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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필라테스를 만나다!
『골프 필라테스』

필라테스로 코어 근육을 단련하면 신체가 바뀌고, 스윙이 달라지고, 비거리가 늘어난다

최근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필라테스를 단순히 여성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몸매를 가꾸기 위해 하는 실내 운동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필라테스 효과의 반도 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필라테스는 다양한 기구와 소도구를 활용해서 신체 중심에 자리 잡은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 요법으로 유연성과 근력 강화, 재활, 심신의 안정 등을 대표적인 효과로 꼽을 수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여러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이 앞다투어 실시하는 기본적인 운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골프 선수가 아닌 일반 골퍼들은 스코어 향상을 목표로 으레 스윙 자세 수정이나 골프 클럽 교체 같은 기술적인 면에만 관심을 기울이기 쉽지만 골프 구력 24년차인 저자가 체험한 바에 따르면, 정작 실력 향상의 비결은 골프에 알맞은 신체 만들기가 먼저다. 저자는 모든 골퍼들이 갖고 있는 제각각의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시되어야 할 포인트는 골프에 필요한 근력, 밸런스, 유연성이고, 이 세 가지를 키울 수 있는 이상적인 트레이닝이 바로 골프 필라테스라는 점을 강조한다. 필드에서 그 효과를 직접 경험한 후 골프 수업에 필라테스를 도입해 학생들을 가르쳐 보고 나서 확신을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골프 필라테스는 근육해부학을 바탕으로 체계화된 필라테스 중에서도 골프에 특화된 운동 요법이다. 이 책에 담긴 폼롤러, 짐볼, 세라밴드, 돔볼이라는 소도구를 활용한 57가지 스트레칭은 골프에서 어떤 효과를 나타내고, 어떻게 골프에 적합한 신체로 바뀌고, 스윙할 때 어떤 근육을 단련하면 도움이 되는지에 중점을 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불완전한 스윙의 반복으로 축적된 손상에 의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고, 심하게는 갈비뼈에 실금까지 가는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건강과 즐거움의 원천이 되어야 할 운동이 고통으로 변질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골프 필라테스로 이상적인 스윙이 가능한 몸만들기부터 시작한다면 자연스레 비거리도 향상되는 놀라운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골프 스윙에 적합한 몸만들기와 마인드 컨트롤

골프 스윙은 몸통 회전을 통해 팔과 다리를 사용하여 공에 온전한 힘을 전달하는 원리로 이루어지고, 축 회전에서 생성된 원심력을 이용해서 공을 얼마나 멀리 똑바로 날려 보내느냐로 성패가 갈리는 동작이다. 골프 필라테스는 이러한 축 회전의 중심이 되는 몸통 부위인 복부와 허리, 고관절과 골반을 근육 강화, 유연성 증대, 밸런스 바로잡기로 올바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아울러 필라테스에서 쓰이는 흉식 호흡법은 코로 들이마시는 숨에서 준비하고, 입으로 내쉬는 숨에서 복근을 조이고 골반을 안정시켜 동작을 시작하기 때문에 스윙 리듬을 향상시켜 준다. 라운드 중 흉식 호흡으로 두근거림을 차분히 가라앉히게 되면 스코어 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집중력과 감정 조절 능력까지 높일 수 있다.

부상과 통증 없이 즐기는 골프

골프 필라테스는 타이거 우즈부터 아니카 소렌스탐까지 남녀 성별을 불문하고 프로 선수들의 우승 비결이 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골퍼가 한쪽 방향으로 뒤트는 스윙을 하다 보면 신체의 좌우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쓰기 때문에 척추와 허리에 부담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보완하는 운동 없이 골프를 계속 치게 되면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근육이 발달해 버린다. 2018년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박민지 선수는 2017년 상반기까지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다가 9월에는 대회 참가 중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의무 트레이너를 찾은 그는 척추 기립근 한쪽이 지나치게 발달해 밸런스가 완전히 깨져 버린 몸 상태를 알게 되었고, 그 후 연습과 경기 출장을 삼간 채 훈련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몸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및 근육의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2018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민지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체력 보완보다는 스윙에만 신경 쓰는 바람에 허리 부상을 자초했다. 이제부터는 체력과 근력을 키우는 운동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스윙도 강하면서도 간결하고 부드럽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LPGA 투어에서는 요즘 이렇게 훈련 방식을 바꾸는 선수가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저자는 프로 선수들 못지않게 주말 골퍼들도 건강한 몸으로 통증 없이 오래도록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 당장 골프 필라테스를 시작하라고 권고한다.

