면 침입자는 사람일지도 몰라
*동물과 함께 생각해 -새끼 동물을 발견했다면?

⑤ 산양, 서울에 돌아온 암벽 생활자
-험준한 바위 지대가 산양의 안락한 삶터
-암벽 생활자의 지속 가능한 식탁
-끊어진 산줄기, 고립된 산양
-서울에 돌아온 산양
*동물과 함께 생각해 -도로에서 다친 동물을 만난다면?

⑥ 수달, 도심 하천에 돌아온 강 생태계 최고 포식자
-수달은 어떤 동물일까?
-하천 개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수달
-도시를 계속 넓혀야 할까?
-강물이 자유롭게 흐르면 일어날 일들

*부록 - 우리나라 야생동물구조센터

본문중에서

이곳을 걸으면서 황조롱이가 어디에 있을지 눈과 귀를 열고 찾아보자. 황조롱이는 전망이 좋은 높은 곳에 앉아 있다가 사냥할 기회를 노리고 있거나 날고 있겠지. 도시 환경은 건축물이 많아서 높은 곳에 올라도 먹잇감을 보기가 어렵지만 황조롱이는 탁월한 시력과 비행 기술이 있어서 작은 먹잇감도 잘 잡을 수 있어. 도시에서 여전히 황조롱이를 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 본문 중에서)

세계적으로 소수만 살았던 집비둘기를 사람들이 길렀고, 다양한 국제 행사와 공연 등에서 아주 많은 집비둘기를 날려 보냈지. 아무도 행사 뒤에 비둘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관심이 없었어. 우리나라에서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2001년도까지 많은 집비둘기를 날려 보냈고, 도시 환경에 적응하면서 급격히 늘어났어. 집비둘기를 도시에 데려온 건 바로 사람이야.
(/ 본문 중에서)

다치지 않았다면 새끼 새를 부모에게 잘 돌려보내면 돼. 알에서 깨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는 원래 있던 둥지를 찾아서 넣어주고, 둥지가 파괴된 상황이라면 작은 바구니나 상자에 부드러운 마른 풀이나 천을 깔아준 뒤 새끼 새를 넣어 두고 멀찍이서 어미 새가 찾아오는지 지켜보는 거야. 2시간을 기다렸는데도 어미가 오지 않는다면 부모 새가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아. 그렇다면 다시 구조해야겠지?
(/ 본문 중에서)

새 가운데 22종이 고양이에 잡아먹혀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해. 섬에는 하늘에서 오는 포식자만 있고, 육상 포식 동물은 흔하지 않았거든. 그런데 점점 고양이가 늘어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아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섬처럼 고립된 생태계가 아닌 경우에도 고양이는 꽤 많은 새를 잡는다고 알려져 있어. 이렇게 사냥 본능이 살아 있는 동물을 섬처럼 고립된 생태계에 풀어놓으면 섬에 살던 동물들에게는 재앙에 가까운 결과를 가져와.
(/ 본문 중에서)

도시에 사는 너구리 또한 야생 동물이야. 농촌의 마을과 가까운 지역뿐만 아니라 도시의 고궁과 공원까지 다양한 서식지에 적응했지만, 사는 모습을 보려면 운이 좋아야 해. 관심을 갖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거든. 너구리가 남기는 흔적의 특성을 알면 많은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어. 너구리는 화장실을 만드는 습성이 있어. '너구리 분장'이라 부르는 화장실은 보통 사람이 다니는 길에서 약간 벗어난 평평한 풀숲 바닥이나, 사람이 자주 다니지 않는 길 주변에서 볼 수 있지.
(/ 본문 중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구조하는 사람의 안전이야. 누군가를 구하려다가 자신이 다친다면 안타까운 일이겠지? 동물이 살아 있다면 차를 안전하게 세우고 가까운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신고하면 동물의 종류에 따라 적절하게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는 방법을 알려줄 거야. 동물에 따라 다친 와중에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고 공격할 수 있으니까 동물에게 무작정 다가가지 말아야 해.
(/ 본문 중에서)

고맙게도 우리 수달은 사람의 힘을 빌지 않고도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해 왔어. 2000년대에 이르러 대전 갑천, 대구 신천, 광주 광주천 등 전국 대도시의 거의 모든 하천에서 관찰되었어. 그리고 마침내 2016년 3월, 거의 40년 만에 수달이 서울에 돌아왔어! 그것도 새끼를 3마리나 데리고 말이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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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어릴 때부터 동물을 보면 눈이 반짝이는 아이였습니다. 자연과학 전문잡지 ‘월간 자연과생태’ 기자로 일했으며, 우리나라 야생 동식물 생태와 사람을 알아가는 재미에 빠져 지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포유류 필드 조사에 참가하였고,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인간에 의해 다치고 병든 야생 동물을 구조하고 연구하는 일을 했습니다. 어린이를 직접 만나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노는 일을 즐겁게 하며, 우리 야생 동식물을 시민에게 알리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과학적 몽상가의 엉뚱한 실험실》, 《우리 만난 적 있나요?》(공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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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5~
출생지 충청북도 청원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산 좋고 물 맑은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쳤어요. 지금은 식물 세밀화와 생태 그림을 그리고 있지요. 숨어 있는 곤충이나 작은 풀들을 잘 찾아내서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답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것이 꿈이에요. [풀이 좋아], [무당벌레가 들려주는 텃밭 이야기],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 [우리 학교 텃밭] [과학자와 떠나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우리가 꼭 지켜야 할 벼],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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