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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없는 삶 : #플라스틱제로[양장]

원제 : How To Give Up Plastic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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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플라스틱 없는 삶]의 부제목인 ‘#플라스틱제로’는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되고 있는 해시태그 중 하나입니다. 플라스틱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사진이나 글로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와 같은 소셜 미디어에 올려 해시태그를 달아보세요. 많은 사람이 당신의 행동을 뒤따를 것입니다!

지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편리한 플라스틱, 불편한 지구
SAVE THE EARTH, SAVE THE HUMAN


최근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기사가 많이 나고 있다. 해안가로 밀려온 고래 사체 뱃속에는 플라스틱이 가득하다. 동물학자이자 영화감독인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II>를 보면 어미 앨버트로스가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해 새끼에게 먹이는 장면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그린피스가 환경오염의 많은 요인 플라스틱 공해에 집중하는 까닭은 문제가 심각하기도 하지만 해결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공해는 최근 대중의 인식이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한 환경 문제니까 말이다.
얼마 전 지질학자들은 암반에서 플라스틱 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인류의 환경파괴가 자연현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새로운 지질 시대를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라고 부르는데, 인류세의 증거가 나온 것이다.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 시점을 지칭하는 비공식적인 지질 시대 개념이다. 인류세를 대표하는 물질은 방사능 물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등이다.
이런 물질 중에서 플라스틱은 지구에서 가장 외딴 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인간과 접촉한 적 없는 해양생물의 배 속에서도 발견된다. 그런데도 플라스틱 생산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다국적 기업 중 어떤 곳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현실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플라스틱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시작하지 않으면 플라스틱 공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플라스틱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 어쩌면 플라스틱을 포기하는 일이 불가능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린피스가 지난 3년 동안 배운 교훈은 세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하면서 한때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희망의 이야기가 절실했던 지금, 새로운 사회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다양한 배경과 문화의 사람들이 플라스틱을 포기하려는 노력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없는 삶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일


많은 사람이 심각한 플라스틱 공해를 알게 된 후 플라스틱을 안 쓰기로 결심하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한다. 빨대, 물티슈, 면봉, 일회용 컵, 샴푸, 린스, 주방세제 등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많은 것들이 플라스틱 공해를 유발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편리함은 거의 대부분 플라스틱 덕분이다.
이 책에서는 이제 막 플라스틱 공해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플라스틱을 가장 쉽게 줄일 수 있는 곳은 욕실이다. 샴푸, 린스, 치약 등 대부분의 제품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대용량 제품을 구매해 내용물만 채워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하는 것보다 한걸음 더 나가고 싶다면 고체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플라스틱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통이나 종이 박스로 포장한 고체 비누, 고체 샴푸, 가루 치약 등이 좀더 친환경적이다.

미처 깨닫지 못한 환경오염 원인

의류가 해양 플라스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옷을 버릴 때만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옷을 세탁할 때마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실이 빠져나온다. 유행이 빨라지면서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폴리에스테르는 전체 옷감 중 60퍼센트에 이르렀다.
UN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제조된 합성섬유는 6,100만 톤에 이른다.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옷을 세탁하면서 나온 것이다. 길이가 1밀리미터도 안 되는 마이크로파이버(초미세 합성섬유)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세탁기에서 빠져나와 배수구로 흘러들어간다. 인간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파이버가 작은 새우처럼 생긴 크릴과 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의 눈에는 맛있는 먹이로 보인다. 먹이사슬에서 맨 아래 단계에 해당하는 이러한 동물은 더 큰 동물성 플랑크톤, 어류, 고래를 비롯한 바다 포유류처럼 수많은 동물의 먹이가 된다. 이 같은 경로로 마이크로파이버는 먹이사슬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축적되다가 마침내 우리의 식탁에 오른다. 누군가에게는 어렵고,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는 해결책은 옷을 덜 사고, 산다면 중고의류나 천연섬유로 만든 제품을 사는 것이다. 옷을 덜 구매하는 것이야말로 환경에 유해한 마이크로파이버를 줄이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옷은 오래 입을수록 환경에 이롭다.

추천사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아닌
지금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라이프 스타일
‘플라스틱 없는 삶’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문제에 깊이 공감하는 시민들에게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바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도대체 뭘까요?”입니다. 《플라스틱 없는 삶》은 이러한 의문을 가진 시민들이 책을 통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린피스 영국 사무소에서 오랜 시간 캠페인을 진행해온 윌 맥컬럼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법을 담았다는 점이 매우 유익합니다. 또한 주변의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는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용을 줄이고 다시 쓰는 생활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없는 삶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당연한 삶의 방식입니다.
-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목차

제1장 플라스틱과의 전쟁
제2장 편리한 플라스틱의 불편한 문제
제3장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반대 운동
제4장 플라스틱 없는 삶의 시작
제5장 플라스틱 없는 욕실 만들기
제6장 플라스틱 없는 침실 만들기
제7장 플라스틱 없는 주방 만들기
제8장 집 밖에서 플라스틱 없이 살기
제9장 플라스틱 없이 아이 키우기
제10장 플라스틱 없는 직장 만들기
제11장 플라스틱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
제12장 플라스틱 없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본문중에서