골프 필라테스로 스코어 줄이기

최근 몇 년간 골프 필라테스 레슨을 표방하는 아카데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고,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골프 필라테스’를 쳐보기만 해도 관련 프로그램 소개나 동영상들이 넘칠 정도다. 그런데도 국내에서 필라테스와 골프의 상관성에 주목해 이론을 정리하고, 스트레칭하는 방법과 효과까지 한 권의 책에 담은 것은 『골프 필라테스』가 처음이다. 이미 골프 필라테스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지만 시간과 비용의 제약으로 선뜻 발을 디디지 못하고 망설이던 사람도 이제 언제 어디서든 소도구와 매트만 있으면 손쉽게 운동할 수 있다. 없는 시간을 짜내어 연습장에 가지 않아도, 신소재를 사용해 엄청난 반발력을 자랑한다는 드라이버를 장만하지 않아도 싱글 골퍼가 되기까지 먼 길을 돌아가는 수고 없이 골프 필라테스로 코어 근육 단련에 매진하는 편이 스코어 줄이기에 더욱 효과적이다. 언제까지 주말 골퍼 스코어로 만족할 것인가? 골프 실력 향상이라는 지난한 과제가 골프 필라테스를 통해 만만해질 수 있다. 남은 것은 『골프 필라테스』를 읽고 이해한 다음 직접 스트레칭 동작을 따라 하는 일뿐이다.

10 이 책의 활용법
12 필라테스 기본자세
16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골프 스윙의 흐름

20 필라테스

22 필라테스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요법이다
30 코어 근육(core muscle)이란?
36 속근육과 겉근육
42 필라테스 호흡법

48 골프 필라테스

50 골프 필라테스란?
54 필라테스로 골프가 어떻게 달라지는가?
66 골프에서 필라테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
72 골프 스윙과 필라테스

82 폼롤러

84 목 근육 스트레칭
86 등 상부 근육 스트레칭
88 고관절 스트레칭Ⅰ
90 한쪽 다리 브리지
92 복부 및 척추 기립근 스트레칭
94 고관절 및 옆구리 스트레칭
96 햄스트링 스트레칭
100 등 근육 스트레칭
102 대퇴사두근 스트레칭
104 어깨 스트레칭
106 견갑근 스트레칭
108 복부 및 다리 근육 스트레칭
110 전신 근육 스트레칭
112 고관절 스트레칭Ⅱ
114 어깨 및 옆구리 스트레칭

116 짐볼

118 목 근육 스트레칭
120 골반 스트레칭
122 복부 및 다리 근육 스트레칭
124 복부 근육 스트레칭
126 허리 스트레칭
128 옆구리 스트레칭Ⅰ
130 척추 기립근 스트레칭
132 옆구리 스트레칭Ⅱ
134 다리 근육 스트레칭
136 등 상부 근육 스트레칭
138 골반 스트레칭
140 옆구리 스트레칭Ⅲ
142 어깨 및 옆구리 스트레칭
144 등 근육 스트레칭
146 상복부 근육 스트레칭
148 한쪽 다리 브리지
150 응용 브리지
152 척추 기립근 및 팔 근육 스트레칭
154 전신 근육 스트레칭
156 햄스트링 스트레칭

158 세라밴드

160 옆구리 스트레칭Ⅰ
162 등 상부 근육 스트레칭
164 어깨 스트레칭
166 가슴 근육 스트레칭
168 가슴 및 이두근 스트레칭
170 척추 기립근 스트레칭
172 옆구리 스트레칭Ⅱ
174 옆구리 스트레칭Ⅲ
176 복부 및 대퇴사두근 스트레칭
178 고관절 스트레칭
180 발가락 스트레칭

182 돔볼

184 상완요골근 스트레칭
186 이두근 스트레칭
188 팔 근육 스트레칭Ⅰ
190 다리 근육 스트레칭
192 삼두근 스트레칭
194 팔 근육 스트레칭Ⅱ
196 상복부 근육 스트레칭
198 옆구리 스트레칭
200 척추 기립근 스트레칭
202 팔 근육 스트레칭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