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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 시전집 1 고풍

원제 : 李白詩全集 1 古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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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이백시문학회에서 이백 시전집 완역을 시작했다. 오랫동안 이백을 연구해 온 14명의 전문 학자가 국내외 모든 이백 관련서를 참고하고 수차례의 윤독과 토론을 거쳐 가장 완벽한 정본에 도전한다. 제1권은 <고풍> 59수를 모았다. 정확한 번역과 방대한 주석, 다양한 교감과 상세한 해설은 이백 시를 처음 만나는 사람부터 전문 연구자까지 모두에게 이백 시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시선 이백은 당대 시단 나아가 중국 역대 시단을 통틀어 시성(詩聖) 두보와 쌍벽을 이루는 시인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이백에 대한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이태백시집]을 제외하고는 그의 시에 대한 완역이 없어 학자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이러한 반성에 기초해 몇몇 사람들이 뜻을 모아 [이백 전집]을 역주하고 해설해 출판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이백의 시문집 앞머리에는 보통 [고풍] 59수가 수록되어 있다. 이 때문에 강독회에서도 이 시들을 먼저 역주하고 출판하게 되었지만, 사실 [고풍오십구수]는 이백 시에서 매우 중요하고도 특수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백은 남조(南朝) 이래의 기려(綺麗)한 표현이나 성률(聲律)을 추구한 시들을 비판했으며, 시의 이상과 정통이 <대아>를 비롯한 고시에 있다고 여겼다. 따라서 그는 고시의 복원 내지 부활을 자신의 임무로 삼았다. [고풍오십구수]의 창작은 이백의 이러한 시 의식 아래 이루어진 것이다.
    역대로 이백의 [고풍오십구수]는 완적(210∼263)의 <영회시>와 진자앙(661∼702)의 <감우시>를 계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역대 평자들의 [고풍오십구수]에 대한 평가는 포폄(褒貶)이 모두 존재한다. 명대 고병(高棅)의 [당시품휘(唐詩品彙)]에서는 남송의 유극장이 “이백의 [고풍오십구수]와 진자앙의 <감우> 시작(詩作)은 필력이 서로 막상막하이며, 당대의 시인은 모두 그 아래에 있다(太白古風與陳子昻感遇之作筆力相上下, 唐之詩人皆在下風)”라고 극찬한 내용이 있다. 또 청대 건륭어정(乾隆御定)의 [당송시순]에서는 “이백의 [고풍오십구수]는 … 시 행간에서 가리키는 일이 심오하고 감정을 말하는 것은 도탑고 진지하며 완곡히 돌고 돌아 매번 언외의 뜻이 많다. … 어찌 풍아를 계승한 소리가 아니며 시인 중의 으뜸이 아니랴!”라고 호평한 바 있다. 반면 명대 육시옹(생졸년 미상, 1523년 전후 활약)은 [시경총론]에서 [고풍오십구수]에 대해 “그러나 기탁이 도리어 깊지 못한 결점이 있으며, 묘사하는 가운데에 끊이지 않고 굽이굽이 이어지는 절묘함을 다하지는 못했다”라는 비평을 하기도 했다.
    이백의 시문집 가운데 가장 앞선 것으로는 당대(唐代)의 위호(魏顥)가 편한 [이한림집(李翰林集)]과 이양빙이 편한 [초당집]이 있었으나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 송대에 송민구(宋敏求)가 편찬하고 증공(曾鞏)이 그 전후를 고구(考究)해 순서를 매긴 것으로 알려진 [이태백문집]을 북송 시기에 다시 번각해서 간행한 ‘촉본(蜀本)’은 현재 전해지고 있다. 이후 주석을 가하거나 재분류한 선본(善本) 가운데 중요한 것으로는 송대 양제현이 집주하고 원대 소사빈이 보주한 [분류보주이태백시], 명대 이문민(李文敏)과 팽우(彭佑)가 편찬한 [분류이태백시(分類李太白詩)], 명대 이제방(李齊芳)과 이무년(李茂年)이 편찬한 [이한림분류시(李翰林分類詩)], 명대 호진형이 편찬한 [이시통], 청대의 왕기가 집주(輯注)한 [이태백전집] 등이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왕기본을 저본으로 해서 취투이위안, 주진청(朱金城)이 편찬한 [이태백교주][상하이구지출판사(上海古籍出版社), 1980]와 안치(安旗)가 주편한 [이태백전집편년주석][바수수서(巴蜀書社), 1990]이 있다. 그리고 송촉본을 저본으로 한 잔잉(詹鍈) 주편의 [이백전집교주휘석집평(李白全集校注彙釋集評)][바이화원이출판사(百花文藝出版社), 1996]과 [이백시전역][잔푸루이(詹福瑞), 류충더(劉崇德), 거징춘(葛景春) 역해, 허베이런민출판사(河北人民出版社), 1997]이 있다. 또한 일본에서도 일찍이 이백 시 편찬 작업이 이뤄졌는데 일본 구보 덴즈이(久保天隨)의 [이백전시집(李白全詩集)](국민문고간행회, 도쿄, 1928)과 오노 지쓰노스케(大野實之助)의 [이태백시가전집(李太白詩歌全集)][와세다대학출판부(早稻田大學出版部), 1980]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중요한 선본으로 꼽히고 있다.