랍스터는 어쩌다가 껍데기에 펩시 로고를 ‘문신’으로 새기게 되었을까? 어느 누구도 상상 못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캐나다 어부가 잡아올린 포획물 가운데 한 랍스터의 등딱지에서 이상한 무늬를 발견됐다. 평소 펩시를 즐겨 마시던 한 선원이 파랑, 하양, 빨강으로 이루어진 마크를 알아보았다. 광고였을까? 펩시 마케팅팀이 도를 넘어 수중생물에게까지 브랜드를 새기기 시작한 게 아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바다에 흔적을 남기는지 보여주는 충격적인 예일 뿐이었다. 펩시 문신 랍스터에 대해 전 세계 언론은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내 동료들처럼 이런 일에 익숙한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며 씁쓸해하긴 해도 놀라지는 않았다.
(/ p.37)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해양생물이 쓰레기에 얽히는 것이다. 2014년 미국 정부의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새끼 바다표범을 비롯해 어린 생물일수록 쓰레기에 쉽게 얽히고, 미국 해역에서만 200개가 넘는 생물 종이 쓰레기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보고서 작성자들은 이 수치가 보수적으로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높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플라스틱은 이처럼 먹이로 둔갑하거나 덫이 되어 야생생물을 괴롭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주 작은 플랑크톤부터 거대한 고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이 플라스틱을 먹기 시작하면서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의 모든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 p.44)

대부분의 사람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을 실천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시간과 돈이 문제일 수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을 써야 하는 곳에 살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이 어려운 도전에 뛰어 들고, 자신의 체험을 온라인에 기록한다. 그들의 노력은 언제나 우리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당신이 이 책에서 풀지 못한 궁금증이 있다면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블로그,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을 통해 답해줄 것이다.
(/ p.65)

스코틀랜드와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이 마이크로비즈를 금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플라스틱 막대로 된 면봉도 규제하기 시작했다. 조만간 영국도 플라스틱 면봉을 규제할 예정이다. 영국의 대형마트 체인인 웨이트로즈가 플라스틱 면봉 판매를 중단했을 때 약 21톤의 플라스틱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조그마한 물건치고는 꽤나 큰 수치다!
(/ p.87)

가정용 커피 기계가 인기를 끌면서, 안타깝게도 네스프레소와 같은 일회용 캡슐 커피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일회용 캡슐의 몸체는 플라스틱인 반면 윗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재활용 시설에서는 이 두 재료를 분리하기가 어렵다.
한 잔씩 뽑아 마시는 캡슐 커피 기계를 아직 장만하지 않았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캡슐 커피는 추출 커피, 인스턴트커피, 필터로 내린 드립 커피보다 환경에 훨씬 안 좋다. 독일 함부르크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모든 정부 건물에서 캡슐 커피를 금지했다. 미국 최대 캡슐 커피 업체인 큐리그는 불매운동이 일어나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진 후, 2020년까지 모든 커피 캡슐을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했다.
(/ p.123)

테이크아웃 음료를 마실 때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이며 확실한 방법은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것이다. 나처럼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직장에도 하나 더 갖다놓으면 좋다. 텀블러는 한때 캠핑족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온갖 크기와 색상의 텀블러를 다양한 가격대로 살 수 있다. 작은 가방에도 넣어다닐 수 있는 실리콘 컵도 있다. 휴게소나 커피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텀블러를 판매한다. 유명 텀블러 브랜드인 킵컵은 이제까지 30여 개 국가에서 수백만 개를 판매했다.
(/ p.141)

내가 이제껏 만나본 사람 중 플라스틱 포기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어린아이의 부모였다. 밤새 몇 번이나 아이 울음소리에 잠을 깨야 하는 내 친구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버리게 되는 엄청난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어느 정도 눈감아 줄 수 있는 상황을 하나 꼽으라면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 때일 것이다. 아이를 조금이나마 빨리 달래려고 일회용품을 썼더라도 자책하지 말자. 정말 급할 때만 빼고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나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이용한다면 플라스틱 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p.149)

동료의 관심을 얻는 또 다른 방법은 환경운동가나 전문가를 초청해 점심시간 동안 세미나를 여는 것이다. 그린피스나 지구의 벗처럼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서는 단체를 인터넷에서 찾아본 다음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역 사무소에 연락해보자. 기꺼이 찾아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줄 것이다.
그린피스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 난 순환경제(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옮긴이)와 쓰레기 감소 정책을 오랫동안 연구한 친구를 사무실로 초청해 플라스틱 공해에 대한 세미나를 주최한 적이 있다. 놀랍게도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수많은 사람이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들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찾아왔다.
(/ p.164)

플라스틱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면 꿈쩍도 안 할 것이다. 플라스틱과의 싸움에서 이 기려면 당신처럼 자연을 아끼고 후손 역시 우리 세대가 누렸던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간절히 원하는 전 세계 수백만 명 의 사람이 힘을 모아야 한다. 이미 수없이 많은 사람이 행동하고 있고, 그 여파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앉은 사람들까지 느끼고 있다. 플라스틱을 포기하는 일이 불가능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 3년 동안 배운 교훈은 세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하면서 한때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희망의 이야기가 절실했던 지금, 새로운 사회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다양한 배경과 문화의 사람들이 모여 플라스틱을 포기하려는 노력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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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윌 맥컬럼(Will McCallum)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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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영국 사무소의 해양 캠페인 총괄을 맡으며 플라스틱 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치인과 기업인을 만나 플라스틱 위기 해결에 동참하라고 요구한다.
남극해에 세계 최대의 보호구역을 만드는 그린피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팀원들과 남극에 한 달 동안 머물며 플라스틱이 지구에서 얼마나 외진 곳까지 점령했는지를 조사했다. 마라톤을 즐기며 종종 카약을 타고 영국 해안을 관찰한다. 자연을 사랑하게 된 것은 할머니, 할아버지, 동화책 《닥터 두리틀Doctor Dolittle》, 데이비드 애튼버러 감독이 제작한 자연 다큐멘터리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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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화학공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정부기관과 법무법인에서 통번역사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과학, 인문사회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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