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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조직의 미래를 그리지 말라!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열쇠는 무엇인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누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가? 기업 경영에서 인재의 중요성은 오랫동안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제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조직 내에서 주어진 업무만을 수행하다 점차 열정과 창의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
세계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 세 명이 의기투합해 집필한 ?인재로 승리하라?는 이러한 현실을 넘어 기업과 조직을 인재 중심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들은 수백 곳 글로벌 리딩 기업의 사례를 통해 인적자본과 재무적자본의 균형을 잡고 조직을 인재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글로벌 리딩 기업들은 왜 인재를 돈보다 중시하는가
세계 최고의 경영 구루들이 짚어낸 혁신적 인사전략

기업을 둘러싼 여건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이익에 집중하기보다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여 빠르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기업 조직은 인재를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 그러나 인재에 관한 지금까지의 논의는 좋은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 책, ?인재로 승리하라?는 인사전략의 틀을 바꾸어,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고 조직을 어떻게 인재 중심으로 바꿀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경영 구루로 불리며 수많은 기업을 컨설팅한 램 차란, 최근까지 맥킨지&컴퍼니의 글로벌 대표를 지낸 컨설턴트 도미닉 바튼, 글로벌 1위 인사관리컨설팅그룹 콘페리의 부회장 데니스 캐리는 수백 명 경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구적인 기업들이 인재 중심으로 조직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한 원칙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기업이 그 원칙을 따라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애플, 구글, 펩시코, 마쉬, 존슨앤드존슨, 암젠, 블랙록, 하이얼…
인재를 중심으로 조직을 디자인한 글로벌 기업들의 놀라운 변화!

?인재로 승리하라?에는 ‘회사가 아니라 사람이 가치를 만든다’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조직을 만들고 이끄는 방법이 담겨 있다. 인재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에 따라 조직을 변화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저자들은 그 변화의 과정을 일곱 단계로 정리하였고, 글로벌 기업의 실제 사례 수백여 건을 바탕으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그 일곱 단계는 다음과 같다. ① 변화의 도구를 준비하라. ② 이사회의 마음을 움직여라. ③ 조직과 업무를 끊임없이 디자인하라. ④ HR을 차별적 경쟁력의 원천으로 재정립하라. ⑤ 맞춤형 육성 체계를 구축하라. ⑥ 인재 영입을 위한 M&A 전략을 구축하라. ⑦ 인재 관련 어젠다를 추진하라.



“CEO들의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저자들이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내용은 사람을 돈처럼, 때로는 돈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점이다. 인재들에게 어떤 업무를 맡길 것이냐 하는 문제는 자금을 어디에 투자하느냐 하는 결정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이다. 따라서 경영자들은 회사의 재무 상황에 기울이는 것과 같은 수준의 관심을 인재 현황에 기울여야 한다. 인재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업무와 직급에 배정되어 있어야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조직의 미래를 담보할 ‘결정적 2퍼센트’의 인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라고 조언한다. 결정적 2퍼센트는 조직도상의 상위 2퍼센트나 학벌이 우수한 2퍼센트의 인재가 아닌, 기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할 핵심 직원을 말한다. 이를테면 물류 기업인 DHL의 물류 경로 기획 담당자와 같이 어느 위치에서건 회사의 성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직원이 바로 결정적 2퍼센트이다. ?인재로 승리하라?는 이러한 직원들을 어떻게 찾아내고, 그들이 창출하는 가치를 어떻게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구시대의 틀에 머물러 있는 인사 관리 시스템을 기업의 핵심으로 가져오기 위한 자세한 방법이 담겨 있다. 기업, 그리고 조직의 미래를 그리고자 하는 경영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한국어판 서문: 위기를 타개할 인재 중심 조직 만들기
감수의 글: 핵심 인재 2퍼센트, 한국 기업은 제대로 활용하고 있나?

서장. CEO를 위한 인재 중심 경영 방법론
1장. 변화의 도구를 준비하라
2장. 이사회의 마음을 움직여라
3장. 조직과 업무를 끊임없이 디자인하라
4장. HR을 차별적 경쟁력의 원천으로 재정립하라
5장. 맞춤형 육성 체계를 구축하라
6장. 인재 영입을 위한 M&A 전략을 구축하라
7장. 인재 관련 어젠다를 추진하라

주석
감사의 말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열쇠는 무엇일까? 더 정확히 질문하자면,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열쇠는 누구일까? 그리고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방법은 무엇일까? 인재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경영진은 거의 없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속한 회사의 인재 관리 시스템은 지난 세기의 유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본문 27쪽)

당신은 회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적절한 인재에게 맡기고 있는가? 조직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트렌드가 있는지, 회사의 실제 운영 방향이 그러한 주장과 일치하는지 알고 있는가? 회사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들은 누구인가? 당신 회사의 주요 인재를 영입하려고 시도하는 경쟁사들이 있는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혹은 부정적) 요소들이 생겨난 원인은 무엇이며, 당신 손으로 임명한 임원들은 이러한 요소들이 발생하는 데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비즈니스와 관련된 핵심 질문들은 대개 인재와 연관되어 있다. 이쯤 되면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기업의 조종석에 앉히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본문 52쪽)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 만약 제조 라인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면 당신은 지체 없이 이사회에 모든 상황을 보고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회사에 제품보다 더 큰 이익을 안겨줄 결정적 인재들의 정보를 이사회에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당연한 절차가 아닐까? (본문 96쪽)

인재 중심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자문에 치중되어 있던 HR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할을 전략적인 의사 결정으로 옮겨가도록 해야 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는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이러한 역할에 최적화된 구성원을 ‘인재 가치 리더(TVL)’라고 부른다. 조직의 모든 사업부서가 사업 부장과 재무 담당 임원, TVL로 구성된 개별적 G3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신념이다. 재무 담당
자가 손익계산서를 훤히 꿰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인사 담당자는 인재 현황을 낱낱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구성원들의 성과를 관리하고 조직의 움직임을 원활히 만드는 것이야말로 TVL이 맡아야 할
가장 큰 책임이다. (본문 160쪽)

HR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오직 CEO인 당신뿐이다.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핑계로 이 임무를 CHRO에게 일임해 버린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 HR의 변화가 쉽지 않은 까닭 중 하나는 지금껏 이름뿐인 시도가 너무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본문 1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