    본고는 이 가운데 이백 시의 원문과 교감은 잔잉 주편의 [이백전집교주휘석집평]을 저본으로 삼았으며, 번역과 주해는 위의 각종 서적뿐만 아니라, 위셴하오(郁賢皓)의 [이백시전집(李白詩全集)][산민수쥐(三民書局), 2011], 위셴하오(郁賢皓)의 [이태백전집교주(李太白全集校注)][펑황출판사(鳳凰出版社), 2015], 쉐텐웨이(薛天緯)의 [이백시해(李白詩解)][중궈서후이커지출판사(中國社會科學出版社), 2016], 이영주 등의 [이태백시집](학고방, 2015) 등을 두루 참고하고 참작하되 때에 따라 토론을 거쳐 독자적 견해도 반영했다.

    목차

    제1수 대아가 오랫동안 흥하지 못했는데(大雅久不作)
    제2수 두꺼비가 하늘에 다가가
    제3수 진시황이 천하를 쓸어버릴 때(秦皇掃六合)
    제4수 봉황은 한 번 날아 구천 길
    제5수 태백산은 어찌 그리도 푸른가!(太白何蒼蒼)
    제6수 북녘의 말은 남쪽을 생각지 않고(代馬不思越)
    제7수 학을 탄 신선이 있어(客有鶴上仙)
    제8수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가(莊周夢蝴蝶)
    제9수 제나라에 기개가 드높은 사람 있었으니
    제10수 황하는 동해로 내달리고(黃河走東溟)
    제11수 송백은 본래 고고하며 곧은지라(松柏本孤直)
    제12수 엄군평은 일찍이 세상을 버렸고
    제13수 변새에는 모래바람만 가득하니(胡關饒風沙)
    제14수 연 소왕이 곽외를 초빙하고는
    제15수 금화산의 양 치던 아이(金華牧羊兒)
    제16수 천진교 춘삼월(天津三月時)
    제17수 서쪽 연화산에 오르니(西上蓮花山)
    제18수 예전에 내가 제나라 도읍을 노닐다가(昔我遊齊都)
    제19수 눈물 흘리며 벗과 이별하려니(泣與親友別)
    제20수 인생은 또 얼마나 될는지(在世復幾時)
    제21수 영 땅의 나그네 <백설가>를 부르니
    제22수 진 땅의 강물이 농두산 떠날 때
    제23수 옥같이 하얀 가을 이슬(秋露白如玉)
    제24수 큰 수레 내달려 먼지 날리니(大車揚飛塵)
    제25수 세상과 도가 날로 서로를 잃어버리니(世道日交喪)
    제26수 푸른 연꽃은 그윽한 연못에서 피어나니(碧荷生幽泉)
    제27수 연조 땅에 절세가인 있는데(燕趙有秀色)
    제28수 그 곱던 얼굴 번개처럼 빨리 늙고(容顔若飛電)
    제29수 주나라 말엽 천하는 전국으로 분열되어(三季分戰國)
    제30수 태고의 순박한 기풍 변했으니(玄風變太古)
    제31수 정씨 나그네 서쪽으로 함곡관에 들어가(鄭客西入關)
    제32수 가을 신 욕수가 가을 기운을 싸늘하게 하고
    제33수 북해에 곤이라는 물고기가 있는데(北溟有巨魚)
    제34수 우서(羽書)가 유성처럼 날아들자(羽檄如流星)
    제35수 한 추녀가 와서 서시의 얼굴 찡그리는 흉내를 내면서(醜女來效嚬)
    제36수 옥돌 안고 초나라 도성으로 들어가(抱玉入楚國)
    제37수 예전에 연나라 신하 추연이 통곡하니(燕臣昔慟哭)
    제38수 외로운 난초 외진 동산에서 자라는데(孤蘭生幽園)
    제39수 높은 산에 올라 천하를 바라보니(登高望四海)
    제40수 봉황은 굶주려도 좁쌀을 쪼아 먹지 않고(鳳飢不啄粟)
    제41수 아침엔 자줏빛 바다에서 놀고(朝弄紫泥海)
    제42수 너울너울 흰 갈매기 한 쌍(搖裔雙白鷗)
    제43수 주 목왕은 천하 팔방을 주유할 뜻을 품었고(周穆八荒意)
    제44수 푸른 소나무겨우살이 치렁치렁 우거져
    제45수 온 세상에 거센 폭풍이 휘몰아치니(八荒馳驚飇)
    제46수 개국 후 백사십 년(一百四十年)
    제47수 복사꽃이 동쪽 정원에 피어(桃花開東園)
    제48수 진시황은 보검을 잡고(秦皇按寶劍)
    제49수 남쪽 지방에서 온 미인(美人出南國)
    제50수 송나라 오대 동쪽에서(宋國梧臺東)
    제51수 은나라 주왕은 나라의 기강을 어지럽혔고(殷后亂天紀)
    제52수 봄은 급한 여울물처럼 흘러갔고(靑春流驚湍)
    제53수 전국 시기에는 얼마나 혼란스러웠던가!(戰國何紛紛)
    제54수 칼 차고 높은 대에 올라(倚劍登高臺)
    제55수 제 땅 비파로 동쪽 곡조를 연주하고(齊瑟彈東吟)
    제56수 월나라 사람이 야광주를 캐내어(越客採明珠)
    제57수 새들은 수만 가지 종류로 태어나지만(羽族稟萬化)
    제58수 무산의 물가를 지나가다가(我行巫山渚)
    제59수 양주는 갈림길에서 슬피 울었고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 후기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연조 땅에 절세가인 있는데
    아름다운 누각은 푸른 구름까지 닿았네.
    얼굴은 밝은 달처럼 고와
    한 번 웃으면 온 성이 환호하네.
    푸른 초목 시들까 늘 걱정하더니
    가을 찬 바람에 헛되이 눈물만 흘리네.
    섬섬옥수로 슬프고 원망스레 옥금을 타고
    새벽에 일어나 길게 한숨짓네.
    어찌해야 내 임을 만나
    함께 난새 타고 짝지어 날 수 있을까?
    ('제27수 연조 땅에 절세가인 있는데'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701~762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자는 태백太白이고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이며 별칭으로 적선謫仙이라 불리기도 한다. 시선詩仙이라 불리며 시성詩聖인 두보杜甫와 더불어 중국 고전 시가의 최고봉이다. 젊었을 때 유가, 도가, 종횡가, 유협 등을 익혔으며 중국 각지를 유람하며 다양한 지역 문화를 접하였다. 42세 때 현종의 부름을 받아 한림공봉을 하였지만 일 년 남짓 있다가 궁을 떠나 천하를 주유하였다. 자신을 대붕大鵬에 비유하며 기상을 떨치고자 하였지만 결국 실패하고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에는 호방하고 높은 기상이 빛나며 타고난 상상력으로 불후의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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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의 시문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이 모여서 이백의 시문을 전문적으로 번역하고 연구하는 모임이다. 2013년 2월 결성되었으며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이백 시문을 강독하고 토론하고 있다.

    이동향(李東鄕)
    이백시문연구회 고문. 현 고려대 명예 교수. 서울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국립타이완대에서 석사 학위를,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 교수로 재임했다. 타이완 정치대학과 상하이 복단대학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으며,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중국어대사전편찬실 실장을 지냈다. [이하시선], [송사삼백수] 등을 번역했으며 [중국문학사]를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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